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작용의 원칙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3권 PDF전문보기

모든 작용의 원칙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혼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선행 조건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뭐냐 하면 주체와 대상 관계입니다. 그러니까, 힘이 있기 위해서는 작용을 해야 되고, 작용을 하려면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주체와 대상이 작용을 하는 데는 둘 중에 어느 한 편이 손해를 보는 입장에 서서는 작용을 안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용을 해서 벌써 움직이기 시작한다는 것은, 거기에는 주체의 목적과 대상의 목적이 보다 자기들에게 플러스될 수 있는 요건이 있다는 것입니다, 플러스되는 요건이 없게 될 때는 작용을 안 하는 것입니다. 즉, 손해 되는 데는 작용을 안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저녁 여기에 찾아왔습니다. 여러분이 여기에 올 때는 손해보기 위해서 오신 분은 한 분도 안 계신다고 보고 있습니다. 무엇인가 플러스될 수 있는 것을 바라서 온 것은 틀림없습니다. 여기에 올 적보다도 마이너스가 될 때는 이 작용을 계속하래도 안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기 볼티모어에 번화가가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거리에 나가는 사람 중 '나 오늘 손해보기 위해서 거리에 나간다'고 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전부가 플러스될 수 있는 그 무엇을 찾기 위해서, 보탬이 될 수 있는 그 무엇을 바라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만일에 그런 보탬이 없게 될 때에는 그 움직임은 계속되지 않는 것입니다. 중단되는 것입니다. 무슨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도, 갑과 을이 서로 주고받으며 일을 하는 데 있어서도 역시 자기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목적을 발견해야만 움직이는 것입니다.

여러분, 내가 아무도 없는데 이런 행동(몸짓 하심)을 하면 미쳤다고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것이 있어서 그것을 잡기 위해서라면 미친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만일에 이 나라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이 있다고 합시다. 그 사람이 혼자 방에서 웃으면서 춤을 춘다면 그를 미친 사람이라고 누구나 말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컵을 하나 들고 소리를 치고, 노래를 하고, 춤을 춘다면 그는 미친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이 우주의 중심되는 절대자인 하나님이 있다고 합시다. 그 하나님이 만약에 아무것도 없는데 혼자 웃고 지껄인다면 그 하나님은 이상한 하나님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있는 조그마한 무엇 하나를 중심삼아 가지고, 그걸 보고 하나님이 말씀을 한다든가 웃는다든가 하면 그 하나님은 정상적인 입장에 선 하나님인 것을 우리는 알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모든 작용과 힘이 존속하기 위해서는 주체와 대상의 관계에 있으면서 서로 자기들이 이익될 수 있는 원칙에 입각해야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화학실험실에서 어떤 원소면 원소를 중심삼아 가지고 화학실험을 한다고 합시다. 인간이 아무리 자기의 힘을 가해 가지고 어떤 원소면 원소끼리 합하려고 해도 절대 합해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두 원소가 상대가 돼서, 서로서로 주고받아 가지고, 합해 가지고 자기 자체가 지금보다도 더 플러스될 수 있는 요건만 생기면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남녀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남자하고 여자, 그 둘이 합하는 데는, 남자에게 조금만 마이너스되든가 여자에게 조금만 마이너스되든가 하게 된다면 암만 합하라 해도 안 합니다. 그렇지만 그 둘이 지금보다 조금만 나은 것을 바라보게 될 때는, 혹은 나아질 수 있는 곳을 향하게 될 때는 작용을 하고 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합하는 것이 무한한 가치가 있게 될 때에는 영원히 영원히 갈라질 수 없는 자리에서 하나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존재하기 위해서는 힘이 있어야 되고, 힘이 있기 위해서는 작용을 해야 되고,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주체와 대상이 있어야 됩니다. 결국은 주체와 대상이 더 커질 수 있는 곳에서만 존재가 계속되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러한 작용이 있기 때문에 작은 것이 커 가지고 큰 우주를 형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상대가 되고 또 상대가 돼 가지고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에 작아지는 데도 작용을 하게 된다면 원소의 가치도 파괴될 것입니다. 상충되는 작용이 있어 가지고는 하나되는 법은 없는 것입니다. 서로 보강하고, 서로 더 발전할 수 있는 힘이 있는 데서만이 하나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어 있는, 공산주의자들이 중요시하는 철학, 변증법이라는 것은 크나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적 관념을 갖지 않는 존재는 없는 것이요, 보다 나은 목적을 추구하지 않는 곳에는 발전이 없는 것입니다. 인간을 두고 보면, 우리 인간은 결과적인 존재인 것입니다. 그 무엇인가 원인이 있어 가지고 존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