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여 존재하라는 것은 우주 철학의 명령이요 우주 본원의 원칙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72권 PDF전문보기

위하여 존재하라는 것은 우주 철학의 명령이요 우주 본원의 원칙

여기에서 하나의 결론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개인은 가정을 위해서 희생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주 철칙의 명령입니다. 그러한 사람에 의해서 가정이 구함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정은 씨족을 위해서, 씨족은 또 민족을 위해서 희생해야 합니다. 봉사해야 됩니다. '위하여 존재한다'고 하는 민족이 있다면 그 민족은 구함을 받게 됩니다. 민족은 나라를 위해서 모든 것을 바쳐야 합니다. 봉사해야 합니다. 희생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런 나라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습니다. 또 그 나라를 중심으로 해서 거기에서 머물면 안 됩니다. 그 나라를 넘어서서 희생을 해야만 됩니다. 하나님은 어느 한 나라의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만국의 하나님입니다. 세계를 하나의 가정으로써 하나의 나라로써 세우고 싶은 분이 하나님입니다. 따라서 나라를 희생하면서까지라도 세계를 살려야 된다는 사상이 생겨나지 않으면 세계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길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초민족적인 자리에 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소련은 슬라브 민족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제패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중공과의 관계가 결렬되는 동기가 된 것입니다. (박수) 미국도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해 가지고 세계를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미국을 제일로 하는 세계제패, 그러한 자리에 서면 안 됩니다. 미국을 희생해서라도 세계를 살려야 합니다. 그러한 나라가 되면, 국토가 없어지고 국민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그러한 일을 했다고 하는 문화권이 남아지게 되면 그 문화권에 의해서 세계는 제패되고 말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입니다. 현실의 아시아에 있어서도 공산주의라고 하는 세계조직체제를 막아내기 위하여 자기 나라를 희생시키고 하나로 뭉치는 운동이 벌어진다면 이 아시아는 결코 멸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세계를 위하여 대륙을 넘어 6대주가 하나가 되면 세계는 망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개인은 가정을 위해서, 가정은 씨족을 위하여, 씨족은 민족을 위하여, 민족은 국가를 위하여, 국가는 세계를 위하여, 세계는 하나의 세계를 위하여 산다고 하는 그런 남자와 여자가 되지 않으면 우주의 주체이신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자기 나라만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세계를 지도할 수 있고, 세계를 위하여 산다고 하는 성인을 중심삼고 하나님은 세계 역사를 치리(治理)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종교를 중심으로 하고 문화권을 성립시킨 것도 그러한 원리에 의해서 그렇게 하시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박수)

이와 같은 원칙을 한마디로 말해서 '위하여 존재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원칙은 우주(宇宙) 본원(本源)의 원칙입니다. 이 원칙이 이상(理想)의 기반이 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그 원칙 위에 서야만 모든 행복과 모든 평화와 모든 이상과 모든 사랑이 구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