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통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자리에 섰느냐가 문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3권 PDF전문보기

영통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자리에 섰느냐가 문제

지금까지 선생님에게는 수십, 수백 명의 영통인들이 찾아왔습니다. 굉장한 사람들도 왔다 갔습니다. 그들은 선생님의 어머니 아버지의 이름을 다 알고 있었고 누이들의 이름도 다 알고 있었고 아무튼 선생님에 대해서는 다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영통했다고 해도 그런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그가 어떤 자리에 섰느냐? 하나님을 중심삼은 종적인 관계에 있어서 상하를 잘 가려 가고 있느냐? 횡적 관계에서 좌우관계를 올바로 가린 자리에 서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거꾸로 된 자리에서도 얼마든지 알 수는 있습니다. 종적인 관계에서 하위에 있더라도 상하관계를 알 수 있는 것이요, 횡적인 것은 종을 중심삼고 연결되기 때문에 좌우관계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내용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세계가 어떻고, 뜻이 어떻고, 지금 때가 어떤 때라는 것은 조금만 영통하면 다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안다는 것만으로는 큰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도의 세계에서 하나의 자리를 결정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이 하나님을 아버지라 불렀던 것입니다. 예수 자신이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한 것입니다. 이 발언은 생각해 볼수록 우주적인 발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한마디가 영적 세계에서의 어려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관건이 되었던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사이, 아버지이니까 아들을 사랑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고, 아들이니까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사랑할 수 있고 사랑받을 수 있는 자리는 자유의 경지입니다. 자기의 모든 환경을 초월하여 새로운 자아를 조성할 수 있는 사랑의 자리라는 것입니다.

이런 여러 가지의 문제를 두고 볼 때, 여러분들이 알아야 할 것이 뭐냐? 여러분은 원리를 중심삼고 분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종적인 역사를 횡적으로 탕감복귀해야 하는 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종교가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종의 종 종교가 있고, 종의 종교, 그 다음에는 양자의 종교가 있고, 아들의 종교가 있습니다. 양자라 해도 양자 중에는 동서남북과 같은 입장이 있는 것이고 아들이라 해도 동서남북과 같은 입장이 있는 것입니다.

아들이 많다고 해서 그 많은 아들 전부가 상속받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의 심정적인 기원을 차지한 아들이 상속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상속을 받기 전에는 아들들 전부가 공통적으로 그것을 바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