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대열을 갖추어 탕감고개를 넘어야 하는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1권 PDF전문보기

어떠한 대열을 갖추어 탕감고개를 넘어야 하는가

신랑 신부는 전후관계로 가는 것이 아니라 좌우관계로 가는 것입니다. 혼인식을 거행할 때에는 반드시 주례자가 있습니다. 신랑 신부는 그 앞에 평행하게 나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랑신부가 가는 길입니다.

지금까지의 역사도상에서 하나의 남성과 하나의 여성이 하나님 앞에 평행하게 간 시대가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이것이 역사도상에 비로소 다시 나타났으니 바로 오늘날 남성과 여성이 넘어가야 할 최후의 고개인 것입니다. 이 고개를 넘고 나면 역사상에 없었던 평화로운 가정, 역사상에 없었던 새로운 가정이 출발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가정을 이루게 되면, 다음에는 부부를 중심삼고 가정이 갈 길을 가야 합니다. 그 가정에는 부부를 중심삼은 아들딸이 있을 것입니다. 이 아들딸들도 역시 부모를 따라가는 입장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아버지 편, 어머니 편으로 갈라서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데에도 평행을 갖추어서 나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바라시는 창조의 목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렇듯 개인이 넘어가야 할 고개, 부부가 넘어가야 할 고개, 가정이 넘어가야 할 고개가 있는 것입니다. 가정들 전체가 그 고개를 넘어 완성한 가정이 된다면 세계의 수많은 가정들이 하나님을 중심삼고 좌우관계를 맺어 횡적인 대열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 앞에 각자 주장할 수 있는 가정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하나님은 그 가정들을 같은 축복, 같은 환희로써 맞이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전후관계에 있을 때에는 반드시 그 차이에 해당하는 만큼 슬픔이 개재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후에 이상적인 가정을 이루려면 하나님을 중심삼고 횡적으로 맞춰 갈 수 있는 남성과 여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그런 부부가 자녀를 어떻게 좌우의 횡적인 직선상에서 거느리고 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들이 하나의 가정을 이루고, 하나의 종족을 이루고, 하나의 민족을 이루고, 하나의 국가를 형성해야 합니다. 세계 만민이 이와 같은 입장에서 가게 된다면 그런 나라가 하나님께서 이상하셨던 나라가 아니냐? 모든 사람이 직선상에 같은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이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 창조하신 최고의 목적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들의 마음과 몸을 보더라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이 몸을 끌고 가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서지 못합니다. 이런 사람은 탕감역사를 이루지 못합니다. 그러면 내 마음과 몸을 횡적인 직선상에서, 좌우의 입장에서 거느리고 갈 수 있는 자신을 어떻게 만들 것이냐? 이러한 자신을 만들기 위한 싸움을 해야 합니다. 이 싸움이 여러분들이 개인 노정을 개척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싸움이 아니겠습니까? 그러기에 그 고개를 어떻게 넘을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하나님께서 선생님을 이 땅 위에 보낸 뜻이 있다 할진대, 선생님 뒤에 일직선으로 따라오는 무리를 맞기 위한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겠느냐? 아닙니다. 그런 무리들은 어느 한때에 이리떼와 같은 무리들에게 습격당할 것입니다. 그들은 관찰할 수 있는 시야에서 이미 벗어난 것입니다. 내가 직접주관할 수 있는 곳은 뒤가 아닙니다. 뒤는 주관 못하는 것입니다. 뒤를 주관하려면 다시 돌아서야 됩니다. 돌아서려면 방향 전환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180도 권내에 서야 보호권이 생기게 됩니다. 180도에서부터 관리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손을 보더라도 180도 권내를 주관하게 되어 있습니다. 눈도 뒤를 바라보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눈이 정면을 바라볼 때는 그 각도가 점점 좁아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콧날도 그렇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정상으로 직행할 수 있는 선을 표시한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통일교회를 믿는 신자, 더우기 오늘 성10회를 수료하는 여러분 자체를 두고 볼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가고 있느냐? 뒤를 따라가고 있느냐? 평행선상에 서서 가고 있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