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존재의 기원은 상대를 위하는 데 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72권 PDF전문보기

모든 존재의 기원은 상대를 위하는 데 있다

이렇게 생각해 보았을 때, 여기에 와 계시는 여러 선생님들은 일본 동경에서 자기 나름대로 자신을 중심삼고 자유자재로 주관적인 입장에 서 있습니다. 자기에게 결핍된 것은 무엇도 없습니다. 그런 훌륭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인 여러 선생님들을 중심삼고 생각해 볼 때, 도대체 남자란 왜 생겨났는가 하고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남자는 남자 자체를 중심으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남자가 태어난 그 존재의 동기는 여자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박수) 그러나 이렇게 말하면 '그것은 그렇지만, 문선생! 그건 남자로서 기분 나쁜 말이 아닙니까'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거야 지금까지 그러한 일을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기분이 나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기분이 나쁜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지금부터 계속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만, 만일 남자로서 나는 '나를 위해서 태어났다' 이렇게만 생각한다면, 그러한 관념은 우주 원칙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여자들도, 자기를 중심삼고 태어났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문제가 됩니다. 여자가 태어난 것도 여자를 중심삼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남자를 중심삼고 태어난 것입니다. 그러기에 존재의 기원은 무엇을 위하는 데에 있다는 것을 우리는 여기에서 새로이 인정하고 그것을 위하여 살아야 합니다.

위하는 생애를 보내려고 하는 남자와 여자가 부부가 되었다고 한다면, 그런 부부야말로 이상적인 부부인 것입니다. (박수)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한 부부야말로 참다운 평화의 기준을 구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부부에게 있어서 비로소 참으로 행복한 부부라는 것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그런 부부야말로 영원 보편의 참사랑의 주체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원칙을 적용해서 참으로 이상적인 부모는 어떠한 부모일 것인가? 자체를 위하여 존재하고 자기 자체를 위하여 생애를 보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식을 위하여 태어났고, 그 자식들을 위하여 존재해 왔다고 생각하는 부모, 자식들을 위하여 생명을 바치고 생애를 끝마치겠다고 하는 부모가 있다고 한다면, 그러한 부모야말로 참부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박수) 이러한 부모야말로 진정한 평화, 진정한 행복, 진정한 이상의 부모입니다. 반면에 자식들 입장에서 자기가 태어난 것도 부모를 위해서 태어난 것이고, 사는 것도 부모를 위해서 살고, 죽는 것도 부모를 위해서 죽는다고 한다면, 그 자식은 효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진정한 행복과 진정한 평화와 진정한 이상의 자식이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