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령으로부터 온 편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2권 PDF전문보기

박중령으로부터 온 편지

이건 수련생들한테 읽어 주는 건데, 이건 미국에 있는 박중령(박보희) 한테서 온 편지인데 읽어 줄께요. 요 두어 장만, 한두 장만 읽어 주면 여러분들 대개 알 거예요. (편지를 읽으심)

"사랑하는 나의 아버님, 나의 어머님! 그리운 참부모님의 성탄을 슬하에서 모시고 영화롭게 못 하였사오나, 한없는 아름다운 추억과 감격과 결의로 이곳 몇몇 식구들과 경축하였사옵니다. 그 뒤로는 아버님의 역사하심과 권능이 발동하심이 배가하여 숨 돌릴 사이도 없이 이 자식들을 새롭고 흐뭇한 싸움터로 인도하셨나이다.

바로 한국에서는 온 누리에서 모인 식구들이 아버님 어머님을 모시고 천국 잔치가 벌어졌을 1월 29일 화요일 밤 8시에 저는 이곳에서 약2백명의 미국 기독교인을 앞에 놓고 단 위에 서 있었나이다. 이곳 버어지니아주의 여러 교회 부인 연합회 주체로 매년 한 번씩 모이는 회합에 소자는 연사로 초청받았었나이다. 단 위에 서 있었던 그 순간에 이 순간이 천상천하에 얼마나 귀한 순간인가를 생각했나이다.

지금 모시고 즐기실 장면, 그리고 너무도 역력히 떠오르는 부모님의 모습을 그려 볼 때, 그 엄청난 기쁨을 그 자리에서 마음것 폭발시키지 못하는 분한 마음이 있었나이다. 또한 가슴을 찔러 첫 마디가 떨어지기 전에 이 자식은 목메여 울고 있었나이다. 하염없는 뜨거운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나이다"

여러분들은 그런 걸 못 느끼지요? 이런 걸 다 느껴 봐야 된다구요, 본부가 얼마나 그립다는 걸. 여기서는 여러분들 모일 때 예배시간에도 다 안 나오고 무슨 뭐 이렇지만…. 그런 것들은 전부 잡아다가 아프리카 같은 데에…. 오늘 아프리카에 대해 이야기했지요? 그런 지방에 갖 다 놔 가지고 한국이 그리워 벌렁벌렁 기어서라도 오겠다는 결의를 할 수 있도록 한번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그때 되어야 정신을 차리지요.

여러분들을 못살게 해야, 선생님이 그래야 되는 거예요. 연단은 안팎으로 해야지요? 외적인 일은 그래요. 외적으로 강(剛)하게 될 때는 선생님이 유(柔)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전부 선생님이 여러분과 같이 유했어요. 그다음에 외적으로 유할 때는 내적으로 강해야 파괴가 안 됩니다. 그래 강유(剛柔)를 겸해야 된다고 그랬지요? 그랬어요, 안 그랬어요? 세상 사람들의 말도 그런가요, 안 그런가요?

이제 그런 때가 왔다는 거예요. 이제는 선생님을 만나 보기도 힘들 거예요. 그러니 무슨 말이나 무슨 사정을…. 옛날에는 밤을 새워 가면서 한 사람이 간증하는 걸 두세 시간, 네 시간, 다섯 시간, 여섯 시간, 일곱 시간 이상 선생님이 들어 줄 때가 많았다구요. 어서 더 하라고 그랬어요. 한 방에 같이 앉아 있는 식구들은 저거 저거 입을 그저 획 까 놨으면 좋겠다고 마음으로 툴툴하더라도 '어서 해라, 해라' 그랬다구요. 그런 때도 있었다구요.

그 반면에 천년 만년 공들여 암만 며칠 동안 찾아와 이야기하더라도 나는 듣지 않는다구요. 이야기를 하더라도 귀에 들리지를 않는 거예요. 그래야 되는 거예요. 그거 왜 그러냐? 주인을 누구로 만들었느냐에 따라서 그러는 거예요. 주인이 선생님인데 자기를 주인으로 만들려고 하니 할 수 없다는 거예요. 쓴맛 단맛 다 갖추어 가지고 거기서 자기 실존체를 남겨 줄 수 있어야만 쓸 만한 사람이예요. 그렇지 않고는 아무데 도 못 쓰는 거예요. 바람이 불면 넘어가는 거예요. 동풍이 불면 서쪽으로 넘어져 가지고 일으키지 않으면 죽은 나무가 되는 거예요. 본부에 있는 패들은 그런 걸 다 모른다구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나이다. 드디어 입을 열고 이 기쁨과 원통함이 교차한 불덩이를 사정없이 토해 내니, 아버님의 역사 배경하에 결과는 엄청난 승리였소이다.

