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3권 PDF전문보기

은혜를 빼앗기지 않으려면

선생님은 지금까지 어떠한 도인을 대하더라도 절대 큰소리치지 않고 그들의 말을 전부다 들어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지금 어느 정도의 기준까지 올라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까지 해주시지 못한 한스러운 사연이 무엇인가를 알아 주고, 그가 자기의 사정을 터놓기 위해 찾아갔던 수많은 도인들 중의 어느누구보다도 그 사정을 알아주는 입장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자신의 좋고 나쁜 것을 전부다 털어 놓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런 것들을 청산지어 주면 나를 따라오게 됩니다. 그렇게 하여 새로운 분야에 합동공세를 펴 나가게 되는 날에는 보다 큰 발전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선생님을 통해서 보다 높아질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자기가 지금까지 가지고 나왔던 것이 제일 좋고, 제일 가깝고, 제일 편안하다고 하면서 그곳으로 나를 끌고 가려고 한다면 나는 끌려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거기에서 갈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되어 나왔습니다. 엊그제도 그런 사람을 한 사람 만났습니다. 도의 세계의 수많은 도인들을 심판하는 방법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아들이 있다 할 때에 그 아들이 에서와 같은 아들이냐, 야곱과 같은 아들이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에서는 사냥을 가서 양을 잡아 가지고 예물을 드리는 것을 부모에게 효도하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야곱은 집안에 있으면서 어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심정문제가 중요하다는 거예요.

이런 입장에서 선생님은 도인들이 걸어 나온 과정을 통해서 상대적 인연을 갖추어 가지고 그 이상의 것을 그들에게 주려고 하는데도 그들이 받지 않으니까 그것을 내가 거두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는 자기가 걸어온 과정을 나에게 몽땅 빼앗기게 되는 것입니다. 십년 공부한 것이 나무 아미타불 되는 격입니다. 선생님은 그런 작전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어떤 도인이 여러분들을 대해 사정을 얘기하면 그것을 전부다 들어주고 나서 '뭐가 어쩌고 어쩌니 당신은 이런 입장이 아니냐'고 하게 되면 그 심정 기준을 중심삼고 그 도인이 공명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도인이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더 높게 지도할 수 있는 책임자냐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중심삼고 나가는 데는 자기가 있을 수 없습니다. 자기를 중심삼는 것은 효의 도리가 아니요, 충의 도리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절대시해 가지고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 중심이 틀어지게 되면 거기서부터 그는 정지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늘로부터 시작했느냐 땅으로부터 시작했느냐, 즉 하나님 중심이냐 자기 중심이냐 하는 것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가 아무리 좋은 설명을 하더라도 자기를 중심삼고 설명을 한다면 끊어 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가 지금까지 닦아나온 경험에 의해서 설명을 하는 것을 보다 가치있는 것으로 느낄 수 있다 하더라도 그가 앞으로 가는 길이 자기를 중심삼은 길이냐 하나님의 천정을 중심삼은 길이냐가 문제인 것입니다. 자기를 중심삼은 길이라면 빼앗기지 말아야 하며 오히려 그 사람의 것을 빼앗아 와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적세계의 싸움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모릅니다.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지금까지 선생님을 직접 찾아온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선생님은 그 사람들이 하늘을 위해서 수고한 것을 전부다 인정해 주고 그 사람들을 귀빈으로 대접했습니다. 역사과정에서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을 귀히 알고 있는 사람으로 서야 되겠기에 그들을 마음을 다해서 대우를 해줬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렇게 해주었으면 그들은 이 문선생이 누구인지 알아야 될 것이 아닙니까? 그 사람의 그릇만큼 찰 때까지는 선생님이 그들을 위해 주었지만 그 다음부터는 그들이 선생님을 위해야 될 것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만일 위하는 입장에 서지 못하면 몽땅 빼앗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벌여 놓았던 은혜를 선생님이 전부다 거두어 나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