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세계의 정신적 원천이 되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56권 PDF전문보기

문화세계의 정신적 원천이 되자

우리 교회가 지금 이 나라에서 얼마만큼 올라왔느냐? 내 생각에는 8부 능선쯤 됐다고 봐요. 8부 능선 알지요? 군대 갔던 사람들은 대개 알 것입니다. 좋은 때가 온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조금만 더 박차를 가하자구요. 알겠어요?

이제 복귀의 길이라는 것은 말이예요…. 여러분 지금 우리가 어떤 자리에 있는지 알아요, 선생님은 가끔 그런 생각해요. 이거 기관차가 있는데 기관차가 레일 위로 달려야 할 텐데 이건 산으로 달리는 기관차예요. 이게 무거우니까 배기는데…. 올라간다 이거예요. 얼마나 올라갔어요? 에베레스트산은 낮아요. 그보다 더 높은 상상봉을 향해서 올라가는데 지금 어디냐 하면, 맨 상상봉에…. 요것이 분수령이지요. 비가 떨어지면 하나는 서로 하나는 동으로 갈라지는데, 그런 맨 꼭대기가 있다 이거예요. 만일에 우리 통일교회가 이 꼭대기까지 다 올라가 가지고 '아이쿠, 됐다!' 하면서 발을 내디디려고 들었다가 미끌어지면 어떻게 되겠어요? 미끄러져서 뒤로 후퇴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죽음이…」 죽는데 어떻게 되느냐 하면 통일교회의 이념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이념이 됐다고 해서 찾아든 수많은 사람은 옥살박살 전부 다 벼랑으로 떨어져요.

과거의 도의 길을 가던 사람들이 도의 지도를 받아 가지고…. 그 지도할 책임을 졌던 도주면 도주들이 길을 올라가다가 전부 다 옳다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차마 넘어가지 못하고 후퇴하게 되면 그것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문화 세계 창조에 막대한 장벽이, 고충의 터전이 된다는 걸 알아야 되겠어요. 내가 그래서 이번에 쭉― 세계를 일주하면서 본 것이 무엇이냐? 전부 다 회회교면 회회교, 기독교면 기독교, 혹은 불교면 불교의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과거의 역사적인 시대에 있어서는 문화의 원천으로서 그 시대와 역사시대를 거쳐오면서 사상적인 원천이 되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그 시대에 공헌했지만, 오늘날 20세기인 이 시대에 와서는, 그러한 문화의 형태가 새로운 형태로 넘어가야 할 새 단계의 문화를 요구하는 이때에 있어서는 도리어 과거의 문화의 원천이 되었던 것들이 원수가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더라 이겁니다. 크면 클수록…. 그럼으로 말미암아 그것이 큰 죄를 범하는 자리에 서 있다 이거예요.

내가 그래서 협회장한테 편지를 했어요. '오늘날 20세기 이후의 세계사적인 사명을 짊어지고 가는 통일교회는, 우리의 이념은 앞으로 20세기에서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는 그런 문화세계를 향하여서 발전해 나가는데 그 발전된 문화세계에 있어서 하나의 고질적인 문화의 틀 가운데에 사로잡히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 수백 세기 이후의 문화세계에 있어서도 새로운 혁신과 새로운 정신적인 원천이 내재해 있을 수 있는 교리와 사상적인 기틀을 만들어 놓지 않으면 안 되겠다' 하는 편지를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식이라는 것은 없어요, 식이라는 것. 알겠어요? 식이 있다면, 고생하는 식은 그거 통일교회식이예요. 고생해서 남 잘살게 만들고 고생해서 세계 잘 먹이겠다는 그건 통일교식이예요. 천지가 변할지언정, 앞으로 세계가 아무리 고차적인 문화의 세계가 되더라도 이 식을 부정하는 문화의 세계는 절대 없다! 알겠어요? 「예」 '아하! 이 식만 우리 통일교회의 아주 전통적인 사상으로 몰아넣게 되면 이건 어느 시대에도 환영받겠구나!' 나는 그런 생각 했어요. 그렇잖아요? 남을 위해서 희생하고 말이예요, 남을 위해서 내 스스로 양보하고 가겠다는 그것을 역사시대의 어느 누가 심판할 수 있어요? 다 환영해 주는 거예요. 그렇게 가면 갈수록 끌어올리는 거예요. 끌어올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