어떻게 참된 사람이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6권 PDF전문보기

어떻게 참된 사람이 되느냐 하는 것이 문제

참된 사람의 자리에 어떻게 올라서느냐 하는 것이 문제인데, 우리가 그런 실력을 가지고 모든 사회의 악과 불안을 극복할 수 있고, 천지를 배후삼고 행복을 모색할 수 있고, 선의 기준을 세울 수 있는 주체적인 입장에 선다면 세계적인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적이며 세계적인 사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가는 길은 앞으로 21세기 후반에 들어가도 세계적인 문제가 될 것입니다. 안 되면 내가 되게 만들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천주주의 사상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 한번 내가 젊은 청년들을 들이치고 내가 고문당하던 것의 배 이상의 고문을 하겠다고 쇠뭉치와 채찍을 들고 나서게 될 때, 여기에 견딜 자가 누구냐 하는 것입니다. 내가 이러한 시련의 과정을 거쳐서 험한 난국을 극복해 가지고 남겨진 천지의 보화를 상속해 주기 위해서는, 하늘의 시련에다 내 시련을 가하여 들이칠 때에도 달게 받아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한 시련을 극복한 기반 위에 실천을 하여 선의 기준을 찾아 세운 자기 자신이라고 자랑하며 나설 수 있는 무리가 과연 얼마나 되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보게 될 때에 오늘날 우리들이 말하는 식구라는 기준은 고차원적인 것입니다. 여기에 이르게 되면 자기의 혈통적인 인연이 문제되는 것이 아닙니다. 종족적인 그런 혈족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자리는 혈족 아닌 혈족이 형제 이상의 인연을 가질 수 있고, 부모 아닌 부모를 부모 이상 모실 수 있으며, 가정 아닌 가정을 가정 이상으로 모실 수 있는 그러한 자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극난(極難)한 사회악에 처해지더라도 이것을 넘어서 나갈 수 있고, 또한 지탱해 나갈 수 있는 주체성을 지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가정 그러한 종족, 그러한 민족, 그러한 국가, 그러한 세계가 될 때 이 악한 세상은 기필코 우리들의 모든 권한 앞에서 전부 다 심판받게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