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도 상대를 갖지 않고는 사랑을 할 수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30권 PDF전문보기

하나님도 상대를 갖지 않고는 사랑을 할 수 없어

이렇게 볼 때, 타락했다는 사실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바라던 이상의 사랑 완성 기준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뜻합니다. 요걸 확실히 알아야 돼요. 인간에게 책임분담이라는 기준을 세워 준 것은 사랑 이상을 완성하기 위해서이고, 하나님이 창조과정에서 인간에게 책임분담 5퍼센트를 필요로 한 것은 그 대상권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사랑은 혼자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전지전능한 하나님이라도 그 대상 없이는 사랑이 현현할 수 없다구요.

오늘날 틴에이저(teenager;10대의 소년 소녀)들이 자기 혼자 있을 때는 사랑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구요. 상대가 나타나게 될 때 비로소 사랑이라는 것이 운동하기 시작한다는 거예요. 그와 마찬가지로 책임분담이라는 과정을 중심삼고 어느때까지 기다려 가지고, 인간 자체가 스스로 성숙기를 맞이해서 꽃이 피고 향기를 풍길 수 있는 때가 됐더라면 하나님의 영이 아담 속에, 해와 속에 들어가 가지고 인류의 내적인 하나님, 내적인 어머니의 자리를 차지해서 인류의 가정을 이루었을 것입니다. 인류의 가정뿐만 아니라 종족, 국가, 세계로 발전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인류 전체는 하나님의 직계 혈족이 돼요.

그래 가지고 인간이 영계에 가면 어떻게 되느냐? 아담은 하나님의 몸이 돼요. 아담은 하나님의 몸이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과 고린도전서에 `너희들이 하나님의 성전이 된 것을 알지 못하느냐' 하고 나와 있는 거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임재할 수 있는 성전이예요. 집이예요, 집. 하나님과 어떻게 닮아지느냐? 책임분담 완성단계에 이르러 하나님이 임해 가지고 하나되게 되면, 사랑으로 말미암아 모든 생명의 결탁, 일체성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생명이 동화되는 거예요. 남자 여자가 가정, 부부를 이룬다는 것은 사랑을 중심삼고 일체, 동화된다는 거예요. 그와 마찬가지로 그 사랑의 힘은 하나님과 동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화하게 된다 이거예요.

그것이 막연한 말이 아니라구요. 여러분이 영계의 사실을 몰라서 그렇지, 신령한 체험을 하면 마음이 나 대신 얘기하는 거예요. 마음속에서 얘기한다구요. 그것은 자기가 하는 게 아닙니다. 옳고 그른 것을 가려 주는 거예요. 그런 신령한 체험들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책임분담 완성 단계에 나갔더라면 무엇을 할 수 있었느냐? 하나님 사랑의 5퍼센트를 창조해 가지고 완성시킬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완성시킬 수 있었을 거예요. 다른 무슨 돈을 완성시키는 게 아니예요. 권력이 아니예요. 지식이 아니라구요. 하나님의 사랑을 완성시킬 수 있다는, 이런 사랑 이상의 창조위업을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하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인간의 가치가 얼마나 고귀한가 하는 사실을 알아야 돼요.

오늘날 기성교회에서는 창조주와 피조물은 상대할 수 없다, 이렇게 보고 있다구요. 그런데 오늘 통일교회가 나와 가지고 하나님을 여지없이 인간 속으로 끌어내린 것입니다. 끌어내리기만 해요? 끌어내려서 우리 마음속에 집어넣는 거예요. 끌어내려서 뭘해요? 끌어내려 가지고 나와 하나 못 되면 그건 상관 없다구요. 끌어내려 가지고 내 마음과 하나되고 내 이상적 사랑과 하나될 수 있는 길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최고 이상이 아니겠느냐.

여러분이 원리강의를 들을 적마다 `책임분담이 뭐냐? 무엇을 95퍼센트 하고 무엇을 5퍼센트 하는 것이냐? 하나님이 무엇이 부족해 가지고 인간의 협조를 받아 인간을 창조위업에 가담시키는 놀음을 하느냐?' 하겠지만, 하나님도 할 수 없다는 거예요. 하나님 자신도 상대를 갖지 않고는 사랑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예」

과부 홀아비를 불쌍하다고 하는데 왜 불쌍하다고 해요? 사랑이 그 속에 있지만 발동할 뭣이 없기 때문이예요. 하나님이 암만 전지전능하고 무소부재한 하나님이라 해도 상대가 없을 때는 사랑이 작용을 안 한다구요. 그래, 그 사랑의 작용을…. 천주를 지으신 하나님이 누구를 중심삼고 상대하고 싶어하느냐? 아담 해와를 중심삼고 사랑의 작용을 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