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의 입장에서 무(無)의 존재가 되어야 할 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1권 PDF전문보기

공의의 입장에서 무(無)의 존재가 되어야 할 나

그러면 내 자신이 이제 움직여야 할 내 행동에 있어서 이 행동도 지금까지의 행동과는 달라야 되겠고, 또 내가 지금까지 마음으로 생각하거나 혹은 어떠한 목적을 향하여 싸우는 입장에 서더라도 과거와는 달리 좀더 선하고 좀더 하늘이 기뻐할 수 있고 하늘이 믿을 수 있는 이러한 내 자신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그런 자신이 되지 않는 한 지금까지 하늘의수고 앞에, 혹은 고대하고 있던 소망 앞에 우리들은 제 2차적인 배반자가 될 수 있으며, 도리어 하늘이 나를 대하여 소망하시는 그 기준 앞에 실망을 가져다 드릴 수 있는 입장에 서기가 쉽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자기 자신을 다시 한 번 분별시켜서 이제 여러분 자신을 여러분 자신의 입장으로만 세울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든지 아버지 입장의 인연과 더불어 연결시키어 나는 나만으로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을 대신하여 있고, 우리 선조들이 실패하지 아니한 입장을 지켜 서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껴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는 존재는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하늘 앞에 배반하던 나였으나 이제 이 시간부터 여러분 자신들은 배반을 하는 자신이 아니요, 배반의 반대 입장에 서서 하늘 앞에 충성을 하고 어떠한 희생이 있더라도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 여러분 자신으로서 책임을 져 하늘 앞에 다시 수고의 길을 남기지 아니하는, 자신으로 하여금 청산지을 수 있는 여러분 자신들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러한 여러분 자신들이 되지 않는다 할진댄 여러분들이 여기에 모인 의의는 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여러분이 여기에 모인 이상 이제 `나는 누구였던가'하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하늘 앞에 어떠한 면을 찾아보게 될 때에도 용납을 받을 수 없고, 세움을 받을 수 없고, 하늘의 축복이라는 명사 자체도 바라볼 수 없었던 부족한 자신이었다는 것을 철저히 깨달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운세를 대함에 있어서 우리의 몸과 마음 전체가 하나님의 마음 앞에 용납받을 수 없는 나 자신인 것을 여기에서 느끼면 느낄수록 아버지 앞에 더욱 내 자신을 몽땅 바쳐 드려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내 모든 소원이라든가 요구라든가, 혹은 사적인 감정이나 내용을 첨부시켜 가지고 여기에 나타나서는 안 되겠습니다. 모든 것을 몽땅 바치고 `나는 공의의 입장에서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는, 선과 악에 있어서 이것을 분립시켜야 할 책임적인 사명을 할 수 있는 내 자신이 돼야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하늘이 여기에서 이 일을 감당해 달라고 솔직히 내맡길 수 있는 여러분들이 되지 않는 한 이제부터 21일 기간을 움직여 나가는 데 있어서 하늘이 요구하는 뜻을, 요구하는 목적을 달성하기에는 여러 가지 지장이 있으리라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