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의 처지를 생각하지 말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59권 PDF전문보기

자기의 처지를 생각하지 말라

이렇게 볼 때 여러분들은 언제나 자기 관념에 매여 살고 있습니다, 자기 관념에. 이게 원수라구요. 타락의 동기가 뭐냐? 자기를 중심한 자각에서부터 타락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해와는 좋은 것을 원했습니다. 하나님과 같이 되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을 사탄은 미끼로 한 것입니다. 자기를 중심한 자각에서 자기 울타리를 공고화시켜서 이것을 넘지 못한 것이 악의 기원이 아니예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에 대한 자각심이 강한 사람은 언제나 고독하기 마련입니다. 고독해요. 어디 가든지 고독한 것입니다. 행동하면 할수록 넘어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면 할수록 좁아 들어갑니다. 여러분, 소용돌이 알지요, 소용돌이? 그것은 맨 처음에는 빙글빙글 노라리 가락으로 돌지만 그것이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점점 넓게 벌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뒤 것이 앞이 되고, 또 뒤 것이 앞이 되고 이래서 점점 조여들어 가지고 소용 돌이가 되는 것입니다. 소용돌이가 되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 쑤시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딴 길을 따라가려고 하는 것을 우리가 보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사망의 소용돌이에서 해방받자 할 때, 사망의 소용돌이가 어떻게 생겨났느냐? 자기 중심한 자각에서부터 생겼습니다. 아담은 해와로부터, 해와는 천사장으로부터 돌기 시작해 가지고 한 굽이가 되어 중심 없이 돌다가 떨어져 나간 것입니다. 이것을 해탈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중심한 자각을 먼저 해서는 안 됩니다. 자기 중심한 자각에서부터 출발한 인간이기 때문에 자기 중심한 자각을 하는 자리에 서는 복귀니 구원섭리니 하는 것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여기에서 자각해야 할 것은 무엇이냐? 역사적인 자각을 촉구해야 되는 것입니다. '역사적이다. 역사적이다' 할 때 결국 이것은 근본문제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참다운 사람에 대한 자각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참선(參禪)이란 뭐냐? 마음에 대한 자각입니다. 그러면 자각된 그 마음은 어디서 나느냐? 마음에서 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본체의 유래된 기반에서 존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마음에 대한 근본을 자각하고 나서게 되면 자기 홀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체를 발견 하게 되면, 누구를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예요? 주체를 위해 있다는 자각된 자리에 들어가면 주체와 하나되는 것입니다. 하나되면 여기에서 초월적인 능력이 비추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석가 같은 양반이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말을 응당히 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는 전부 다 그 하나의 가치적인 존재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 등장하게 되면 역사는 그로 말미암아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아독존이란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통일교회 교인들이 언제나 생각해야 할 것은 자기의 처지를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현재의 입장이 어떠한데…' 하는 것을 혁명해야 되는 거라구요. 혁명해야 돼요. 김 아무개면 김 아무개, 박 아무개면 박 아무개 그 자체를 철폐해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런 작전을 하더라 이거예요. 여러분, 그래요. 조금이라도 신비스러운 체험을 하는 사람은 그걸 대번에 안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사랑하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전부 다 깨뜨려 버린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