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람을 위해서도 정성을 다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6권 PDF전문보기

한 사람을 위해서도 정성을 다하라

그러므로 문제는 내가 남을 위하여 얼마나 몸과 마음을 다했느냐, 얼마나 사람을 그리워했느냐는 것입니다. 나는 지금도 그래요. 식구들이 왕발(맨발)로 교회에 다니는 것을 보면. 그 발을 차마 바라볼 수 없습니다. 바라볼 수 없다구요. 이런 마음의 자세가 지극히 필요합니다. 그것이 부모의 심정입니다. 저 왕발로 찾아올 때에는 체면 불구하고 찾아왔을 것인데, 그것을 볼 때 그 앞에 깊은 마음의 친구가 되는 마음, 그것은 어머니 마음과 같은 것입니다.

또, 아주머니들이 치마를 입고 왔는데 치마에 구멍이 뻥 뚫려 있을 때는 그 치마 구멍을 볼 수 없다구요. 그 심정, 그 사람이 남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럴 거 아니예요. 자기 누이 동생이라면, 자기 딸이라면, 자기 언니라면 그런 것을 보고 태연할 수 없다는 거라구요. 어디 가든지 그들이 잘못 입는 것을 보게 되면 얼굴을 들지 못하겠어요. 그런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더러 느껴 봤어요? 그렇게 되면 자연히 그 사람들은 무엇인지 모르게 묻어 들어간다는 거예요. '저거 뭐, 저렇게 입었구만' 하면서 남보듯이 해서는 안 됩니다. 남이 아닌 심정을 가져야 돼요.

교역자는 우선 그래야 된다는 거예요. 영계를 체험해 보면 대번에 압니다. 불쌍한 사람을 보고 '이놈아 너 잘했다' 하면 벌받는다구요.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저 사람을 어떻게 도와줄까' 하는 마음이 쌓여 있는 곳이 영계라는 것입니다. 잘났다고 자랑하는 곳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런 세계이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머리를 숙이는 것이고, 자동적으로 질서가 잡혀지는 것입니다. 그러한 마음의 바탕, 심성의 바탕이 여러분에게 필요합니다.

어려운 살림을 하는 사람들이 전도를 하게 될 때도, 선생님도 물론 개척전도를 했지만 '돈 있는 사람을 전도해야 되겠다' 하면 틀린 것입니다. '하늘이 찾는 사람을 전도해야 되겠다'고 해야 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여러분은 돈 있는 사람을 전도해야 되겠다, 실력 있는 사람을 전도해야 되겠다고 할지 모르지만, 하늘이 찾는 사람은 돈 있는 사람이 아니요, 실력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알겠어요?

하늘이 찾는 사람을 전도해야 되겠다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은 일자무식인 할머니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애교도 없고 사교성도 없는 할머니…. 감자를 주더라도 주먹으로 확 이렇게 주는 것이 그들의 생활방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무뚝뚝하기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 그들은 다듬어지지 않은 순금을 많이 품고 있는 광석과 같다는 거예요. 부자가 되려면 광맥을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금반지라고 해서 반짝반짝 빛나는 것은 가짜일 수 있지만 광석에 박힌 순금은 진짜라는 거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자기 위신이나 체면을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밤을 새워서 이야기를 하더라도 좋아한다는 거예요. 벌써 이야기를 해보면 안다는 거라구요. 하늘이 사랑하는 사람과 이야기하면 이야기하는 시간에 마치 시를 읊는 것 같은 말을 자기가 하는 것을 느낀다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심정이 문학세계에 있어서 이상향에 들어가 가지고 그리는 사람들을 만난 기분이 난다는 거예요. 그때에 하는 말은 세상적인 말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든 누구든 밤을 새워서 얘기해도 진지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체험하게 되면 그 앉았던 자리가 거룩해지는 거예요. 그러한 마음의 자세를 여러분이 체휼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주고받으면 반드시 번식이 벌어지고, 그런 사람들을 중심 삼고 주체 대상 관계를 맺게 되면 반드시 하늘이 협조해 나간다는 거예요. 지금까지의 관점의 눈을 갖지 말라는 거라구요. '내가 그래도 몇백명 앞에서 승공강의를 하던 사람인데 이 한두 사람을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겠느냐' 하겠지만 천만에. 진짜는 하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진짜는 하나라구요.

정성을 들이는 데는 대중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 사람을 위해서예요. 하나님도 6천년 동안 대중을 위해서 정성들인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을 위해서 정성들인 것입니다. 그렇지요? 잃어버린 아담 한 사람을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완성한 아담 한 사람을 찾기 위해, 일구월심 수천년 역사를 다 잊어버리고라도 진짜 한 사람을 찾기 위해 지금까지 수고해 나오고 계시는 분이 하나님이 아니냐는 거예요. 그런데 대중이 '와아' 한다 구?'와' 하고 난 뒤에 뒤로 돌아서 '해산' 하게 되면 다 뛰쳐 나가 버리는 사람은 천만 명이 있더라도 쓸데없는 거예요. 그걸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여러분, 완전한 씨는 한알 한알 되는 것입니다. 한알 한알이 완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완전한 씨라면 내가 몇개의 완전한 씨를 만드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내가 죽더라도 이 전통을 이어받아서 이 뜻을 자손만대에 남길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을 언제나 생각해야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많은 사람이 문제가 아니예요. 여러분 자신의 신앙생활의 인격적인 모든 소양도 문제겠지만 입체적인 실력이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