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바라시는 최고 최상의 결실을 어디에서 거둘 것인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6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이 바라시는 최고 최상의 결실을 어디에서 거둘 것인가

결실의 요인을 시종일관 지니고 왔다 할진대는 이것을 어떤 곳에 결실시켜야 될 것이냐? 교회에 파묻혀서 결실시킬 것이냐? 그 결실의 환경과 결실의 터전을 어떠한 곳에 맺어 주고 싶은 것이 하나님의 소원이요 우리의 소원이겠습니까? 이 물음에는 너나할것없이 교회내의 결실로 거두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그러니 하나님도 그럴 것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그 열매가 가치가 있으면 있을수록 최고의 정상에 있는 존귀한 분이 차지할 세계 앞에 거두어지기를 바랄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보면 그범위와 입장은 넓고 크고 높고 귀한 범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지의 대주재가 되시는 하나님이 통솔하시고 통찰하시고 주관하시는 세계 앞에 보다 귀한 것으로 거두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모두의 소망이요, 바람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오늘날 그 결실을 통일교회의 결실만으로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것을 통일교회에서 중요시하는 이상으로 나라에서 중요시할 수 있고, 나라에서 중요시하는 것보다도 세계가 더 중요시할 수 있고, 그 세계가 중요시하는 것보다도 천지의 대주재이신 하나님이 더 중요시할 수 있는 결실이 되기를 반드시 바랄 것입니다.

그러면 세계보다 더 귀하게 여길 수 있고, 나라보다 더 귀하게 여길 수 있고, 우리 교회보다도 더 귀하게 여길 수 있는 그러한 최상 최고의 자리가 어떤 자리이겠습니까? 그런 최고의 자리에 서게 될 때에 그것은 역사적인 결실이 되는 것입니다.

과거에 그런 결실이 없었기 때문에 오늘날에 그러한 결실이 나오게 되면 오늘에 거두어진 그 결실 하나로 말미암아 과거가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또 그 결실체가 거두어짐으로 말미암아 미래의 소망을 다시 연장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금년에 그런 결실을 가져왔기 때문에 후세에도 그런 결실을 가져올 것이 아니냐? 거두어질 결실체의 가치를 중심삼고 미래에 대한 소망도 그 가치 앞에 기대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러한 문제를 두고 볼 때, 현재는 우리의 때라고 할 수 있는 수확의 때입니다. 수확의 때는 완숙된 결실의 가치를 두고 말하는 것인데, 그 가치가 통일교회내의 가치로만 거두어져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이 결실의 가치를 어디에 심고, 어디에서 거두어야 될 것이냐? 나라에서 거두어야 되고, 세계에서 거두어야 됩니다. 우리가 그 결실체를 보다 가치있는 것으로 드러내고, 보다 가치있는 것으로 공인시키고 평가되게 하려면 나라를 중심삼고 빛낼 수 있는 환경을 개척해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나라보다도 세계 앞에 이것을 빛내야 되기 때문에 세계와 인연을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의 행사, 우리 교회의 움직임은 통일교회의 예식으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만민이 국가의 예식이나 세계의 그 어떠한 예식보다도 더 추앙할 수 있는 결실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세계 앞에 복귀섭리의 책임을 담당한 교회가 우리 교회라면 우리 교회가 그것을 어떻게 드러내느냐 하는 것이 금후에 가야 할 방향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것은 갑자기 시작하고 갑자기 출발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동기의 내용을 중심삼아 가지고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행사가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살이 되어 가지고 그것이 다시 제2의 환경 앞에 하나의 요인이 되어 점점 넓게 퍼져 나가야 됩니다. 우리 개인의 요인이 된 것을 교회의 요인으로서 연결시키고, 교회의 요인이 된 것을 나라의 요인으로서 연결시키고, 나라의 요인이 된 것을 세계의 요인으로서 연결시켜 가지고 이것이 완전히 결실을 향하게 될 때에 거기에 새로운 문화세계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생각해 볼 때, 우리는 이제 그러한 가치적인 결실체가 되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들어 교회에서 평가받을 수 있는 하나의 결실체가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여러분 자신을 세워서 평가받을 수 있는 자체가 되어야 합니다. 자주적인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평소에는 아무것도 안 하다가 수확기에 들어와 가지고 내가 너희들에게 지지 않는다고 하면서 갑자기 해서는 안 됩니다. 완숙한 결실은 꽃피는 전부터 단련되어서 그 내용이 완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완숙되는 과정에서 시련에 부딪치면서 익은 것입니다. 피해 다니는 입장에서 남아졌다면 또다시 그런 시련의 자리에 부딪치면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정면적인 입장에 서서 시련에 부딪치고 거기에서 끈기 있게 남아져야 됩니다. 그러면서도 내적인 힘을 길러야 하고, 필요로 하는 결실의 요인과 더불어 흡수력이 강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흡수력으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외적인 대항력으로서 자신을 방위할 수 있는 자체가 되지않고는 결실을 가져올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