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육을 중심삼고 승리해야 하는 통일교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2권 PDF전문보기

영육을 중심삼고 승리해야 하는 통일교회

예수님께서 사망권내에서 희생당하셨지만 부활함으로 말미암아 생명권의 기원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 기원이 세계적인 한계선을 넘어서 하늘나라와 연결되게 될 때, 연결된 그 인연을 따라 신부를 맞이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을 지니고 사망세계에 다시 와야만 영광이니 승리니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때에는 그렇게 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기독교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냐? 즉, 오시는 주님을 바라는 것은 무엇을 위해서냐? 결국 천국을 맞기 위해서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통일교회에 속한 사람은 개인의 입장이지만 그 개인은 통일교회를 대표할 수 있고,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고, 세계를 대표할 수 있습니다. 그 개인은 세계적인 사망권을 극복할 수 있는 가치 이상의 내용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이 머무는 곳은 어디나 천국인 것입니다. 어디나 천국이예요.

여러분이 지금까지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신앙길을 가면서 믿고 가는 길 앞에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무정하고 공포스러운 크나큰 노도가 휘몰아쳐 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고 넘어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 몰려오는 노도 앞에 우리가 그냥 속수무책일 때에는 열이면 열 전부다 파손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우리가 지녀야 할 것이 무엇이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어떠한 안식처, 즉 보금자리에 닻을 내릴 수 있는 그 무엇을 지녀야 되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하더라도 현재의 입장에서는 좌우로만 왔다 갔다 할 수 있을 뿐 전후로는 왔다 갔다 할 수 없습니다. 전진은 할 수 있지만 후퇴는 할 수 없는 운명길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후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전진할 수 있는 인연을 갖지 못한 사람은 밀려오는 공포를 극복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두렵다고 해서 그 두려움 속에서 염려할 것이 아니라 그 두려움을 잊어버리고 살 수 있는 생명줄을 당기는 데 있어서 생명의 여력을 가져야 됩니다. 그래 가지고 그것을 소망의 자극으로 삼아서 공포심을 능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가는 길 앞에 소망이 시작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그것을 바라보시는 하나님께서도 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것이 아니겠습니까?

신앙의 길은 후퇴하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신앙의 길은 후퇴하는 길이 아니라 좌우로 합해서 가야 할 길이기 때문에, 혼자 갈 수 없고 응원해 줄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혼자서 알 수 없으므로 가르쳐 주는 친구가 필요하고 스승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에 가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알아야 되고, 옆에서 동지로서 의지하며 갈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알아야 됩니다. 옆에서 위로해 줄 수 있는 동지를 못 가진 사람은 외로운 사람이요, 앞에 먼저 가서 옳다 하고 뒤를 바라보며 가르쳐 줄 사람을 못 가진 사람도 지극히 불쌍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면 역사상에 이 땅 위에 와서 인류의 사망의 물결을 가르고 간 분이 있다면 그분이 누구겠느냐? 하나님의 독생자라라고 하며 왔다 갔던 이스라엘의 메시아가 아니라, 세계의 메시아인 예수님이 아니겠느냐는 것입니다. 영육을 중심삼아 가지고 실체로서 수난의 고비를 넘기 위해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인 국가의 사망권이 예수를 삼켜 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으로만 역사적인 사망권을 넘어서서 그 나라의 승리의 왕자로서 영적인 사망세계에서 파도치는 험악한 바다를 건널 수 있는 길을 닦았던 것입니다. 그러니 그를 따라 가기만 하면 영적인 행복의 세계에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기독교 사상인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통일교회는 그것 뿐만이 아니라 영육을 중심삼고 피를 뿌려 찾는 승리의 곳, 안식의 보금자리를 향하여 가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도 내일도 그리워하면서 가야 할 통일교회의 운명길입니다. 여러분도 같은 운명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