불과 말씀 시간은 전부 17분이었사오나, 이 17분은 관객 하나 하나의 가슴을 쥐어 짜고 온통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기에 너무도 역력한 시간이었나이다.

말씀은 신비의 어머니로소이다. 이 말씀을 가지면 온통 미국을 순식간에 불사를 수 있다는 신념이 이처럼 강한 때가 일찌기 없었나이다"

여러분들이 그런 말씀을 배우고 있단 말이예요. 이 녀석들! 사탄의 사촌들을 전부 다 잡아다가…. 그런 거야! 수련생들. 뒤에 계신 분들은 오해하지 마세요. 이 수련생들이 그랬단 말이예요. 사탄의 누더기를 쓴 것들을 잡아다가 이 귀한 말씀을 가르쳐 주는데 끄덕끄덕 졸고 있어. 알겠나, 수련생들? 「예!」 그렇지. 단단히 알아야지. 밸이 끊어지도록 알아야 돼. 등골이 녹아나도록 알아야 된다구.

"그것은 이 자식이 말씀함이 아니라 곧 아버님의 말씀함이로소이다. 저들이 이구동성으로 많은 웅변, 많은 설교, 많은 강연을 들어왔건만 이같이 감동하기는 처음이라 하오니, 이는 아버님의 그 심정을 처음 맛보는 자의 너무도 당연한 고백이 아니오리까? 아버님의 심정의 행렬 앞에 아니 무너질 자 그 누가 있겠나이까?

저희들은 이렇게 색다른 승리로서 승리의 해 1963년의 성스러운 날을 맞았나이다. 그 모임에서 이곳, 저곳의 예배와 기도회를 인도해 달라는 청을 즉석에서 받은 데다, 2월 6일부터는 더욱 놀라우신 역사로 이 자식을 경악케 하였나이다.

2월 7일이 미국 케네디 대통령을 위한 조찬 기도회의 날인 것은 이미 말씀드렸나이다"

미국에서는 대통령 생일에 중요 각료들이 모여 가지고 기도회를 합니다. 미국 정부를 위하여, 미국 국민을 위하여 하늘에 복을 비는 기도회를 갖는데, 대통령 생일을 축하하는 동시에 미국 국민들에게 축복을 하는 날이예요. 그런 기도회예요.

"조찬회 날인 것은 이미 말씀드렸나이다. 2월 7일 이 행사를 중심삼고 인터내셔날 크리스찬 리더십에서는 매년 약 4일간의 전국 총회를 갖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뭐냐 하면 '국제기독교인지도자헙회'라는 이런 이름이예요. 통칭 대문자를 딴 아이 씨 엘(ICL), ICL이라는 것은 '국제기독교인지도자협회' 이런 말이예요.

"저는 이 전기간에 정식 회원으로 등록을 하였던 것입니다. 먼저, ICL의 부흥운동은 지금부터 약 27년 전 1935년 씨애틀에서 아브라함 벨레이디 박사의 제창으로 창시된 것으로, 그 중요 목표는 이 나라 지도 계급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라를 영도하지 아니하면 국가의 장래가 비참 할 것이라는 데서 동기를 얻어 평신도들이 주동이 되어…. 금년이 제11차 되는 해였사옵나이다.

2월 7일 아침 7시 50분, 워싱턴의 유서 깊은 메이 플라워 호텔의 대식당에는 지금 세계를 움직이는 미국 지도자들의 부처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나이다. 남자 여자 따로따로 별실로 자리잡고 각 방에 약 800명이 있었는데 그 대부분은 정부 각료, 대법원 판사, 국회 상·하의원, 각국 대사, 저명한 실업인, 이런 분들과 그 부인이었으며, 저와 기숙(박보희씨 부인)도 각각 자리잡고, 바로 케네디 대통령 곁에는 두 하원 의원이 같이 앉았었습니다. 단 위에는 방송시설이 설치되어 전광경을 미국에 방송하도록 마련되어 있었나이다.

