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게 있어서 중요한 3시기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6권 PDF전문보기

인간에게 있어서 중요한 3시기

한 개인이 태어나 가지고 성장하여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대적인 인연을 맺어야 되고, 그 다음에는 반드시 최후의 길을 가게끔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나라도 반드시 창건기가 있고, 그 다음에는 번성기가 있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이 번성기를 통해 가지고 저녁 때와 같은 기간을 반드시 거쳐 나가는 것입니다.

그 저녁 때와 같은 기간에는 어떤 문화면 문화, 혹은 나라면 나라 자체가 모든 전체를 수습하고 새로운 출발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기간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 기간에는 새로운 미래의 생명의 터전, 씨로 말하면 새로운 씨로서 미래의 새로운 생명의 요인이 될 수 있는 제반 내용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러한 씨를 추수할 수 있는 가을절기와 같은 때가 저녁 때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인생이 가는 길에도 그와 같은 날이 있고, 그와 같은 한시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루 동안에 일을 하는 데 있어서도 아침은 어떤 일을 준비하는 때이고, 낮은 일을 하는 때입니다. 또한 저녁은 그 일을 마치기 위해서 모든 것을 수습하여 청산지어 놓고 내일의 일을 준비하는 터전이 되게끔 가려 놓지 않으면 안 되는 때인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 개인도 그렇고,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의 생활도 그런 과정을 거쳐 나가는 것을 보게 될 때, 우리 통일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일교회가 자체에도 소생적인 출발기가 있는 것입니다. 그 출발기에는 생명의 여력을 지니고 그 환경의 모든 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없어 가지고는 그 환경 앞에 생명체로서 남아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생명체로 남아졌으면 새로운 생명의 결실을 이어받아서 자체내에서 그 생명의 결실과 더불어 관계된 내용을 언제나 갖추어서 준비하고 있어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아무리 결실의 때가 온다 하더라도 그 자체로서는 결실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어나서 그 환경을 극복해야 됩니다. 뿐만 아니라 미래에 결실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이어받고, 그 결실의 모든 내용에 동기가 될 수 있는 자체력을 지닐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만 결실의 과정을 거쳐 가지고 새로운 역사과정이라든가 인류 사회에 있어서 필요로 할 수 있는 하나의 결실체로 남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