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가는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0권 PDF전문보기

종교가 가는 길

종교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요? 지금도 구교하고 신교하고 아일랜드에서 싸우고 야단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을 보게 되면, 종교처럼 무서운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그렇지, 만약에 통일교인들도 나가서 같이 싸워라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보라구요. 세계에 무슨 큰 문제가 벌어질 거라구요. 통일교인들은 반 죽도록 싸울 거예요, 반 죽도록.

통일교회 여기 있는 노인들에게 싸워라 하면, 그저 누구…. 여자들까지도 남자하고 싸워서 안 질 거라고 나는 생각한다구요.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얼마나 무섭겠느냐 말이예요. 내가 하지 말라고 '야 야, 가만 있거라. 종교는 싸우는 것이 아니야. 싸우지 않을 때, 반대받을 때 발전하는 거야' 이런 것을 가르쳐 주기 때문에….

보라구요. 내가 만일 공산당, 사탄 같은 사람이라면 NBC에서 취재한 녀석들이 벌써 다 없어졌을 것입니다. 다 없어졌을 것입니다. 지령을 내려서 얼마든지 그런 행동을 감쪽같이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 앞에 가겠다고 하기 때문에 다행이지, 내가 그런 악당이라면 수많은 사람이 죽었을 거라구요.

레버런 문을 지금 보면 힘도 세다구요. 내가 펀치가 세기 때문에 치면 굴러간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다…. 우리 같은 사람은 사실 성격이 상당히 급한 사람입니다. 제일 불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인데, 이거 그 반대의 놀음을 해야 하니 얼마나 기가 막힌 놀음이예요? 이것을 생각해 보라구요.

그것이 종교가 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종교인이 위대하고, 종교가 위대하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내가 감옥에 들어갔다 나온 다음에 우리 한국의 간부들이 급히 회의를 해 가지고, '선생님 이거 분해서 못 견디겠습니다. 명령만 하면 당장에 가서 해치울 텐데…. 당장에 우리가 고소해 가지고 손해배상청구하고, 전부 다 한꺼번에 쓸어 버립시다' 하고 간청을 얼마나 했다구요.

이번에도 그래요. 5·16광장에서의 대회 때에 기성교회가 있는 말 없는 말…. 그저 당장에 고소하면 기성교회 목사들 전부 다 형을 지낼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청평에 가 있는 나한테 사람을 몇 번씩 보내 가지고 '고소하소, 고소하소' 하는 것을 그러면 안 된다고 했다구요. 그거 나쁜 거예요, 좋은 거예요?「좋은 겁니다」 내가 그렇게 하면 마음이 편치 않다구요. 그러고 나면 마음이 편치 않다구요. 내가 핍박을 받으면 받았지 그런 놀음을…. 도리어 내 마음이 편치 않으니 핍박받는 것이 낫다 이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그래 여기 미국에 와서도 요즘에 뭐 고소하자고 하기에, '정 하려면 너희들끼리 저 끄트머리에서 해봐라. 나한테 물어보지 말고' 이랬습니다. 그래서 뭐 고소하는 사람들이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선생님의 본의는 그렇지 않다 이거예요. 그렇지만 자기들이 전부 지방에서 하겠다는 말을 들으면 뭐 그럴 수도 있지' 지금 이러고 있지만 말이예요.

그러한 길을 종교인들도 가야 된다 이거예요. 그건 뭐 자기들끼리 하는 모양인데…. 한 가지 여기서 말해 두면, 그 사람들을 못살게 하고 그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그 사람들을 꺾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들을 선도하기 위한 방책으로 하는 것이라면, 그건 뭐 괜찮다고 생각한다구요.

결국은 이거 보라구요. 여기 젊은 사람들을 전부 다 그 어머니 아버지가 보면, 얼마나 미워할 거예요? 자기 말들은 안 듣고 히피로 돌아다니고 전부 다 이러다가, 레버런 문 밑에 들어가서는 전부 다 하라는 대로 아침부터 나가서 꽃 팔고 땅콩 팔고 하는 것을 볼 때,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요? 기가 막힐 거라구요. 그 어머니 아버지에겐 기가 막힌 사실이라구요.

못 쓸 만하면 그러지도 않는다는 거예요. 또, 히피가 될 것 같으면 그러지도 않는다는 거예요. 나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게 좋아졌기 때문에 데려가려고 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쓸 만하거든요. (박수) 그러니까 부모들이 '요때가 찬스다' 해 가지고 그런다구요. 그거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위로받는다구요. 레버런 문이라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하고 위로받는다 이거예요. 내가 나쁘게 만들지 않고 낫게 만들었다는 거예요. 그거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예」이런 등등의 문제…. 지금까지 우리 통일교회가 걸어온 것….

선생님이 가는 길도 지금 그렇다구요. 내가 미국에서 또 감옥에 들어 갈지 누가 알아요? 그것도 무서워하지 않는다구요. 이미 다 훈련해 두었다구요. 훈련을 잘했기 때문에 어디 가든지 그건 다 문제도 아니라구요. 문제시도 않는다구요. 어디 가든지 내 마음이 편한 거예요.

그러한 일이 있다고 해도, 2억 2천만 미국 국민보다도 내가 하나님 앞에 가깝다는 것을 절절히 느끼는데…. 그러면 됐지요 뭐. 하나님이 알아주면 되지 뭐…. 그걸로 충분해요?「예」

그래서 구라파를 며칠 동안 쭉 돌면서…. 오늘 10월 14일로 만 25년째 되는 날입니다. 앞으로 우리 미국의 젊은이들 앞에 올바른 사상을 집어 넣어 줘야 되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역사적인 이런 날들을 기억하면서, 수난길에 다져져온 통일교회 역사를 이제부터 알고, 그 역사의 전통을 더럽히는 여러분이 되어서는 안되겠기 때문에, 오늘도 내가 오자마자…. 이날이 지나가면 안 되겠기에 다섯 시까지 모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비행기 시간이 한 시간 늦었어요. 또, 와서는 짐을 찾아 가지고 나오는데,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해서 맨 꼴래미로 나오고…. 이러다 보니 근 다섯 시가 다 되어서 집에 왔어요. 여기에 7분 늦게 도착해서 미안하지만 말이예요. 이렇게 바쁘지만 오자마자 여러분을 만나려고…. 일면 오늘을 기념하면서, 지난날을 추억하면서, 이렇게 만난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구요. 생각해 보라구요. 레버런 문을 이미 뉴욕 사람들이 전부 다 아는데, 내가 서둘러 가지고 먼저 가서 딱 이렇게 할 수 있어요? 선생님은 지금 그저 이렇게 됐다구요. 맨 꼴래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