이윽고 행사는 시작되고, 드디어 대통령의 입장이 있었고, 기도와 찬송과 연설로 관중들, 아니 전 미국인의 감동은 고조되어 이 나라와 세계의 운명을 그리스도 앞에 맡기는 기도회는 빌리 그레함 목사의 설교로 최고조에 달하였으며, 드디어 대통령의 연설로 끝을 맺고 다 같이 일어서서 찬미하고 기도할 때 저의 마음은 한없이 한없이 이 기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단 한 분께 목메여 달리고 있었나이다.

그리고 단 하나뿐이었소이다. 이 800명 군중 안에 알고 기도하는 자는 오직 소자 하나였소이다. 그리하여 소자의 기도는 달랐나이다. 아버님의 심정을 알고 보니 무엇을 기도하여야 되올지를 너무도 잘 알고 있었나이다. 대제의 밀사, 이는 미 대통령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나이다. 빌리 그레함 목사의 연설을 의미심장하게 들었나이다. 그리고 기도하는 그들을 위하여 하염없이 눈물을 지었나이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하늘을 우러러 기어코 맹세키를 '머지않아 이 제전을 참부모의 복귀의 심정으로 진동케 할 날을 반드시 쟁취하겠나이다' 하였나이다.

이와 동시에 각 주의 주지사들은 주청 소재지에서 같은 기도회를 열고 있다고 하오며, 이 순간에 기도회에 총합된 수효와 전국에 300만, 이들은 명실공히 미국의 등뼈요, 세계의 지붕이로소이다.

이어 ICL연맹 총회에 참석하는 동안 아버님께서는 이 자식이 하늘을 대변할 수 있는 기회를 두 번이나 주셨나이다. 한 번은 대통령 조찬이 있기 전날 개막하는 때였고, 한 번은 마지막 폐하는 날이었나이다. 이 모임의 알파와 오메가를 하늘이 보내신 사자가 장식하였으니, 결국 전체 회의를 아버님께 드리는 조건을 형성할 수 있었나이다.

첫날에 너무 뜻밖에 당년 75세의 창시자 벨레이디 박사의 제의로 신앙의 간증을 하게 되었으며, 그 순간은 소요스럽던 장내를 쥐죽은 듯하게 만들고, 약 15분 동안 한국 기독교의 세계적 사명에 대하여 심중에서 토로할 때, 말 못 할 찬동과 감동이 장내를 충만케 하였나이다.

'오늘 이 미국의 융성, 물론 이는 하나님의 축복이다. 그러나 한국의 시련과 고통, 이것도 귀한 하나님의 축복이다. 우리는 이 시련 속에서 신앙을 배웠고, 그리고 그 신앙은 뜨거운 불에 쇠가 강철로 될 때의 무서운 시련 속에 죽음도 불사하는 크고 담대한 믿음으로 자랐다. 이보다 귀한 축복이 어디 있느냐? 하나님은 이 크고 담대한 신앙을 기둥 삼고 천국을 이루신다. 나는 한국의 이 신앙심을 자랑한다"

이건 우리 통일교회의 교인만이 할 수 있는 말이예요.

"이제 한국은 세계에 할 말이 있다. 나는 미국 사람이 못 할 말을 할 수 있다. 진흙 속에 피어난 꽃을 보여 주고 싶다. 세계를 여는 열쇠는 한국에 있다. 구주 예수는 궁전에서 찾아서는 못 만난다. 베들레헴 말구유에 구주가 오심같이 오늘 20세기의 말구유가 한국이 아니라고 장담할 자 누구냐?' 했나이다.

얼마나 엄청난 선언, 얼마나 담대한 선언, 상징과 비유 속에 참뜻을 감추고 열렬히 결론지을 때 저들은 조금도 의심하지 아니하더이다. 심장에서 뛰는 말임은 누구에게도 명백하기 때문이로소이다. 어느 한국 사람이 이런 말을 하였으며, 어느 한국 사람이 '이젠 한국이 할말이 있다' 하고 외쳤사오리까? 아버님을 아는 자랑, 아버님을 믿는 자랑, 아버님을 죽도록 사랑할 수 있는 특권, 너무 너무 골수에 사무치게 기쁘고 감사하였나이다.

