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도전할 수 있는 용맹한 사람이 돼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28권 PDF전문보기

바다에 도전할 수 있는 용맹한 사람이 돼야

용맹스러운 남자 뒤에는 용맹스러운 여자가 따르는 법이예요. 그거 맞는 말이예요, 틀린 말이예요? 「맞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무니 남자들이 용맹스럽다면 그 용맹스러운 무니 남자 뒤에는 용맹스러운 무니 여자가 따르기 마련이다 이거예요. 어때요? 여러분은 그런 무니 여자예요? 「예」 만약에 대양을 건너다가 남자가 설사를 해 가지고 병이 나서 눕거나 쓰러지게 될 때는 여자가 '아이구, 배야! 멎어라! 우리 남편이 병이 났으니 멎어라!' 그러겠나요, 남편이 그렇게 누웠으면 제껴 버리고 여러분들이 운전대를 잡고 항해를 계속해야 되겠나요? 그러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 자리가 얼마나 어렵겠어요.

그러면 그 운전대가 '일생 동안 그 냄새나고 무뚝뚝한 손으로 나를 막 야단스레 하더니 오늘은 이거 향기나는 여자가 나를 만지니까 참 좋다!'고 하면서 행복하다고 생각할 거라구요. 그런 거예요. 하나가 나쁘면 다른 하나는 좋게 마련이다 이거예요. 그렇게 되어 있잖아요? 재미있어요? 「예」 얘기를 계속할까요, 그만둘까요? 「계속해 주십시오」 나는 시간이 없어요. (웃음)

자, 여러분들 어떻게 하겠어요? 남편은 쓰러졌지만 그 밀려오는 파도에도 용감하게 '나는 간다!' 할 수 있는 그런 여성이 될 거예요? 「예」 그렇게 되면 태풍이 불던 바다가 미안해서 '네 치마폭에 나는 좀 쉬어야 되겠다' 할 거라구요. 그렇게 바다 물결이 멎을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된다구요. (웃음) '나는 당신의 치마폭에 머물고 싶군요. 아름답군요' 한다면 이거 아주 시적(詩的)이지요? (웃음) 어때요?

시니 문학이니 하는 건 그런 데에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문선생이 바다에 대한 얘기를 하면 참 재미있는 게 많다구요. 어떤 때에는 '새야, 너 날 아가다가 거기서 앉아라! 앉아라!' 하면 쉬익 날아와 앉는다구요. 또, 그렇지 않고 도망간다구요. 도망갈 수 있다 이거예요. '네가 내가 싫어서 날아간다면 내가 따라갈 것이다. 헤엄쳐서 따라가지 못할 때에는 배를 만들어서 따라갈 것이고, 배로 못 가면 비행기를 타고 따라갈 것이다' 하는 거예요. 여기에는 문화의 발전적인 요소가 얼마든지 있다는 거예요.

자, 날아가면 카누를 만들 것이고, 배를 만들 것이고, 비행기를 만들어 따라갈 것이다 이겁니다. 그게 참으로 하모나이즈(harmonize;조화)될 수 있는 생각이예요. 그러한 바다라는 것은 참 신비롭고 무한한 보고(寶庫)의 내용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들, 세계 사람들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102층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가지면 얼마나 멋지다고 생각하느냐 이거예요. 그게 왜 로맨틱이예요? 그것은 누구도 없는, 볼래야 볼 수 없고 만날래야 만날 수 없는 자리에서 여왕과 귀인처럼 둘이서 만나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보지 않고 생각지도 않는 자리에서 만나기 때문이예요.

우리는 대양을 건너 남극으로 내려가는 거예요. 남극에는 말이예요, 이쁜 새가 있는데 그걸 뭐라고 하나요? 펭귄. 거기서 사랑하는 부부가 데이트하고 키스할 수 있는 만남이 얼마나 멋지겠나요. 그래서 사랑하는 남편은 숫놈을 붙들고, 사랑하는 나는 암놈을 붙들고 펭귄과 같이 킥킥킥 하면서 키스하면 얼마나 멋지겠어요. 그거 얼마나 시적이예요.

그것은 바다를 건널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만 가능한 거예요. 바다를 건너지 못하는 사람은 생각도 못 할 일입니다. 고차원적인 꿈을 실현하고, 상상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은 남이 못하는 모험적 과정을 거치는 데에서만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내가 그동안 알래스카에 두 번 갔다 왔다구요. 그 얼음을 보면 빙산이 있는 알래스카가 연상된다구요. 흰눈으로 뒤덮인 거기는 얼마나 꿈이 많겠어요? 거기에 뭐냐 바다사자가 있고…. 가서 바다사자를 정말로 만났다구요. 그 고도의 섬에 갔는데 '어응 어응…' 하는데 그 소리에 천지가 진동을 해요. 그것이 수놈만 있어 가지고 '어응 어응…' 하면 얼마나…. 수놈도 있고 암놈도 있어야 그게 어울리는 거예요. 그 소리가 참 아름다워요. 그게 사실이라구요.

그리고 고래가 없나, 그다음에는 고기가 없나…. 여러분들은 할리벗(halibut;넙치)이라는 걸 알아요? 300파운드나 되는 할리벗은 선생님같은 체격의 두 사람이 뒤에 서도 안 보여요. 할리벗은 민어와 비슷해요. 여러분들 민어를 알아요, 프래트 피쉬(flat fish;납작한 물고기). 관심이 없으니까…. 그게 얼마나 힘이 센지 낚시에 걸리면 닐리리 동동이예요, 닐리리 동동.

하나님이 그러실 거예요. '내가 이렇게 귀한 것, 큰 것을 정성들여 만들어 놨는데, 찾아와 잡아다가 먹기를 바라고 만들어 놨는데, 이놈의 자식들아! 그거 구경도 못하고 관심도 없으니…' 그러실 거예요. 그걸 하나라도 잡아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이런 마음을 가진 용맹한 사람을 하나님은 좋아할 것입니다. 용맹한 그 사람이 그런 것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건 당연하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