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의 인연으로 사는 세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3권 PDF전문보기

심정의 인연으로 사는 세계

모든 사람들을 대할 때 욕심을 가지고 대해서는 안 됩니다. 도의 세계에서는 강한 사람보다 지극히 약해 보이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그것은 세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주위에서 깎아 내리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므로 사람은 언제나 저기압권내에 서야 합니다. 선생님도 공석에 서서 여러분들 대해 말할 때는 강력하게 하지만 혼자 있을 때는 어린아이와 같은 입장에 섭니다. 아버지를 대해 어린애와 같은 입장에 서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도 부모의 품을 그리는 심정을 갖고 하려고 합니다.

어른된 통일교회 문선생으로서 뭘 이렇게 이렇게 책임지고 나가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 자리는 불안하고 조심스럽다는 거예요. 내가 하나님 대신 책임지기 때문에 잘못하게 되면 대번에 사탄의 참소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린아이와 같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나를 보호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동정을 받을 수 있는 입장에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기류는 고기압권내에서 저기압권내로 흐르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심정의 저기압권내에 서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린아이와 같이 부모의 품을 그리워하는 마음, 그런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여러분들은 기도를 해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여러분들에게 기도를 시켜야 되겠어요. 누구나 기도를 하면 영적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 지구장들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 즉 심정적으로 제일 선두에 선 한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볼 때에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 같지만 그가 심정적으로 일등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언제나 도의 세계에서는 심정이 문제인 것입니다.

심정의 인연으로 세계가 산다는 것입니다. 진리의 인연으로 세계가 사는 것이 아니라 심정의 인연으로 세계가 산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부르는 성가 중에 그런 성가가 있지요? 심정의 인연으로 세계는 살고 하나로 묶어 주신 본성의 인연, 심정의 인연으로 살아야 비로소 하나로 통일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로 묶어 주신 본성의 인연이라는 거예요. 거기서부터 영원히 주고받을 수 있는 본성의 인연이 맺어져서 영원히 주고받게 되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영원히 주고받는 그 다음 가사가 뭐지요? 「우리의 본향」 우리의 본향이지요. 본성의 세계인 본향을 찾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뭔가요? '행복의 터전 위에 길이 살리라 우리는 자랑이라 통일의 용사 힘차게 정을 모아 용진하리라' 그렇게 하는 것이 통일의 용사입니다. 그 가사가 어려운 것 같지만 그 내용은 전부 다 원리적인 내용입니다. 잘 생각하면서 불러 보라구요.

세계는 심정의 인연으로 사는 것입니다. 심정의 인연 없이 진리로만 살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지적인 사람을 좋아해요, 정적인 사람을 좋아해요? 「정적인 사람을 좋아합니다」 지식은 분산시키는 작용을 하고 자기 자신을 망각시키는 것입니다. 반면에 정은 통합을 이루는 것입니다. 지식은 보자기를 펼쳐 놓는 것과 같고, 정은 보자기로 싸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보자기를 펼쳐 가지고는 한꺼번에 들 수 없지만 싸 가지고는 한꺼번에 들 수가 있는 것입니다. 펼치면 무수히 많지만 합하면 하나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로 된 거기에는 분쟁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뭘 안다고 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소크라테스의 제자도 아니고 누구의 제자도 아니고 어디에도 속하지 못합니다. 자기의 본성과 동떨어진 사람이 되고 만다는 거예요. 그런 사람은 굴곡이 많은 것입니다. 그렇게 되어서 고립된 사람은 영계에서도 큰 문제라는 겁니다.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항상 삥삥 돌아다닌다는 거예요. 그러므로 여러분은 지적인 사람보다 정적인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정적인 사람, 상대방이 손을 척 잡으면 몸과 마음이 격하여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도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도 이런 하나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