두고두고 이런 간증에 감명받았다는 회원의 인사를 받으면서 드디어 저는 마지막 희열을 만났나이다. 저는 기도 가운데 아버님께서 기회를 한 번 더 주실 것을 추호도 의심치 아니하였나이다"

이건 믿어야 돼요.

"드디어 한 번 더 기회가 왔을 때, ICL을 대폭 지지하는 간증으로 이들을 흥분케 하였나이다. ICL을 전폭 지지하는 연설을 하게 된 이유는 4일간의 회의를 통하여 이 조직단체야말로 아버님의 한 날을 위하여 예비하신 피흘린 자업이라는 신념에서이옵니다.

첫째, 20여 년의 역사를 가진 ICL은 겨우 이제 와서 개화 번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즉각 그 번성의 이유가 이를 통하여 원리를 선포케 하시려는 하늘의 섭리임을 읽었나이다.

ICL은 원리가 타고 다닐 백마, 천리마임에 틀림없다는 신념이 굳어져 가고 있사옵니다. ICL은 강력한 평신도의 단체라는 것, 평신도의 교회를 건지는 유일한 길이라 하니, 여기서는 목사가 명함을 내밀지 못하며, 목사가 있긴 있으되 한번 목사가 간증하면 '아직 목사 냄새가 나지만 그저 두고 쓸 만하다'고 야유할 정도이오니, 아버님께서 명시하시던 평신도의 전성기임을 보았고, 이는 원리 앞에 비난 아닌 비난을 늘어 놓을 수 있는 목사 진영을 이미 거세하고 들어가는 것이옵니다.

둘째, 이 모임은 사회 상류층의 모임이요, 정치·경제·사회면에 가장 유력한 인물들의 단체라는 것이옵니다.

세째, 이는 이미 교파의 테두리를 벗어나 초교파적 모임이니 얼마나 다루기가 좋겠습니까? ICL을 부흥케 하는 것은 교파의 존재 가치를 무시하고 들어가는 자동적인 역사를 일으키는 것이옵나이다.

넷째, 이들은 말씀에 굶주린 자들, 갈급함을 느끼면서 참 말씀이 오면 감상할 수 있는 사람을 미리 뽑아 놓은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이옵니다.

다섯째, 이 운동이 국제적으로 파급됨에 따라 말씀도 같이 파급할 수 있는 것이옵니다.

워싱턴 부근에도 40여 개의 모임이 있는데, 그 한 곳에 가서 미리 말씀을 주었고, 그로부터 연쇄 반응적으로 앞으로 무수한 초청을 받을 듯 하옵니다.

일전에 상공회의소 만찬석상에서는 미 국회의원이 와서 제 말씀을 들었는데 국회의원 조찬 기도회에 한번 오도록 초청을 하겠다고 제안하니, 이것은 어디까지가 오묘하고 놀라우신 섭리인지 도무지 상상할 길이 없나이다. 그리하여 지금은 국회의 공격을 앞두고 기도하는 중이로소이다"

여러분도 기도해 줘야 되겠습니다. 아시겠어요? 「예」

"이와 같은 이유로 당분간 전적으로 ICL의 중진으로 일할 것을 결심하고, 마지막 조찬 때에는 전적으로 ICL의 부흥을 위하여 간증하니 우뢰와 같은 박수 속에, 한 부인이 이 말씀을 우리에게 듣게 하려고 하나님이 당신을 이 모임에 보내셨다 하더이다.

아버님, 어머님! 이제부터 1주일은 좀더 작전계획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기간이로소이다. 한없이 한없이 죄송하옵고, 선물은 크고 그릇은 너무 적소이다.

끝으로 눈을 감고 효진 아드님의 자라시는 모습…"

뭐 이런 내용의 편지예요.

그리고 영운씨한테서 편지가 왔는데, 백번 당부하기를…. 제발 식구들한테 공개하지 말라는 밀서가 왔어요. 그러니 그런 부탁대로 그렇게 해줘야 되겠다구요. 여러분이 기도를 많이 해줘야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