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화동하고 화합하는 사랑의 연체가 되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41권 PDF전문보기

사랑으로 화동하고 화합하는 사랑의 연체가 되어야

여러분의 몸 마음은 사랑으로 화동하고 화합하는 사랑의 연체가 되어야 돼요. 그래서 가정에 있어서 존경받는, 상속받을 수 있는 사람…. 영원한 상속자로서 남을 수 있는, 영원한 내용을 지닌 것이 있다면 그것이 뭐냐? 보라구요. 할아버지도 손자가 좋은 걸 가졌다고 하면 좋아해요. 또, 자기 엄마 아빠도 좋아해요. 그다음엔 자기 여편네, 남편네도 좋아해요. 또 자기 자식들도 다 좋아해요. 무엇이 그걸 가능하게 하느냐? 전체가 평등적으로, 동화적으로, 통일적으로 다 좋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사랑입니다. 사랑을 중심삼지 않고는 그렇게 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들딸이 손자 낳으면 좋아하지요? 거 왜 손자 낳으면 좋아하는 거예요? 사랑의 발판이 확대되어 가기 때문입니다. 자식들이 많으면 얼마나 복잡해요. 우리 집만 해도 한 20명이 넘는데 말이예요. 복잡하다구요. 사위하고 며느리만 해도 전부 다 남의 집에서 열두 사람 이상 데려와야 될 텐데 말이예요. 그 사돈들 중에는 도깨비 같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욕심장이도 있을 것이고 별의별 사람이 다 있을 텐데, 그거 불안해서 어떻게 대하겠나요? 그거 대할 수 있겠어요? 아무리 자기 집에서 잘했다고 하더라도 대할 수 없지요. 그렇지만 사랑이라는 울타리 안에 서로가 엉켜져 있다면, 동에서 휘파람을 불면 서에서도 휘파람을 불 수 있고 말이예요, 남에서 소리치면 북에서도 소리칠 수 있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둔한 소도, 황소가 '음머―' 하게 되면 그 사랑을 상대하는 암소도 '움메' 하고 울어요. 또, 엄마 소가 '움메' 하면 새끼소도 '음메' 합니다. 다 화동하는 거예요. 새들도 그렇잖아요? 새들이 봄동산에 와서 노래하는 것이 뭐 배고프다고 밥 달라고 지저귀는 게 아니예요. 서로서로 상대를 부르는 노래예요, 전부가. 조화가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밥 달라거나 오늘 아침에 뭘 먹었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사랑,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거예요.

봄이라는 게 왜 좋으냐? 모든 만물들이 사랑하게 되고 새로운 소생과 새로운 화락이 있고, 사랑의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좋다는 거예요. 그래, 여러분은 사랑이 싫어요? 사랑에는 모든 것이 다 포괄되는 거예요. 사랑에는 더러운 것도 없어요.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거예요.

이렇게 볼 때, 우리 인간세상에서 우리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문제 되는 것이 무엇이냐? 영원까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할 때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안 그래요? 오늘날 내가 살고 있는 이 순간 순간, 시간 시간이 넘어가는 그런 시간 과정에 있어서 내가 관계를 맺고 사는 생활 무대에서 직접적으로 느끼는 것이 영원과 관계를 맺고 영원과 인연을 맺을 수 있는 그런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가장 귀한 것입니다. 그것이 뭐냐?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중심삼고 사는 생활은 심각한 거예요. 이 사랑의 질서를 우리가 아끼고 보호하고, 이것의 울타리가 되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서로 좋아하는 걸 볼 때, 집안에서 뭐가 생기면 할아버지는 할머니만 생각하는 걸 볼 때, 아들딸들은 이런 원리를 알아야 돼요. '아, 그러셔야지' 하며 더 주고, 더 좋아할 수 있게끔 하는 아들, 며느리, 손자 며느리가 있다면 그 할아버지 할머니는 행복해요, 불행해요? 그런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둘이 좋아하는 걸 보고서 '아이구, 노망했지 늙어 가지고 저게 뭐야?' 하며 쑥덕쑥덕한다면 거 행복해요, 불행해요? 난 불행하다고 생각한다구요. 임자네들은? 왜 가만히 있어요? 자신들이 없구만. 거 불행해요, 행복해요?

여기에도 며느리들이 많을 거예요.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언제나 먹을 것이 있으면 아들, 며느리는 이만큼도 생각 안 하고 자기들끼리 쑥덕쑥덕한다고 꼴사납다고 하는 며느리들이 많을 거라구요. 그런 사람은 이 시간에 회개해야 합니다. 그걸 끝까지, 한 바퀴 돌아올 때까지…. 이걸 알아야 돼요. 그건 반드시 돌아옵니다. 돌아와 가지고는 반드시 아들 며느리를 품고 가려고 하는 운동을 한다는 겁니다. 지금 돌아오지 못했는데 불평하고 있다는 겁니다. 반드시 돌아온다는 겁니다.

여기 있는 젊은 남녀들 가운데 어머니 아버지가 싸움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어머니 아버지 싸움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손들어 봐요. 어린 자식들을 옆에 놓고 부처끼리 끄데기를 붙들고 '이 자식아, 이놈의 자식아' 하며 싸울 때, 그 아들딸들은 '그러지 마. 왜 그래? 나 싫어, 나 싫어' 이러고 있다구요. 거 얼마나 비참해요. 부모가 되어서 자식을 그런 자리에 세우는 것은 큰 죄입니다. 사랑하는 자식의 마음에 칼을 꽂는 것과 마찬가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