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세계를 향하여 나아갈 때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5권 PDF전문보기

이제는 세계를 향하여 나아갈 때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는 선조로부터 내려온 유대교의 사상을 이어받았고, 오늘날 통일교회는 유대교의 사상을 이어받은 기독교사상을 이어받았습니다. 지금까지는 기독교가 막연하게 세계를 위해 나왔다면, 이제는 구체적으로 세계를 향하여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사상을 가지고 세계적인 입장에 서서 노력해야 할 때인데, 그런 길이 오늘 통일교회가 가야 할 길입니다.

세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가도 희생해야 됩니다. 세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민족도 희생해야 됩니다. 종족은 물론이요, 가정은 물론이요, 개인도 물론입니다. 이 세계를 살리기 위해서 수많은 세기를 거쳐왔습니다. 6천년, 60세기를 거쳐온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1세기 내의 생활이요, 1세기 내의 생애를 삽니다. 이 생애를 사는 우리들은 무엇을 표준으로 삼고 살아야 되느냐? 1세기 내의 자기 생애를 중심삼고 살 것이 아니라 영원히 남아질 수 있는 세계적 생애권을 중심삼고 살아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일수록 세계적인 인물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오늘날 여러분들이, 우리 통일교회가 가야 할 길은 내 개인을 희생하고 내 가정을 희생하고 우리 통일교회를 희생하더라도 대한민국을 위하는 길입니다. 대한민국이 통일교회의 사상을 중심삼고 하나되어 가지고 희생하면서 세계를 위해서 살고, 세계를 위해서 극복해 나간다면 망하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를 위해서 희생했다 하는 사실이 세계적으로 공인되게 될 때 대한민국은 세계의 중심국가가 아니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개인의 생활이 세계를 위해서 사는 생활과 동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세계를 위하는 뒷받침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가정도 세계를 위해 사는 생활과 동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세계를 형성할 수 있는 가정의 표준에 일치될 수 있는 입장에서 나가야 됩니다. 혹은 종족도 세계의 표준에 일치될 수 있는 종족으로 남아져야 되고, 민족도 세계의 표준에 일치될 수 있는 민족으로 남아져야 됩니다.

그러나 그걸 일일이 따져 가지고 그때그때에 맞추어 타 가기에는 시간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희생해 나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희생하면서 세계를 위하라, 세계를 위해 극복해 나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개인 고개도 넘는 것이요, 가정 고개도 넘는 것이요, 국가 고개도 넘는 것이요, 세계까지 접할 수 있는 기준이 설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이면 대한민국, 한민족이면 한민족이라는 그런 감정을 중심삼고 '애국사상을 가져야 된다. 민족을 사랑하라'고 하는데, 민족만 사랑해 가지고 되겠어요? 민족만 사랑해 가지고 세계가 하나되느냐? 하나 안 됩니다. 보라구요. 민족만 사랑해 가지고 세계가 하나될 것 같아요? 하나가 안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공산권을 중심삼고 보더라도 소련이 슬라브 민족을 중심삼고 공산권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데, 영속적으로 그렇게 나가게 되면 다른 민족은 거기에 흡수되지 않습니다. 희생해 가지고 '그럴 수 있는 가치와 내용을 지녔다. 당신들은 이러이러한 추대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 일시뿐만 아니라 영원을 중심삼고 절대적 표준에 일치될 수 있는 전통적 사상의 기원을 당신 민족 전체가 만들었기 때문에 그것이 당연하다' 하게 될 때는, 그 민족이 스스로 원하지 않더라도 환경이 원해서 거기에 흡수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세계를 하나로 만든다는 문제를 중심삼고 볼 때, 통일교회면 통일교회 사람이 통일교회 사람을 더 사랑한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통일교회를 넘어서 통일교회 사람보다 세계를 더 사랑한다는 사상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끼리는 냉대하고 우리끼리는 돌보지 않더라도, 그 누구를 돌보는 것보다도 세계를 돌보는 것이 선이라는 공통적인 사상이 주류를 이루어 가지고 나간다면, 우리 통일교회는 세계적인 종교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세계를 희생시켜 가지고 통일교회 사람끼리 사랑하자. 이것이 통일사상의 주류다' 하면 망합니다. 그러면 통일교회는 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앞으로 통일교회가 가야 할 길에 있어서 국제결혼 문제는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오늘날 한국과 일본을 중심삼고 볼 때, 한국과 일본은 국가적으로 원수입니다. 나 자신을 중심삼고 보더라도 일본 사람은 참으로 잊을 수 없고 용서할 수 없는 원수입니다. 그 원수를 원수로 남길 수 있는 그런 주장을 하는 통일교회 사상이라면, 그 사상은 원수 앞에는 필요 없는 사상입니다. 이것은 원수가 배척할 사상이지 원수를 흡수할 수 있는 사상은 못 되는 것입니다.

원수들까지도 필요로 할 수 있는 그런 사상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원수를 사랑해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원수를 믿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 원수의 한계선이 국가간이기 때문에, 세계를 중심삼고 볼 때 이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세계를 찾기 위해서는 너와 나 둘이 손을 맞잡아야 될 것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생각하면 원수를 용서하고도 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