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랑은 남녀가 하나되어 수평을 이루는 곳에 임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6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의 사랑은 남녀가 하나되어 수평을 이루는 곳에 임해

그러면 사람의 완성은 무엇을 중심삼고 연결되느냐? 그것은 사랑입니다. 만약에 사랑이 없었다면…. 사람 하면 남자와 여자입니다. 그러면 이 남자와 여자를 영원히 묶을 수 있는 힘이 무엇이겠느냐? 그것은 어떠한 취미도 아니요, 어떠한 물질도 아니요, 어떠한 지식도 아니고 어떠한 이념도 아닙니다. 사랑만이 그들을 영원히 결속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이 태어나기를 왜 태어났느냐 하면 사랑을 위해서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사랑을 위해서 태어났기 때문에, 태어난 것도 사랑으로 출발한 것입니다. 부모의 사랑을 중심삼고 사랑이 하나된 터전위에, 사랑이 일체가 된 그 터전 위에 우리의 생명이 연결되느니라! 이렇게 볼 때, 우리 인간이 있기에 앞서 사랑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추구하게 될 때에, 내가 태어나기 전에 사랑이 있었음과 마찬가지로, 태초에 우리 인류의 시조가 태어나기 전에, 생명이 있기 전에 무엇이 있었느냐 하면 사랑이 있었습니다. 사랑에서부터, 하나님의 사랑에서부터 그것의 실천장에 태어난 것이 우리 인간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랑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우리 인간은 사랑의 결실을 맺어야 됩니다. 뿌렸으면 수확이 되어야 되고 출발했으면 돌아가야 된다는 이치에서, 종의 기원이 순환원리에 의해서 반복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랑에서 출발한 것은 사랑의 대상을 중심삼고 성숙을 갖추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자와 여자가 하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되는 데는 어디가 하나되어야 하느냐?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와 여자를 두고 볼 때 하나가 동쪽이라면 하나는 서쪽입니다. 이 동서가 합해야 되는 거예요. 어디에서 합해야 되느냐? 중앙에 와서 합해야 되는 것입니다. 동쪽에 치우쳐도 안 되고 서쪽에 치우쳐도 안 된다는 거예요. 중앙에서 합해야 된다 이겁니다. 중앙이라는 것은 어떤 것이냐? 모든 것의 하나의 축이 설 수 있는 곳입니다. 그 축은 영원히 이동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남자와 여자가 동서에서 딱 중앙에 와 가지고….

욕심을 가진 인간임을 잘 아시는 하나님은 철이 들면 들수록 반드시 자기의 입장을 주장하게 돼 있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여자면 여자 남자면 남자…. 아무리 작은 여자라도 그의 주장과 욕심은 결국 제일 높은 최고의 것을 표준으로 바라는 것입니다. 양심적 지향성이 그렇기 때문에 여자의 주장도 공평하고 높은 것, 가치 있는 것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볼 때 서로 양보할 수 있는 하나의 중심점이 축이 머물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공평하고 평화될 수 있는, 평등스러운 입장이…. 평등이라는 것은 하나를 중심삼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좌우라는 관념에서 이 둘이 하나의 수평을 이루어야 평등이 되는 것입니다. 평화라는 말 자체가 혼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예요. 반드시 상대적 관계를 두고 하는 말이예요. 동서를 중심삼은 평화를 말한다는 거예요. 동을 중심삼은 평화는 일방적 평화이지 전체 평화를 대신할 수 없는 것입니다. '평' 자가 든 평준, 평형, 이런 말은 모두 상대적, 둘 이상을 중심삼고 연결되는 데에서 성립되는 말이기 때문에 평화의 경지라는 것도 남자와 여자가 하나되는 데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 동서가 하나된다는 것은 키가 같아서가 아닙니다. 키를 중심삼고 보면 남자는 크고 여자는 작다구요. 힘으로 봐도 남자는 강하고 여자는 약하다는 거예요. 모든 외적인 면을 가지고는 평을 취할 수 없습니다. 수평을 취할 수 없다구요. 그러면 상대적 수평권을 무엇을 중심삼고 이루느냐? 그것은 어떠한 힘도 아니고 지식도 아니다 이거예요. 지식은 아무리 해박하다 하더라도 높고 낮음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그 평화라는 평등의 자리를 이룰 수 있는 단 하나의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게 남녀 동등권이 다 이거예요. 흔히들 말하기를 '여권 해방운동이다' 해 가지고 요즈음 여성들이 치맛바람을 쓱 일으키면서 아무리 한다 하더라도 여자와 남자는 평등할 수 없습니다. 노동을 해도 여자가 남자를 당해 내지 못하고 모든 면에서 대결을 할 때 여자가 남자를 당해 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평이라는 기준을 어디서 찾을 것이냐? 이것은 사랑을 중심삼은 기준에 있어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사랑은 남성이나 여성이나 우리의 모든 세포들이 요구하는 절대적인 이상봉입니다. 그 이상봉을 중심삼아 가지고 하나될 수 있는 기준이 전체를 대표한 기준으로 서기 때문에, 평균이나 평등이라는 말은 힘을 중심삼은 것도 아니요, 모양을 중심삼은 것도 아니요, 사랑을 중심삼고 하는 말이다 이거예요.

왜 그러한 원칙을 세우느냐? 그 '평'이라는 기준을 중심삼고 사랑의 수평선을 이루게 될 때에 하나님이 여기에 접선을 하기 때문이예요. 인간과 하나님이 사랑의 관계를 맺는 데 있어서 어디가 출발점이 되겠느냐? 어디가 맨 처음 기점이 되겠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그럼, 평형이라는 수평 경지에 하나님의 사랑이 임하게 되면 어디로 올 것이냐? 남자에게 치우쳐도 안 되고 여자에게 치우쳐도 안 되고, 딴 데 가더라도 앞으로 봐도 똑같은 자리에 와야 되고 뒤에서 봐도 똑같은 자리에 와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