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중심 삼고 신앙의 표준을 세우지 말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5권 PDF전문보기

자기를 중심삼고 신앙의 표준을 세우지 말라

자기의 생각에 '나는 세계를 위해서 충성해야 된다'고 하겠지만 아직까지 세계를 위해서 살지 못했지 않느냐 이겁니다. 여기에 있는 간부들, 통일교회 협회간부로서 세계를 위해서 한 게 뭐 있어요? 뭐 했어요? 한국의 통일교회 간부라고 해서 일본에 가서도 통일교회 간부 시켜 줄 줄 알아요? 천만에. 앞으로 일본에 승공연합 지부를 만들려고 하는데, 그때도 여러분이 내가 한국 본부에서 왔으니 나와 의논해야 된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말없이 뒤에 서 가지고 그 나라를 위해서 본을 보여야 됩니다. 본을 보여 주어 가지고 그들이 비로소 문의하러 찾아와서 '당신이 지도해 주십시오'할 때 지도해 주면 모르지만, 본부에서 왔다고 해서 '이렇게 해라'하는 생활태도를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신앙의 표준을 자기를 중심삼아 가지고 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표준은 세계입니다. 보라구요. 개인을 위해서 아무리 충성했다 하더라도, 개인의 성과는 가정이 충성한 성과를 못 당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은 접어두고 가정을 위해서 충성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도의 길이요, 선이 가는 길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가정을 위해서 충성했다 하더라도, 가정이 씨족이면 씨족, 민족이면 민족을 위해서 충성하는 것을 못 당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가정이 망하더라도 종족은 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때는 종족이 망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개인이 희생되는 한이 있더라도 가족들은 망해서는 안 됩니다. 가정을 남기기 위해서는 개인이 희생해야 되는 것입니다.

가정이 남아지기 위해서 종족을 희생시키고, 문중을 희생시켜요? 그건 안됩니다. 문중을 남기기 위해서는 가정이 희생하는 것이 선이 아니겠느냐? 그렇게 되면 그 가정은 문중의 주류 가정, 중심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또 민족을 남기기 위해서는 씨족이 희생해야 된다 이겁니다. 이것이 원칙입니다.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는 김씨 문중이면 김씨 문중이 망해야 됩니다. 망하는 것이 도리라는 것입니다. 응당히 그래야 됩니다. 세계를 살리기 위해서는 한민족이 망할 수 있는 자리에 들어가야 됩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앞날에 있어서 이러한 세계적인 사조로 갈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 할 진대 끝날이 되면 될수록 세계를 위해서 살아야 할 종교면 종교, 국가면 국가가 나와야 합니다. 자기 종교를 위해서 사는 종교는 망합니다. 세계를 자기 종단을 중심삼고 몰아내겠다는 종교는 망합니다. 자기 민족을 중심삼고 세계를 몰아내겠다고 하는 민족은 망하는 것입니다. 세계를 위할 수 있는 종교, 세계를 위할 수 있는 민족은 남아지지만, 자기 민족을 중심삼고, 자기 종교를 중심삼고 세계가 자기들 뜻대로 되어야 한다고 해 가지고 나가면 망한 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보면 오늘날 기독교는 한계점에 도달했습니다. 기독교는 성경을 절대시하고 기독교를 절대시하는, 생명의 터전을 중심삼아 가지고 그것이 국가 민족을 중심삼은 사상, 이스라엘 국가 민족을 중심삼은 사상이 되었는데, 그것이 세계적인 사조권내에 보조를 맞추지 못하는 기독교가 되었기 때문에, 기독교를 위주한 세계는 찾아왔지만 세계를 살리기 위한 기독교, 세계를 살리기 위해 예수같이 희생해야 하는 기독교의 입장을 망각했기 때문에 기독교는 망한다 이겁니다.

미국도 그렇습니다. 미국이 오늘날 선진국가로서 기독교 사상을 중심삼고 민주주의 국가를 지도하는 국가가 되었지만, 미국을 위주로 한 세계주권, 세계 민주주의는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세계를 위한 민주주의는 있을 수 있지만…. 미국이 민주세계를 살리고 세계가 공동적으로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게 될 때는 미국이 민주주의의 주도국가로서 남아질 수 있지만, 자기 국가를 중심삼게 될 때에는 분립되는 것입니다. 그 주인은 탈락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신앙의 표준, 영원한 세계적 승리의 표준을 바라보고 가야 할 우리들은 개인생활을 표준하고 '이렇게 살아야 된다'고 하는 사람보다도 가정을 위해서 희생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나 자신을 염려하지 않고 가정을 위해서 희생하고 염려하는 사람은 자기 개인의 생활, 자기 개인의 신앙의 표준, 자기 개인의 섭리적 표준, 인격완성의 표준을 넘어갈 수 있습니다. 자기 개인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가정을 위해서 희생했으면, 자기를 위해서 일생 동안 희생한 사람보다도 남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또, 가정이 자기 가정을 위해서는 하나도 희생하지 못했지만 종족을 위해서 희생했다면, 희생한 그 가정은 종족과 더불어 남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종족이 자기 종족을 위해서는 희생하지 않았고 종족을 위해서는 수고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민족을 위해서 살았다고 할진대는 그 종족은 반드시 민족과 더불어 남아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