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여러 가지가 조화되는 데에 묘미가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95권 PDF전문보기

서로 다른 여러 가지가 조화되는 데에 묘미가 있어

그렇다면 오늘날 여기에 선 사람은 아시아 사람이요, 한국 사람인데, 한국 하게 되면 미국 사람들은‘아이고' 하며 한국을 뭐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구요. (웃음) 예를 들어 말하면, 미국이 저 꼭대기에 있다 하면 한국은 저 깊은 맨 밑창 골짜기가 아니냐 이거예요.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이렇게 볼 때, 그거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그 한국 사람 레버런 문하고 여러분들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거예요, 관계가? 바다가 교류하고 상봉하고 이러는 데 있어서 조화가 벌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와 같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건 레버런 문이 원해서 된 것도 아니지만, 여러분들이 원해서 된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이렇게 되었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이것을 볼 때, 그 무엇인지 모르는 큰 우주의 힘이 어떤 방향을 갖추어서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이거예요.

자, 여러분, 음악도 생각하게 된다면, 두드리든가, 이렇게 후-후- 불든가 하여 강했다 약했다 높았다 낮았다 하는 것의 조화입니다. 북을 치는 사람이 이래서 되겠어요? (행동으로 보이심) 크게 쳐야 된다는 거예요. 그래야 소리가‘왕!' 하는 거예요.

그러려면 그 치는 사람의 손만 그래서 되는 것이 아니고 표정도 이래야 되고, 거기에 모든 것을 갖추어야 그 북소리가 어울리는 거예요.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래야 듣는 사람도 그저 거기에 맞추어 춤을 추고, 다 좋아하는 것입니다. (웃음)

여러분들, 바이올린 소리 같은 것은 아주 가늘고 묘하고 아름다운 소리로서 즉 뭐냐 하면, 플러스 마이너스의 작용에 의해 가지고 전부 다 음률이 벌어지는 거예요. 바이올린의 줄을 보게 되면 전부 다 같지 않다구요. 굵은 줄은‘우' 하고 이렇게 가는 줄은‘에' 하는 거예요. 다르다구요. (웃음)

자 그렇게 볼 때, 미국은 굵은 줄과 마찬가지입니다. 바이올린 줄로 말하면 굵은 줄과 마찬가지예요. 동양 사람들은 가는 줄과 마찬가지이고, 이 서양사람들은 굵은 줄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걷는 것도…. 미국 사람들이 걷는 것을 보라구요. 걷는 것도 이렇게…. (행동으로 표현하심. 웃음) 일본 사람들이 걷는 것은 이렇다구요. (행동으로 표현하심. 웃음) 그래, 그래야 된다는 거라구요. 거 춤을 춘다 하게 된다면 말이예요, 전부 다 이러면 돼요? 거 요런 것도 있고, 요런 것도 있고 또 이런 것도 있고 해서 그것이 합류되고 합해져야 묘미가 벌어지고 조화의 감이 생기는 거예요. 조화의 심정이 거기에서 나타나는 거예요. 그런 것 같아요?「예」이치가 그렇게 되어 있어요, 이치가.

그렇기 때문에 이 세상의 하모니(조화)라는 말은 결국은 전부 다 큰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구요. 같은 것끼리 두고 하는 말이 아니라구요. 하모니라는 말은 다른 것끼리, 같지 않은 것끼리 어울려서 하나의 조화를, 조화의 미를 이루는 걸 두고 하는 말이예요. 거기에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자 여러분들, 꽃을 좋아해요, 싫어해요?「좋아해요」무슨 꽃? 빨간 꽃, 노란 꽃?「빨간 꽃, 노란꽃」전부 다 다르다구요.‘아이고 나는 빨간 꽃, 너는 노란 꽃, 나는 무슨 꽃' 전부 다 다르다구요. 보라구요. 만약에 전부가 노란 꽃을 좋아한다면 옷도 노랄 것이고, 여자들이 화장할 때 얼굴도 노랗게 칠할 것이고 눈도 노랗게 만들 것이고, 전부 다 노랗게 만들 것입니다. (웃음)

그러면 그곳이 지옥이예요. 빛깔 지옥이다 이거예요, 빛깔 지옥. 한번 생각해 보라구요. 만약에 빨간 빛이라면 전부 다 미친다는 거예요, 전부다. (웃음) 그러니까 울긋불긋하고 다 이래 가지고, 뭐 흰 것, 알록달록한 것, 푸른 것 등 여러 가지의 것이 조화되어 가지고 이렇게 될 때, 이런 생각도 하고 저런 생각도 하고, 이렇게 볼 수도 있고 저렇게 볼 수도 있고, 보는 데 재미가 있고 묘미가 있고 모든 연결적인 심정이 거기에 나타나는 거예요.

자 여기 박보희만 봐도 몇 가지 색깔이예요? 이 색깔 다르고, 요 색깔 다르고, 이 수염이 다르고, 이것 다르고, 이것 다르고, 전부 다르다 이거예요. (웃음) 또 여자들은 여기에 하나 갖다가 붙이더구만요. 여기에 또 거는구만. 여기에 또 끼는구만, 그거 다 같은 색으로 해요?「아니요」옷 색깔이 빨간 색이면 빨간 목걸이 하고 빨간 걸 끼워요? 전부 다 다른 것으로….

자, 여러분들 생각해 보라구요. 얼굴이 말이예요…, 여러분들은 파란 눈 좋아하지요?「노」에이 뭐‘노' 하기는, 내 눈이 검으니까‘노' 하지만 사실은 블루 아이 (blue eye;파란 눈)를 좋아하지요?「아닙니다」만약에 이빨이 새파랗다면 어떨 것 같아요? (웃음) 생각해 보라구요. 혓바닥까지…. 또 얼굴까지 그렇다면? 왜 그거 블루 아이를 좋아하느냐 하면, 흰 빛깔에다 코가 높고, 이렇게 굴곡이 심한데 블루 아이가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하모니를 시켜 준다 이거예요. 나는 그렇게 본다구요.

보라구요. 여러분, 서양 사람들 눈을 보면 이거 얼마나 깊어요? 이렇게 깊은데, 눈이 쑥 들어가 있는데 여기가 새까맣게 돼 있으면 눈이 볼 수 있어요? (웃음) 안 보이는 거예요. 그렇지만 거기가 푸르니까 부드러워 보이는 거예요. 부드러워 보여요. 모든 것이 하모니를…. 그래, 선생님의 말을 들으니까 그럴 듯하지요?「예」

그런데 만약에 이빨이 검으면 큰일난다는 거예요. 이빨이 하야니까 이게 전부 다….여기도 높고, 여기도 높고, 여기는 이렇게 들어갔는데 이빨까지 이게 꺼멓든가 하면 안 된다구요. 하얗기 때문에 드러난다는 거예요. 전부 다 그래요. 색다른 것으로 전부 다 여기에 뒷받침을 해줬다는 거예요. (웃음) 전부 다 보면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이거예요. 하모니를. 여기에 하나의 표준이 있기 때문에 전부 다 보면 그것 참 재미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