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는 손해보고 투입하는 놀음이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60권 PDF전문보기

창조는 손해보고 투입하는 놀음이다

왜 그러냐? 사랑은 어디서 나오느냐? 창조의 과정을 통해서 나옵니다. 하나님이 천지창조를 할 때 어떻게 창조했느냐? 창조한 것이 뭐냐 하면 대상을 창조한 것입니다. 대상을 창조하는 데는 대상이 자기보다도 더 좋기를 바라는 것이 창조자의 심정입니다. 다시 말하면 작자가 자기 구상보다도, 지어진 그것이 자기 생각하는 것보다 나았으면 하는 것이 창작자의 소원이 아니냐. 그것이 본성이요, 그것이 원리 원칙이예요. 그런데 그것이 마음대로 되느냐?

그러면 창조주도 자기 대신의 상대자를 만드는 데 있어서 자기가 구상하는 것보다 좋은 녀석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겠어요, 안 했겠어요? 작가의 마음의 본질은 그래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지어 놓고 얼마나 하나님이 좋아했겠나 생각해 보라구요. 그 눈을 볼 때, 요게 까박까박하고 말이예요. 여기에는 천지의 박물적인 지식이 다 갖추어져 있습니다. 별이 있고, 해가 있고, 땅이 있고, 공기가 있고, 먼지가 나고, 이런 것 다 알았거든요. 전부 다 들어 있다는 겁니다. 그 하나를 만들더라도 그것 하나만 보지 않았다구요. 세계의 우주를 보았다는 것입니다. 손도 보라고요. 열 손가락으로 되어 있다구요. 여러분, 통일교회를 우습게 여길 것이 아니예요. 천지의 이치를 말하고 있는 거예요. 애기들이 자라날 때는 요렇게 되면…. (녹음이 잠시 중단되었음)

그걸 말한다구요. 천지의 운행 법도권내의 중심인 하나님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리를 따라 나오면 그 다음엔 주관하는 것입니다. 행사할 때는 이를 주관해야 되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안 된다구요. 눈도 먼저 초점이 맞아야만 보는 것입니다. 이성성상의 하나의 초점이 맞아야만 행복의 길, 모든 창조적 상봉의 요건이 벌어지는 겁니다. 이것 코가 여기가 막히면 안 된다구요. 터져 가지고 둘이 만나야만 좋은 것입니다. 귀도 하나뿐이라면 안 들린다구요. '윙-' 해 버린다구요. 이것이 삼반규관(三半規管)을 통해서 딱 들이 맞아야 되는 것입니다. 전부다 그렇게 돼 있다구요. 그것들이 전부 다 천지의 이치로….

자, 그러면 하나님이 제2대상을 정성껏 만드시는 데 있어 그 대상은 뭐냐 하면, 자기의 사랑, 내밀적 내성적인 본성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최대의 직행코스입니다. 알겠어요? 여기에서 모든 것이 직선이 돼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간과의 사이에 그을 수 있는 제일 똑바른 길이 뭐냐 하면 이 길이라구요. 사랑의 길은 돌아가지 않는다구요. 거기에 반대가 있으면 다 죽여 버리고, 전부 다 치워 버리고 가고 싶다구요. 제일 빨리 가고 싶다구요. 또 그게 빠르다구요. 내가 지금 미국 갔다 왔다 하면 생각은 미국 갔다 오는 거라구요. 또 영국도 갔다 왔다구요. 그런 생각보다 더 빠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가 가지고 돌아오려고 하지 않는다구요. 가 가지고는 살려고 하는 거예요. 끌려가는 거라구요. 나를 부정하고 가는 길이 사랑의 길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 시인의 자리가 아니예요. 사랑의 자리라는 것은 자기를 공인하고, 자기의 가치를 타진하는 자리가 아니라, 상대의 가치를 타진하는 자리입니다. 이렇게 된거예요.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할 때 어떻게 했느냐? 만물을 짓는다는 것은 자기의 본질을 빼 내는 것입니다. 결국은 에너지를 투입했다는 것이고, 에너지를 투입했다는 것은 자기 본질의 삭감을 말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손해보는 거라구요. 손해보는 자리라구요. 대상 창조의 이념의 세계는 사랑으로 말미암아 되었기 때문에 그 뜻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느냐? 투입하는 놀음을 하신 것입니다. 알겠어요? 투입하는 데는 그것이 자기에게 열매 맺히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에게 열매가 맺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 무엇으로 지었느냐? 사랑으로 지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입해 가지고 하나님이 소원(疎遠)함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만족을 느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원칙이 됨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사랑의 전통에 있어서는 부모의 사랑의 본질이 남아졌다 이겁니다. 알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를 투입해 가지고 자기 의식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의식을 망각해서 보다 상대적인 목적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치 추구에 자기 전체가 흡수돼 들어가는 것입니다. 결국은 하나님도 창조한 사람을 위해 있는 자리에 서겠다는 말이라구요. 그것이 창조원칙이다 이겁니다. 창조원칙이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