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원수시하는 형님 가인을 사랑으로 굴복시켜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09권 PDF전문보기

나를 원수시하는 형님 가인을 사랑으로 굴복시켜야

오늘날 일반 종교인들에게 '왜 믿는데 고생하느냐?' 하면 '아, 고생을 참고 저나라에 가게 되면 큰 복을 받는다'고 생각한다구요. 그러나 그게 아니라구요. 내용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이거예요. 고생을 하는 데에는 내가 복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해방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위해서 고생한다는 것을 우리는 확실히 알아야 된다구요.

오늘날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전부 다 예수 믿어 천당 가고, 예수 믿어 복받는다고 하지만 그렇게 안 되어 있다구요. 형님의 자리를 상속받아야 된다구요. 빼앗는 게 아니에요. 상속받는 거예요. 상속받게 될 때에 아담이 사랑하는 아들딸 앞에 사랑을 가지고 상속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상속해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가인에게 상속받는 데 있어서 사랑을 가지고 상속받지 않으면 본래의 원리의 뜻의 기준이 성사 안 됩니다. 성립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러므로 '내가 상속받아야 할 것은 큰 것인데 당하는 고통은 지극히 적다' 이런 관념을 가져야 되는 거예요. 하나님의 위업을 받고 하나님의 사랑과 온 창조세계 전체를 상속받는 데 있어서 방대한 뜻을 상속받는 자리에 서 있다 이거예요.

그러면 그 뜻은 누구를 통해서 오느냐? 가인을 통해서 오는 거예요. 가인은 누구냐 할 때 가인은 지극히 반대하는 자입니다. 사탄이라구요. 내 앞에 제일 지극히 원수로 나타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야 돼요. 가인은 나를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아이구, 저 녀석! 꿈에도 생각지 않았는데…' 어떻게든지 나를 죽이려고…. 죽을 환경에 집어 넣으려고 하고 그저 옥살박살 만들려고 하는 사람이라구요.

그런 때가 오면 올수록 큰 뜻의 때가 온다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느냐? 하나님이 나를 공인시킬 수 있는 좋은 계약조건이 거기에 성립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는 사람이 오늘날 이 세계의 종교인 가운데 있느냐, 혹은 크리스찬 가운데 있느냐, 오늘날 통일교인 가운데 있으냐? 어때요? 그건 여러분이 잘 알지요. 이게 문제예요. 여기에서 보통으로 가는 수많은 사람, 정성들인 사람들이 여기에서 다 깨져 나간다 이거예요.

이러한 장벽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오늘날 인류역사는, 구원섭리 역사는 지지리도 오랜 역사를 통하면서도 뜻의 성사를 보지 못하고 멸망의 함정으로 함정으로 굴러 떨어져 내려가고 있다 이거예요. 이것에 브레이크를 걸어 스톱시키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이냐 이거예요. 그것은 하나님 혼자서는 안 되는 것이요, 인간 혼자서도 안 되는 것이요, 하나님과 인간이 공동작전을 해도 어려운 거라구요.

자, 우리 통일교회를 기성교회가 괜히 미워하지요? 그러나 나는 기성교회에 대해서 욕을 안 한다구요. 지금까지 해방 이후 35년 동안, 35년 이지요? 지금이 1980년도이니까 35년 되는데, 35년 동안 그만큼 반대했으면 싫증도 날 텐데 싫증이 왜 안 날까? (웃음) 거 왜? 어째서? 하나님이 아담 해와에게 뜻을 중심삼고 사랑의 심정을 가지고 온 천주 창조의 대위업을 상속해 주던 것과 마찬가지의 자리에서 원수되는 가인이 '아! 동생이 사랑스럽다!' 하고, '저 녀석! 레버런 문이 밉기는 밉지만 그래도 가만 보니까 하나님을 믿는지 안 믿는지 모르지만, 내가 믿고 있는 하나님과 다른 것 같지만 그래도 공적인 위치에서 참 지독하구만!' 하고 비교해 보게 해야 되는 거예요. '가정에서 여편네가 반대하고, 자식이 반대하고, 친척이 반대하고, 나라가 반대하고, 세계가 반대해도 저 녀석 굳건한 일념을 갖고 가는구만! 왔다갔다 안 하는구만. 야─' 하게 만들어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나는 그저 10년 세월이 멀다 않고 반대해도 그저 묵묵히 시간만 있으면 기도해 주려고 하고, 시간만 있으면 그들을 생각해 주려고 하고, 그들이 돈이 필요하면 돈을 써서라도 도와주려고 하고 말이예요. 그것이 이제 지나고 나중에 아는 거예요.

그런데 사탄은 어떠냐 하면 '야, 네 동생이 네 재산을 빼앗고 네 것을 전부 다 도적질하려고 그런다'고 자꾸 가르치는 거예요. 그런데 가만 보니까, ─사탄만 있는 게 아니거든요, 사람에겐?─하나님에게로 돌아갈 수 있는 본연의 심정이 있기 때문에 사랑으로 볼 때 '저 녀석은 어째 저럴꼬! 내가 가는 것보다 나은데?' 하고 비로소 거꾸로 헤아리는 거예요. 우리는 하나, 둘 이렇게 하지만 그 사람들은 거꾸로 하는 거예요. '야! 나는 이런 면에서는 이런데 저 녀석은 저런 면에서 나보다 낫다. 이런 면에서 낫다. 야 이거 절반 이상이 나보다 나은데. 나 같으면 이럴 텐데' 하고 자꾸 부딪치는 거예요. '야! 또한 가지 낫구나!' 또 부딪치고는 '또 한 가지 낫구나! 또 한 가지 낫구나! 또 한 가지 낫구나! 아이구!' 이렇게 되는 거예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