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인상을 가르치는 어머니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0권 PDF전문보기

한국의 여인상을 가르치는 어머니

그리고 또, 욕심이 나보다 높아요. 그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요? 1차, 3차, 3차, 7년노정을 다 지낸 후에 모든 경제권을 어머니에게 다 줬어요. 주면서 '식구들에 대해서는 돈을 얼마든지 써도 좋지만, 자기 자신을 위해서 많이 쓰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돈을 잘쓰는 어머니가 됐더라구요. 누가 옷이라도 조금 못 입었으면, 어디 가자 해서 옷을 사 줘도 제일 좋은 옷을 사 주는 거예요. 뭐 그렇게 하는 것을 가만 알아보면 말이요, 한 달에 쓰는 돈이 상당히 많아요. 그걸 보고도, 식구들을 위해서 쓰는 건 좋다고 했기 때문에 지나치게 쓰더라도 내가 말 못 하고 꼼짝없이 걸렸다구요. (웃음)

그러니까 욕심이 없어요. 얼마나 욕심이 없느냐 하면, 결혼반지도 누구 줬는지 모르고 있어요. 그게 좋은 여편네예요, 나쁜 여편네예요? 「좋습니다」 (박수) 세상으로 보면 그놈의 여편네는 큰일날 여편네입니다. 아 이거, 결혼기념 반지까지 누구 줬는지 모르고 있으니, 그게 사람이예요? 여자라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종교적인 면에서는 훌륭한것입니다. 종교적인 면에서는 훌륭한 거예요. 자기의 약혼반지, 결혼반지까지 남을 위해 준다는 것, 식구를 위해서 그것을 잊어버리고 줄 수 있다는 것은 여자로서는 보통여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는 그런 면에서 어머니를 존경하고 자랑합니다. 어머니를 칭찬한다구요. (박수)

내가 세계순회를 하면서 어머니를 모시고 화란을 간 적이 있습니다. 그 화란에서는 다이아몬드가 유명합니다. 그래서 색깔 좋은 것을 없는 돈에 그때 돈으로 7천 불인가 주고 그 다이아몬드를 사서 어머니에게 주었습니다. 그 반지가 어디 있든가? 엄마, 그게 어디 있어요, 요즘에 안 보이던데? 어디 두었어요? 저것 보라구요. 그것도 의심스럽다구요. (웃음) 그 다이아몬드를 어머니가 끼고 있으면 그걸 여자들이 얼마나 부러워 하겠어요. 식구 가운데 못 입고 못 먹는 식구가 있으면 빼주고는 누구에게 주었는지 모르고 잊어버리고 있더라구요. 그런 마누라를 데리고 사는 남자가 행복한 남자예요, 고달픈 남자예요? 「행복하십니다」 행복? 행복하기 전에 고달픕니다. 「행복하십니다」 고달파요, 고달파! 그런 면에서 내가 통일교회 종주인데 교주의 아내로서는 합격이예요, 불합격 이예요? 「합격입니다」 (박수)

또 그리고, 한국 여인상을 보게 되면…. 나 역시 나이가 지금 70에 가까워 오느니 만큼 한국의 구세대의 모든 전통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구학문까지 배운 사람이니까 말입니다. 공자님의 가르침을 잘 알고 있어요. 그런 관점에서 어머니를 볼 때, 여자로서 퍽 단정하다는 것입니다. 단정해요. 어머니가 얌전하게 가만히 있을 땐 누구 못지 않는, 존경할수 있는 내적 성품을 지니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걸 알아줘요? 「예」

그렇기 때문에 서양 사람들도 동양의 여성미가 저렇다고 하면 나도 동양 여자하고 결혼하고 싶다 하게 하는 교육을 쭉 앉아 가지고 시키는 거예요. 그 영향권에 의한 것이 크다구요. 서양 남자들 중에는 동양여자들은 어머니 같을 것이기 때문에 결혼 대상을 동양 여자로 결정했다고 하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동양 여성상을 세계 식구들에게 가르쳐 주는 데 위대한 공적을 한 어머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머니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충분하다는 거예요.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