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섭리역사에서 본이 되었던 여인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0권 PDF전문보기

복귀섭리역사에서 본이 되었던 여인들

마태복음 1장을 보게 되면 4대 여인이 나옵니다. 그 중에 밧세바는 솔로몬의 어머니인데, 그 밧세바가 끝까지 다윗 왕을 미워했느냐? 만일 그랬다면 그녀는 솔로몬의 어머니가 못 되는 것입니다. 다윗 왕이 남편 우리야를 전쟁터로 내쫓고 계획적으로 자기를 점령했지만, 그렇게 된 것을 운명으로 돌림과 동시에 그것을 도리어 하늘의 크나큰 뜻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다윗왕이 이렇게 하는 것은 나쁜 의미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크나큰 뜻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 하고 받아 들였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녀는 자기 남편이 희생되더라도 나라가 잘되기를 바라고 기도한 열녀였다는 것입니다.

만일 밧세바가 다윗왕을 미워하는 입장에 섰었다면 그녀에게서 절대 솔로몬 같은 왕이 태어날 수 없습니다. 자기 남편을 죽인 다윗왕에게 품고 원한을 복수하겠다는 마음이 있었으면 절대로 솔로몬이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밧세바는 자기 남편이 죽었지만 그 남편이 충신되기 위해서는 그 일신이 망하는 것은 물론이요, 아내인 자기까지도 군왕을 위해서 바쳐지는 것을 기쁨으로 알아야 한다는 고차적인 생각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밧세바는 남편이 그런 의미에서 '내가 군왕을 위해 일신을 다 바치고, 정성과 절개를 다 바쳐 가지고 가는 것이 본 남편에 대한 의리가 아니겠느냐'고 생각하고 다윗왕을 대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서 솔로몬왕이 태어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 다음에 기생 라합을 보면, 그녀는 거리의 여인인데 어떻게 예수님의 족보에 조상으로 올랐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녀가 여리고성을 정탐하러 갔던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숨겨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라합은 술집 여인이었지만 생명을 각오하고 그들을 숨겨주었던 것입니다. 자기 나라와 자기 나라의 어떠한 남자들을 위하는 것보다도 생명을 걸고 그들을 보호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복귀해 나가는 금후의 세계에 있어서 여자들이 취해야 할 태도라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에 있었기 때문에 라합이 하늘의 계대를 이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뜻이 있는 여인이었기 때문에 그랬겠지만 정탐꾼들을 대해 가지고 본심에 있어서 '어떠한 남자들보다 이들을 생명을 걸고 도와줘야겠다' 하는 마음이 강했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입장과 처지를 외면하고 그 모든 것을 넘어서 단 하나의 소망의 뜻 앞에 있어서 필요한 여성이 되어야겠다 하는 마음의 자세를 깊은 마음 가운데 간직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이방 여인으로서 이스라엘 민족이 원수인데도 불구하고 그 민족이 축복받은 민족이라는 것을 알고 그들을 위해서 협조하고 동조하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은 그 무엇이 그녀의 생애노정에 언제나 같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룻을 보게 되면 그녀는 남편이 죽어서 시어머니와 같이 살고 있었는데 그 시어머니가 보아스의 첩이 되라고 소개해 주었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룻은 '시어머님이 나보다도 더 고차적인 입장에서 내 갈 길을 염려해 주시고, 나의 모든 것을 염려해 주시는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시어머님의 말씀을 따랐습니다. 자기의 안팎에 대한 모든 것을 생각하면서 희생의 길을 갔던 것입니다. 이것은 모험하는 것과는 타입이 다릅니다. 이렇게 순응해 가지고 하는 타입은 앞으로 뜻을 세우는 데 있어서 대표적인 여성의 본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두고 볼 때, 신앙길에는 반드시 그와 같은 사명의 분담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통일교회 자체가 가야 할 길에는 모험적인 것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걸어나온 노정은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는 모험적인 과정을 거쳐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