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도 이상을 위해 자각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06권 PDF전문보기

나무도 이상을 위해 자라

이제는 여기서 나가자마자 옆에 전도한 사람이 있더라도 본체 만체하고 달려가서 신문배달 해야 되는 거예요. 벌써 한 시간이 되었구만, 자 그러면 붙들고 '아이구, 반갑다' 할 때 '야 야 바빠!' 이러고 밀치고 가는 것이 이상적이예요, 원수적이예요?「이상적입니다」 그게 이상적이다 이거예요.

자, 나무가 있어요.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는데 그 자라는 목적이 뭐냐? 이상을 위해 자란다구요. 그래 자라는 것이 이상적이예요? 만일 여기 나무에 열매가 없고 꽃이 없다면 이상적이예요?「아니요」 가지가 많더라도 꽃이 없으면 안 됩니다. 꽃은 피더라도 많이 피는 것이 이상적이예요?「예」 꽃이 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 꽃이 말이예요, 꽃이 빨간 빛이나 파란 빛이나 노란 빛만으로 되어 있어요? 모든 나무는 전부 다 꽃이 핀다구요. 꽃이 피는 데는 전부 가지각색의 빛을 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꽃이 말이예요, 만약에 분홍꽃이 피었다 하게 되면, 그 분홍꽃은 누구 때문에 핀 거예요? 꽃이 말하기를 '나는 이 나무를 위해서 피었지' 그러겠어요? 아니라구요. '나는 환경, 모든 것의 하모나이즈를 위해서, 전체의 공동적인 생애의 목적을 위해서 피었지' 이렇게 나온다구요. 꽃이 핑크색이면 그는 나무를 위해서 그렇게 핑크색의 빛을 내요? 빛이 있어야 나비를 불러들일 수 있고 벌을 불러들일 수 있다 이거예요.

이런 의미에서 또 향기가 있다구요. 그 향기가 말하기를 '나는 너 나무를 위해서 있지' 이래요? 그 향기가 나무를 위해서 있는 것이예요?「아니요」 그것이 무엇 때문에 있어요? 사람을 위해서 있는 거예요.

꽃을 보면 왜 사람이 좋아하느냐? 꽃은 사람을 위해서 그렇게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말이예요, 사람을 위해서 향기를 내기 때문이예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그와 더불어 화동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좋다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어때요? 아름다운 꽃을 보면 가서 만지면서, 코로 냄새를 맡아요, 안 맡아요?「맡습니다」 꽃은 그래 주기를 바라는 거예요. 그것을 터치(touch)하는 것에 의해서 이것이 씨가 맺히고 조화가 벌어진다 이거예요. 거기서 무엇이 되느냐? 생명이 부활된다 이거예요. 그래서 내가 식물원에 가게 되면 나뭇잎처럼 초록색이 나는 꽃이 어디 있느냐 하고 찾아보는데 그것을 찾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초록꽃 봤어요?「아니요」 잎이 파랗고, 꽃도 파라면 그것을 뭐라고 하겠나요?

그런 것을 보면 그 꽃나무들이 정신이 참 있다구요. 잎도 그렇고 전부다 그린(green)인데, 왜 꽃이 빛을 발해요? 왜? 어느 날 자연히 되었다면, 꽃이 그린색이 되어야 될 터인데 어떻게 분홍색이 되고 노랑색이 되느냐 이거예요. 여러분들, 꽃이 그린이라고 생각해 보라구요. 그러면 기분이 얼마나 나쁘겠어요? 만일 꽃이 그린색 꽃이 있으면 그렇지 않지만 새빨갛든가 샛노랗든가 하는 꽃은 반드시 자극적인 모습을 갖추게 마련이라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꽃이 향기를 품고, 아름다운 것은 모든 우주와 이렇게 하모나이즈가 되어 가지고 생명에 연결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