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더라도 나라만은 남겨야 한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49권 PDF전문보기

죽더라도 나라만은 남겨야 한다

이제 여러분이 이 삼천리 반도를 바라보면 두 나라로 되어 있습니다. 남북으로 엇갈려 있습니다. 지금 가족찾기운동(남북 이산가족 찾기운동)이라 해 가지고 회담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금후의 귀추는 어떻게 될 것이냐? 그 만나기를 원하는 모든 가정들은 우리가 맞을 수 있는 가정들이 아닙니다. 남북의 교인들이 기뻐서 맞을 수 있는 하늘나라의 가정의 인연을 묶어 놓고, 그 다음에 우리가 맞이해야 할 가정을 찾는 운동을 해야 되는 겁니다. 우리 통일교회를 중심삼고 볼 때 기성교회와는 형제지간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에게는 담을 헐고 맞을 수 있는 때가 못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맞을 수 있는 때가 오고 있기 때문에 남북도 그럴 때가 오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지는 거예요.

그러면 이 한국에 세워질 나라는 어떤 나라냐? 서로서로 유통하며 교류하게 될 때는 공산 나라가 세워질 것이냐, 아니면 지금 오늘날 대한민국으로 그냥 그대로 둘 것이냐, 아니면 둘 다 아닌 새로운 나라를 추구할 것이냐?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우리의 때도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가누어 책임져야 할 통일의 무리라면, 거기에 대한 책임감을 얼마나 갖고 있으며, 또한 어느 정도의 희생의 대가를 치를 수 있는 결의가 되어 있느냐는 것입니다. 임자네들, 자신 있어요?「예」삼팔선 이북을 넘어가서 이북 5도의 시군을 중심삼고 우리의 기지를 마련해야 할 것이 아니예요?

인원이 부족한 이때에 누가 저 북한 땅, 정주면 정주의 책임자가 될 것이냐? 생각해 봤어요? 정주 고을이면 정주 고을을 중심삼고 내가 교회장이 되어야 되겠다고 10년, 20년을 준비하고, 그러다 안 되면 후손 앞에 `너,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준비하여 그날을 맞거든 정주 땅에 하늘의 인연을 대신한 교회장이 되어라'고 유언하며 죽을 수 있는 정성을 들이는 여러분이 되어 보았습니까? 선생님은 지금까지 그것을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구요.

그런 것을 생각할 때에, 젊은 놈들이 지방에 돌아가 가지고 자기 자식과 여편네나 대리고 히히덕거리며 살게 되어 있어요? 살게 되어 있어요, 안 되어 있어요?「안 되어 있습니다」죽더라도 나라는 남기고 가야 합니다. 죽더라도 자식들에게 나라는 남겨 주고 가야지요. 새로운 결심을 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나는 저 소만 접경의 한 지방에 가 가지고 공산당과 이마를 맞대고 아침 저녁 총소리를 들으면서 국경지대의 파수 역할을 하는 교회장이 되어야 하겠다. 나라가 알아주지 않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생명을 엇바꾸더라도 그 나라를 사랑하는 충절의 마음은 변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해야 합니다. 그것으로 만점입니다. 세상이야 몰라주어도 괜찮다구요. 영계에 가면 다 드러나게 마련이라구요.

이런 것을 생각할 때, 사람이 부족하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알겠어요? 사람이 부족한 걸 알아야 된다구요. 허재비 같은 남자라도 나팔을 메게 해 가지고, 혹은 로보트를 만들어 가지고 북한 땅에 다니며 나팔을 불게 하고 싶은 것이 선생님 마음이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입을 가진, 감정을 가진 사나이로 태어나서 그것도 20세 30세의 젊은 마음과 몸뚱이를 가지고도 원리 말씀을 못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눈알이 곪아터지도록 밤잠 안 자고라도 공부를 해야 됩니다. 배가 고파서 뼈만 남더라도 준비를 해야 됩니다. 그렇게 해서 뼈만 남은 앙상한 몸뚱이가 하늘의 사랑을 송두리째 받을 수 있는 몸뚱이가 될 수 있다구요. 하나님이 그 가냘픈 한 남성이면 남성에게 기대를 몽땅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겁니다. 가만히 앉아서 돼지처럼 꿀꿀거리고 먹기만 하면 되는 거야? 이놈의 자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