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창조의 목적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5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

그러면 인간 자신들이 자기도 모르는 이런 조국, 자기도 모르는 본향땅을 그저 마음으로 그려 가면서 그렇게, 내용도 없고 사실도 없는 것을 그리면서 가는 인간이 되어 있느냐? 그렇지 않으면 그런 것이 있기 때문에, 우리 마음이 바라는 것이 과연 소망의 일념으로 남아질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 마음으로써 동경하느냐?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그것이 만약에 우리 마음에서 동경해서는 안 될 문제라면 그걸 포기해 버리고 그런 생각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동경하고 또 하고 또 해서 수천 년 역사가 지나가도 아직까지 그러한 생각을 제거시키지 못한 것을 바라보게 될 때 어차피 그런 한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한 곳이 나타나야 된다는 것이요, 그런 하나의 나라가 이 땅 위에 이루어지지 않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이 땅 위의 수많은 인간들은 평화니 행복이니 해방이니 자유니 하는 그 자체로서 살 수 없다는 것을 우리들은 인정치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인간뿐만이 아니고, 만일에 이 천지를 지었고 인간을 주관하는 하나님이 있다 할진대 하나님은 어떠할 것이냐? 인간도 이러한 소망을 품고 나가느니만큼, 동기의 주체가 하나님이기 때문에 하나님도 역시 이 인간과 더불어 하나님 자신이 소원하는, 인류가 머물 수 있는 참된 조국과 인류가 머물 수 있는 참된 본향땅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날 인간인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내 마음이 그 생각을 만들어 가지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모르게 스스로 우러나와서 생각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그것이 내가 주체적인 입장에서 그런 느낌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입장에서 감응적인 느낌을 통하여 느끼고 있다는 걸 바라보게 될 때, 어떠한 절대적인 주체가 있어서 인류의 마음을 중심삼아 가지고 한 목적으로 끌어내는, 혹은 끌어당기는 그 무엇이 있기에 오늘날 우리의 마음도 그런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런 마음을 일으키는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진대 하나님은 결코 인간을 수고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 마음의 방향을 이끌어 나가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있기 전에 하늘땅이 있었고, 하늘땅이 있기 전에 하나님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힘의 본체 되는 중심이 있어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그 힘의 본체 되는 중심이 있어서 천지만물을 지어놓은 것입니다. 천지만물을 짓는 데는 반드시 목적이 있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짓게 될 때는 반드시 목적을 두고 지었나니 그 목적이 무엇일 것이뇨? 이것이 천지를 창조하신 목적일 것입니다.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 만물을 창조하신 목적, 하나님이 전체 이 피조세계를 지은 목적이 있나니 그 목적은 무슨 목적이냐?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 입니다.

그러면 그 창조의 목적은 어떤 것이냐? 그 창조의 목적이 만약에 이루어졌다면 인간세상이나 혹은 만물세계나 두말할 것 없이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이루어진 그 세계에 존재하는 물건은 무엇이든지 평화스럽고 행복스럽고, 그야말로 영광 가운데 잠겨 온 천지가 전부 다 그들과 더불어 동등한 이념권 내에서 살았을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이념이 남아 있기에 오늘날 인간세상은 타락했지만 그 이념은 본심의 반영과 더불어, 오늘날 하나님이 존재하는 한 본심의 반영을 일으켜 가지고 다시 그 이념의 세계로 이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한 우리 인간들은 악한 죄악된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자기도 모르게 그 마음은 본연의 이상세계, 본연의 이상의 조국, 본연의 이상 본향동산을 그리워하면서 하루하루의 생활 가운데서, 혹은 자기 생애노정에서 가야 할 어떤 목적지, 목적하는 바의 세계로 우리를 내몰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이것은 인간뿐만이 아니라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도 그렇다는 거예요. 본연의 인간이 타락하지 않았더라면 그야말로 하나님을 중심삼고 그분과 하나되었을 것입니다. 중심이 지으신 어떠한 물건도 그 하나의 중심존재의 목적을 중심삼고 지었기 때문에 둘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목적은 악한 목적이 아니고 선한 목적이기 때문에 선한 세계가 안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선한 세계의 이념권 내에서 살아야 할 인간도 선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