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에서 책망받는 건 탕감받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1권 PDF전문보기

공석에서 책망받는 건 탕감받는 것

이제부터 10년 후의 통일교회상이 어떻게 될 것이냐? 그거 생각해 보았어요? 지금까지는 불쌍한 통일교회였지만 앞으로는 그렇게 안 될 것입니다. 10년 후의 통일교회를 두고 보자구요. 작년 일년만 하더라도 상당히 올라왔지요? 10년 후엔 어떻게 될 것이냐? 생각해 보라구요. 80년대의 통일교회, 그거 생각해 봤어요? 선생님에게는 '내가 요렇게 요렇게 만들 것이고, 또 요렇게 될 것이다. 그때의 통일교회는 이래야 되는 것이다' 하는 관(觀)이 있다구요. 그 관을 중심삼아 가지고 지금 찾고 있는 거라구요.

선생님은 여기 책임자들이 그 기준에 몇 퍼센트나 접근했느냐 하는 것을 전부 다 감정하고 있다구요. 세상의 지식을 표준으로 하여 보는 것이 아니라 정성을 두고 보는 거라구요. 어떤 사람은 일부러 고생길로 내모는 거라구요. 인사조치할 때 그러한 사람은 엉뚱한 곳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이 녀석, 두고 보자. 선생님의 특별 명령이다' 해서 난데없는 곳에 배치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구. 내가 지금까지는 이렇게 했는데 좌천이구만….' 할 거예요. 좌천? 그 좌천 인식이라는 것을 누구한테 교육받았어요? 선생님이 무슨 직책 갖고 있어요?

요즈음 통일교회를 보면 무슨 사장이니 무슨 이사장이니 하는 그런 책임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 보면 전부 다 아무개라고 이름 불러주는 것은 싫어하고 무슨 사장, 무슨 이사장이라 해줘야 좋아합니다. 사장이 무엇이냐 하면 죽은 사람을 장사지내는 것이 사장이라구요. 선생님은 아무 이름도 없다구요. 허울 좋은 이름 팔아먹고 사는 사람 필요 없다구요. 여러분은 이런 것 저런 것을 생각해 가지고 높은 데 올라가면 말없이 또 내려갈 준비를 하고, 내려가면 또 올라갈 준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게 멋진 사람이라구요. 통일교회 문선생은 지금까지 그렇게 나온 것입니다.

지금 통일교회 문선생이라 하면 말이요. 구라파 같은 데서도 미스터 문이 상당히 소문이 났다구요. 나 자신이 뜻적인 입장에서 볼 때 내 인격 기준이 어떠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구요. 위신을 세우고 체면도 세워야 할 것도 알고 있습니다. 말도 점잖게 해야 되고, 사리를 가려 가지고 조금도 꺼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자연스럽게 하는 것입니다. 내가 즉석에서 반말도 하고 욕도 잘합니다.

그러면 그 욕은 무엇이냐? 그런 욕을 그 사람에게 해줌으로 말미암아 심판해 주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것이 용서해 주는 길 가운데 제일 빠른 길이라구요. 한번 공석에서 들이칠 때 잘못된 것을 뉘우치면서 '예' 하고 순종하는 한마디만 하면 그것으로써 전부 영계나 육계에서 탕감받는다구요. 알겠어요? 여기 처음 온 사람이 그런 말을 듣고 오해한다면 그 사람이 잘못하는 것입니다. 내가 오해하라고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예요. 그렇게 욕을 하는 것은 하늘의 특사를 내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책임자에게 공석에서 책망을 잘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봤지요? 옛날에 유협회장에게도 선생님이 공석에서 욕을 잘했다구요. 그 사람은 그것이 자랑이었습니다. 욕을 하더라도 잘 받아넘겼다 이거예요. 왱 해 가지고 '선생님이 책임자를 그렇게 책망하면 책임자가 어떻게 책임자 노릇을 해먹겠나, 위신과 체면도 못 세우고' 할지 모르지만, 선생님도 체면과 위신을 못 세우는 판국인데 이런 형국에서 여러분이 위신을 세우게 되어 있어요? 누더기 보따리나 뒤적거리는 판국에 위신이 뭐예요. 이제는 선생님이 위신을 세울 때가 온다구요. 일년이 가도 말하지 않을 때가 온다구요. 그때는 들들거릴 것입니다. 잘못하면 찝어 가지고 지적할 때가 올 거라구.

내가 감옥에 들어가 가지고 몇 개월 동안 입을 열지 않고 사는 훈련도 한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석에서 책망받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것입니다. 알겠어요. 영감? 「예」 처음 온 사람이 보면 '어이쿠, 책임자가 말하기는 문선생이 이름난 사람이고 고명한 사람이라고 하더니 공석에서 반말을 한다. 이거 뭐 삼촌 같고 아버지 같은 연령의 사람에게 반말을 찍찍 한다' 하겠지만, 여기는 공판정인 것입니다. 공판정에서 판사는 죄수가 할아버지라 할지라도 반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거예요.

이런 말을 듣고 보니 조영감은 내가 이야기한 것이 고마워요, 나빠요.「고맙습니다」 고마우니까 고마운 말과 더불어 고마운 사람이 되어야 된다구요. 아내에게 고마운 사람이 되어야 된다구요. 임자의 여편네가 선생님의 누나라면 어떻게 하겠어요? 김영순이가 선생님의 누나면 어떡할 테예요? 그거 생각해 보았어요? 선생님의 이모라면 어떡할 것인지 생각해 보았어요? 생각해 봤어요, 안 해봤어요? 그러니까 머리가 부족하다는 거예요. 통일원리를 아는 사내로서 머리가 부족하다구요.

이모라면 어떡할 것이고, 누나라면 어떡할 것이냐 이거예요. 자기 아내가 선생님의 이모나 누나라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대번에 선생님한테 와서 '선생님,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하고 의논했을 것 아니냐 이거예요. 그렇지요? 「예」 이 영감이 소문 낼 게 뭐예요? 선생님한테 의논했으면 대번에 해결됐을 것 아니예요. 그러니 영감이 사고방식이 틀렸다 그 말이예요.

그러니까 공석에서 책망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고 뭐라구요? 그것으로 끝나는 것입니다. 제일 빠른 길이 그거라구요. 어떤 때는 내가 공석에서 나이 많은 사람에게 '이놈의 자식' 하면서 뺨을 갈긴다구요. 그것이 사랑이라구요. 그것을 잘 넘겨라 이거야. 그것을 잘 넘기라는 것입니다. 잘 넘기는 것이 자랑이 되는 거라구요. 보통 사람은 못 넘기는 것입니다.

이런 등등의 문제를 두고 볼 때, 영계를 중심삼은 신앙생활에는 여러분이 모르는 법도가 많은 것입니다. 작전법이 많다구요. 여러분이 아는 척도와 선생님이 바라보는 척도가 다르다구요. 그렇지만 선생님은 법에 걸리는 놀음은 안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가 망할 고비에서도 망하지 않고 지금까지 나온 것입니다. 앞으로도 선생님이 모험도 많이 할 것이고, 여러분이 모르는 놀음을 많이 할 거예요. 지금도 그러한 놀음을 시키고 있습니다. 한 국가가 왔다갔다하는 놀음을 시키고 있다구요. 여러분은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