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류의 조화를 통해 모든 것이 형성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95권 PDF전문보기

합류의 조화를 통해 모든 것이 형성돼

여러분이 반가와하고 또 만나기를 바란다는 것은…. 어떠한 목적이 있든가, 어떠한 심정이나 어떠한 사랑이 내포되어 있든가 해야지 그 무엇이 없어 가지고는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 없다고 보는 거예요.

자, 여러분들, 지금 보면 나는 아시아 사람입니다. 나는 한국 사람이고 여러분들은 미국 사람이다 이거예요. 이것을 생각하게 되면, 한국이라든가 아시아라든가 이 서구사회 미국을 생각하면, 여기는 태평양을 연해 가지고 여러 가지 사연의 곡절을 거쳐 가지고 연결되어 있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 문화의 흐름도, 물론 이 동서가 한 목적을 향해서 가는 것은 틀림없지만…. 요 바다 같은 데 가 보면 바다도 한류가 있고 난류가 있어 가지고 하나는 남쪽으로 가는가 하면 하나는 북쪽으로 가 가지고 이것이 전부 다 만난다는 거예요.

아무리 그 대양이 넓다 하더라도 반드시…. 일반 사람이 보게 되면 뭐 물이 흐르고 어디에 무엇이 있는 것같이 생각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푸른 물과 수평선밖에 보이지 않지만 그것은 반드시 가는 길을 따라 가지고 어딘가를 향해서 돌고 있는 것입니다. 자 어떤 사람을 보게 되면, 한 곳에 가만히 있으면, 조수가 하루 24시간 동안에 두 번이나 들락날락하는데 그것도 모른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그 한정선에서는 그와 같이 보여지지만 전체를 보게 되면 세계가 전부 돌고 있다는 거예요. 그와 같은 모든 조수의 흐름을 따라 가지고 거기에는 어족들이 전부 다 교류하고 있다는 거예요. 자기의 길을 따라서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어족이 어디에 많이 살고 있느냐 하면, 한류와 난류가 교차되는 곳에 많이 살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 곳은 언제나 이것이…. 여러분이 알다시피 세계적으로 유명한 어장인 노르웨이 근해라든가, 알래스카 근해라든가, 멕시코 근해는 전부 다 한류와 난류가 교차되는 그런 지점이라는 거예요. 그렇지요? 그리고 여러분, 담수에 사는 어족하고…. 해수에 사는, 짠물에 사는 어족들이 새끼를 치는 데 있어서 그냥 짠물에 새끼를 치는 것이 아니예요. 담수와 합류되는 곳에서 새끼를 치고, 또 담수에 사는 대부분의 어족들도 해수와 합류되는 거기에 가서 새끼를 친다 이거예요.

이렇게 보게 될 때, 모든 역사라는 것은 참으로 재미있다구요. 그리고 문화의 발상지를 보더라도 육지와 바다가 접하는 항구라든가 반도라든가 하는 곳이예요. 그런 곳이 문명의 발상지가 되었더라 이거예요. 이것도 마찬가지의 이치다 이거예요. 희랍문명이라든가 이태리문명이라든가 하는 모든 고대문명의 발상지를 보게 되면, 큰 바다나 반도나 강을 끼고 문명이 발달한다는 것은 역사적인 사실임에 틀림없다는 거라구요. 그것은 왜 그러냐? 서로가 합류하기 때문이라구요. 합류의 조화를 통해 가지고 모든 것이 형성된다 하는 것을 우리가 대체적으로 알 수 있다는 거예요.

만나는 거리가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그것은 서로 서로가 자극이 없다구요. 가까우면 서로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이 되지만 만나는 거리가 멀면 멀수록 거기에서는 크나큰 파동이 일기 때문에, 물결이 친다면 높은 물결과 같은, 산으로 치면 높은 산과 같은, 골짜기로 치면 깊은 골짜기와 같은 그러한 상대적인 관계로써 합류가 벌어진다고 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