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발전했으나 식구들은 후퇴한 이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37권 PDF전문보기

교회는 발전했으나 식구들은 후퇴한 이유

오늘날 통일교회 교인들의 심정적인 자세가 그때보다 많이 변하였습니다. 역사적인 배경이 달라지면서 통일교회 교인들이 변화 발전된 것 같지만, 이것은 점진적인 발전이 아니라 점진적인 후퇴와 같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통일교회는 점진적인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 옛날보다 선생님이 더 심각한 입장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먼 훗날을 중심삼고 국가와 민족을 대해 일해 나왔었습니다. 해원성사해야 할 한때가 기필코 온다는 것을 알고 그때를 바라면서 어려움을 참아 나온 것입니다. 이제 바라던 그때가 왔습니다. 그때는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때는 한 번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복귀역사를 중심삼고 볼 때, 하나님께서 중심인물을 두 번 택해 가지고 역사한 때가 있었습니까? 아브라함을 두 번 택해 가지고 역사를 했지만 그것은 조건이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은 중심인물을 한 번 택하시고 그 중심인물이 때를 놓쳐서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면 그 인물을 다시 세워 두 번, 세 번 역사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니 때를 한 번 놓치면 그것으로 그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때에 대해서 깊은 관심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지금의 통일교회 식구들은 초창기에 핍박박던 외로운 식구들보다 더 비장한 심정을 가져야 된다는 것입니다. 촌보도 양보할 수 없는 절대적인 자리에서 싸워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준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선생님으로 말미암아 발전해 나온 것입니다. 통일교인으로 말미암아 발전해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여기에 왜 이런 차이가 있게 되었느냐? 여러분은 선생님과 같이 심각한 입장에 서 있지 않습니다. 선생님은 일체를 하나님과 동화되어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위로해 드려야 한다는 것을 느끼지만, 오늘날 여러분들은 자기의 어려움을 중심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어려움을 더 생각하고 동정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어려움은 잊어버리고 자기만을 동정해 주기를 바라는 입장에 서기 쉽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갈 길이 막혀 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