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은 선생님의 사연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82권 PDF전문보기

욕먹은 선생님의 사연

우리 통일교회는 다르다구요. 여편네들이 말 안 들으면 뺨을 갈기는 거예요. 이 쌍것들이라고 하면서. (웃음) 이래도 매 맞고 도망가라고 해도 안 간다구요. 가라 이 쌍 간나들아…. 보라구요. 여기서는 말이예요. 한참 때는 역사가 일어나 가지고는…. 내가 24시간 중에서 두 시간밖에 안 자는 거예요, 이 7년 동안. 앉으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적으로 말씀이라구요. 그만큼 말할 자료가 있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

어디서 말 바가지를 팔지는 않지만 재료가 있다구요. 거 말을 하다 보면 재미가 있거든요. 내가 웃기겠다면 웃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요. 거름통에 돼지라는 녀석이 있으면 그 돼지 할아버지 놀음을 해서라도 웃길 수 있다구요. 자, 이러다 보니 재미가 나고 말이예요. 세월 가는줄 모르고 듣다가 아홉 시인 줄 알았는데 한 시 두 시가 됐으니 통행금지 돼서 못 가게 되니까 매 맞는데야 앉아 맞으나 엎어져 맞으나 마찬가지다 해 가지고….(웃음)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예」마찬가지로 생각 하는 거예요.

한 대 맞지 그까짓 것, 한 대 맞는 거야 뭐, 남자라는 것이 그것밖에 없나? 우리 선생님 따라가면 더 훌륭한 남자가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한다구요. 자, 이러니 이게 뭐…. 요사스러운 일이지. 그래서 내가 열두 시만 되면 쫓아 버리는 거예요. 그런데 앞문으로 쫓아 버리면 벌써 뒷방에 들어와서 떡 버티고 앉아 가지고….(웃음) 자, 이거야 씨름을 하자는 거야, 뭐야? 이거. 왜 이래 하며 가라고 쫓아 버리고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가 한 시간쯤 후에 가 보면 교회 귀퉁이에 와 앉아서 이러고…. (웃음) 거 뭘하고 있나 가보면 그 여자라구요, 그 여자. 거 간나지, 그래 가지고 쓰겠어요? 그런 건 간나지.

자, 이래 가지고 있으니 욕먹게 돼 있지요. 세상에 별의별 꼴 다 봤다구요. 어떤 여자는 매를 맞아 볼때기가 터져 가지고 오지를 않나, 매를 맞아 손이 부러져 가지고 오지를 않나, 매를 맞아 다 깨져 가지고 오지를 않나, 머리를 다 깎이고 박통 같은 머리를 해 갖고 오지를 않나, 밤에 옷을 벗겨 내쫓는데 갈 데가 없으니 그래도 선생님이 사는 곳이라고(얼어죽기는 싫으니까( 맨발 벗고 어정어정 담을 넘어 오지 않나…. 이거 생각해 보라구요. 별의별 요사스러운 일들을 당했다구요.

자, 그러니 욕을 누가 먹였어요? 이 여자들이 욕먹였지요. 이러니 통일 교회가 가는 데는, 내가 가는 곳은 점잖지가 못하다구요. 이건 왜 그래요? 이렇게 말하다 보니 벌써 30분이 지났구만. 오늘 사무처리 못 하면 안되는데….

여러분들은 선생님 욕먹이는 데 기수고 선수예요. 그리고 나는 욕먹는데 선수예요. (웃음) 선수 중에 누가 이겼느냐? 여러분이 욕을 암만 먹이더라도 내가 더 선수이기 때문에 남아 있는 거예요. (웃음) 욕을 잔뜩 먹었으니 이렇게 남아졌지. 욕을 조금 먹었으면 벌써 다 깨져 나가고 납짝하게 되고 흘러가 버렸을 거라구요. 욕을 잘 먹게 생겼나 선생님의 눈을 보라구요. 욕을 잘 먹게 생겼어요?

옛날에 내가 이 길을 안 갔으면, 한 가지라도 사리에 어긋날 것 같으면 '이놈의 자식아!' 용서하지 않는 사람이라구요. 내가 말이 빠르니만큼 성격이 급하다구요. 동네에서 돈 냥이나 있는 자식들이 가난한 집의 아이들을 전부 다 시켜 먹고 큰소리치면 내가 용서를 안 해줍니다. 그런데 있어서는 내가 못 참는 사람이라구요. 내가 뭐 꿈에 생각해도 잘못한 것이 없다구요.

하나님 앞에도 당당해요. 아무리 하나님이 무섭더라도 나는 당당히 나설 수 있다 이겁니다. 그런데 왜 이럴까? 왜 이리 어려울까? 허리 부러진 호랑이처럼 해 가지고 청파동 골짜기에서 지금까지 30년 세월을 보냈다구요. 이래 앉아 가지고 반생을 살아왔습니다. 그렇지만 때가 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한번…. 내 허리도 나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