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1권 PDF전문보기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여러분은 교회에 들어온 연한이 길면 길수록 더 많은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에 들어온 연한이 긴 데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보조를 덜 맞추게 되면 책임감이 점점 희박해져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차라리 새로 들어온 사람보다도 못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살다가 언제 죽을지 모릅니다. 국가적인 섭리시대에 있어서 이 섭리의 뜻을 알고, 하나님께서 제시한 그 책임을 수행해야 할 이런 환경에서 넘어야 할 고개를 못 넘고 죽게 된다면 그것으로 마지막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국가적인 고개 이상의 세계로 갈래야 갈 수 없는 것입니다. 국가의 울타리권내에서 막혀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자고로 수많은 사람들이 평면적인 입장에서 살다 갔지만 그들이 공적인 것을 중심삼고 살다가 갔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 공적이라는 것은 나라만을 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만을 위하는 공적인 기준은 나라가 망하게 되면 없어져 버리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현의 도리를 따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떠한 사람들이 성현이냐? 나라보다도 세계를 위해 사는 사람이 성현입니다. 또 성현의 도리, 성현의 가르침은 뭐냐? 세계적인 공적 기준을 중심삼고 사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왜? 나라가 망하더라도 세계는 남아지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오늘 우리 통일교회는 하늘과 땅을 위해서 살자는 천주주의 교회입니다. 역사를 대표한 교회입니다.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그렇게 살았다 할진대는 문제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 세계 가운데는 나라도 들어가 있는 것이요, 그 세계 가운데는 민족도 들어가 있는 것이요, 그 세계 가운데는 종족도 들어가 있는 것이요, 그 세계 가운데는 가정도 들어가 있는 것이요, 그 세계 가운데는 개인도 들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계를 위해서 산 사람은 전체를 일시에 자기의 가치기준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떠한 등산가가 많은 산을 오르지 못하고, 많은 고개를 넘지 못했다 하더라도 세계에서 최고 높은 에베레스트 산 정상을 오르게 되면 그 하나로써 모든 것은 해결되는 것입니다. 그가 지금까지 많은 산을 올라 보지 않았더라도 그 한 번의 행동으로 말미암아 세계의 많은 산을 오른 수많은 등산가들과 동등한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 22:37)" 하셨으며, 그 다음에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마 6:31-32)"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그 나라는 어떠한 나라냐?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나라, 하나님이 사랑하고 싶은 나라입니다. 그 나라는 세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 의는 무엇이냐? 정해진 노정에 어긋나지 않게 사는 도리입니다. 그러면 이런 복귀도상에 있어서, 또한 여러분들의 인생행로에 있어서 넘어야 할 고개가 많은데 이 고개를 어떻게 넘을 것이냐? 이것이 금후에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