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본연의 가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3권 PDF전문보기

인간본연의 가치

그러면 그 절대자가 만약에 우리 인간을 사랑한다면 얼마만큼 사랑하겠습니까? 여러분, 사랑하는 사람끼리 붙안고는 요렇게 가만히 서 있는 사람 있어요? 붙안고 돌아가는 거예요. 사랑하는 아기가 있더라도 이래 가지고 이러구 좋아하는 거예요.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되는 거라구요. 그것은 무엇이냐 하면, 너와 나라는 거예요. 나, 대상은 제2의 나예요. 그리고 제2의 나와는 하나되어야 된다는 거예요. 거기서부터 새로운 희망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면 하나님은 절대자인데 우리 인간은 그의 아들이 되어 있습니다. 상하관계입니다, 상하관계. 가만히 보니까 아버지는 위에 있고 나는 아래에 있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우리 인간의 욕심은 아버지의 자리에 나도 한번 올라가야 되겠다고 하는 거예요, 아버지의 자리에. 우리 인간의 욕망은 그런 겁니다. 그걸 하나님도 알고 있다는 거예요. 더구나 이렇게 상하관계만 있어 가지고는 안 됩니다. 이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자리까지도 우리 인간에게 부여하고 싶은 것이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결국은 어디에 계시느냐 하는 것이 문제됩니다.

아담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랑받는 그런 인간이 되었더라면, 하나님은 아담의 마음에 들어가고 아담은 하나님의 밖에 있다는 거예요. 안팎이 된다는 것입니다. 아담 해와는 무엇이냐? 절대적인 하나님 앞에 안팎이 될 수 있는, 실체를 가진 외적 하나님의 자리가 타락하지 않은 아담의 자리요, 해와의 자리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이 얼마나 큽니까? 하나님, 이 우주를 창조한 그 하나님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큽니까, 작습니까? 조그마해요, 커요? 하나님이 암만 크다 해도 그 큰 하나님까지도 전부 다 몰아넣고도 남는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고린도전서 3장 16절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타락되어 가지고 예수믿고 구원받은 사람, 구원받을 수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도 성전이 될 수 있다고 했는데, 타락하지 않고 하나님의 대상의 입장에 선 사람이야 성전 중의 성전이지요.

지금까지 기성교회의 신앙을 하는 사람들 혹은 다른 종교인들은 창조주와 피조물과는 하나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창조주는 거룩한 분이요, 우리는 죄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타락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타락하지 않았으면 우리는 이 몸이 거룩한 것입니다. 이 몸이 거룩하다는 거예요. 우리 인간의 가치가 절대적인 하나님 앞에 절대적인 상대적 하나님으로서 등장할 수 있는, 이러한 본연의 인간의 가치를 우리는 몰랐습니다.

그러면, 하나님하고 우리 인간이 안팎으로 하나가 되었으면 그것으로 끝날 것이냐? 그것으로 우리 인간이 가만히 있을 것이냐? 하나님 가운데 더 좋은 것이 있으면 인간이 '아, 그것도 내가 갖고 싶다'고 생각할 것을 하나님은 알았다는 거예요. 더 좋은 것이 있으면 그걸 또 갖고 싶어할 것을 알았다는 거예요.

자, 그런데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고 하나님과 같은 자리에 서 있는데, 가만 보니까 하나님은 창조주고 나는 지음받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도 내가 한번 가져 봤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또, 만들면서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했느냐 하는 것도 알고 싶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우리에게 주겠다는 이 놀라운 일이 있다면 그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