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중심삼고는 무상한 형상을 갖출 수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04권 PDF전문보기

사랑을 중심삼고는 무상한 형상을 갖출 수 있어

자, 그러면 도대체 남자와 여자가 서로 좋아하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 문화를 대표하든가 모든 전체를 대표한 핵심적인 내용을 갖춘 주체와 대상 관계에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결혼하기 전에 꽁하던 여자도 결혼을 하면 웃기 시작하고, 춤도 추고, 노래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웃음) 우리 통일교회 아가씨들은 화장도 할 줄 모르는데, 화장도 하고 말이예요, 여기도 뭘 바르고 말이예요, 여기도 뭘 바르고 그저 하루 종일 바르고 싶어한다구요. (웃음)

자, 옛날에는 '내가 보기에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이렇게 하면 그 사람이 좋아하겠나, 어떤 것을 좋아하겠나, 요런 것을 좋아하지 않나, 내가 가슴이 너무 크지 않나, 궁둥이가 너무 크지 않나, 허리가 너무 굵지 않나, 키가 크다, 키가 작다, 얼굴은 이렇고…' (웃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자기 상대 앞에 꽃으로 피어 향기를 풍기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춤을 추고 동적이고 싶어한다구요. 동적이고 싶어한다 이거예요.

그와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이 생활적 일면을 이제부터 종적 횡적으로 확대시켜야 돼요. 그럴 수 있는 정신적 분야를 어떻게 넓혀 가지고 상대를 맞느냐 하는 것이 여러분의 과제입니다.

여러분들이 여러분의 얼굴을 알아요? 「모릅니다」 여러분이 '내 얼굴이 어떻게 생겼다' 하는 것을, 내가 매일같이 봤지만 그림으로 그릴 수 있어요? 「아니요」 '네가 네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느냐?' 하면, '이렇게 생겼지' 하고 맨 처음에는 알지 모르지만 생각해 본 다음에는 '아이구 나 자신도 내 얼굴을 알 수 없어, 아이고 내 얼굴이 어떤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렇다는 사람 손들어 봐요, 어디. 음-. (웃으심)

그거 어째서 그래요? 어째서 그러냐 이거예요? 내가 마음이 기쁘고 그럴 때 얼굴을 보면 잘생겼고 말이예요, 어떤 때는 못생긴 것 같기도 하고 말이예요, 어떤 때는 멋지게 보이기도 하고, 둥그렇게 보이기도 하고, 길쭉하게 보이기도 한다 이거예요. 자기 생각 여하에 좌우되어 가지고 그 표상으로 나타나게 마련인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여러분의 마음을 중심삼고 상대적 모습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자기가 기쁘면 기쁜 모습에 대해서 상대로 나타나고, 슬프면 슬픈 모습에 대해서 상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어떤 것으로도 종잡을 수 없다는 거예요. 그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는 거예요. 그것은 왜? 가깝기 때문에, 하나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뭘 볼 때, 눈에 가까이 대면 보여요? 안 보입니다. 여러분들이 자기가 자기의 손을 잡아 볼 때, 제3자가 잡은 것 같은 자극을 느껴요? 「못 느낍니다」 그렇다는 거예요.

그와 마찬가지로, 상대를 보고 '아, 우리 여편네가 이렇게 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사랑이 없는 사람이예요. 본질적인 면에서 탈선한 것이다 이거예요. 사랑하는 아내의 얼굴은 모른다 이거예요. 자기 얼굴을 확실히 모르는 거와 마찬가지로 그 사람 얼굴이 요렇게 생겼고, 요렇게 생겼다고 하지 못하는 거예요. 천 가지 얼굴을 표준하는 그런 사람이다 이거예요. 마음적으로나 생활적으로나 모든 것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웃음)

어떤 때는 기뻐서 '하하하' 웃은 얼굴을 보고 거기서 자극받으면 그 웃는 얼굴이 인상에 남는 것입니다, '아, 이렇게 생겼구나' 하고. 또 남자의 인상이 어떤 엄숙한 모습으로, 아름다운 모습으로, 단정한 모습으로, 쾌활한 모습으로 나타나면 그것이 언제나 인상에 남아져 그런 인상이 떠오르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웃을 때 뭐 혓바닥을 내민 다든가, 뭐 어떻게 하든가 하면 그것이 전부 다 인상적이라는 거예요.

그런 면에 매력을 느꼈으면 그런 표상을 중심삼고 전체를 생각하기 때문에 그 모양이 전부 다 달라 보인다 이겁니다. 그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남편이나 아내나 사랑을 중심삼고 무상한 형상을 갖출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결론이 나온다구요.

언제든지, 매일같이 심각하게 있으면 '우리 남편 얼굴은 저와 같은 얼굴이다' 그렇게 느끼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매일같이 한 모양으로만 있으면 '우리 여편네는 이런 얼굴이다'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이 무상하니까 달라져 보인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