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인간이 바라는 본연의 소원은 하나의 세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2권 PDF전문보기

하나님과 인간이 바라는 본연의 소원은 하나의 세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는 여러 민족이 살고 있고, 여러 나라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와 민족들은 평화의 자리에서 이상을 그리는 입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혼란과 탄식과 도탄 중에 신음하면서 자기들의 이상을 그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본래의 인간이 원하는 소원의 나라가 아니고, 소원의 인류가 아닌 것입니다. 이 세계는 타락으로 말미암아 빚어진 결과인 것입니다.

타락한 것을 그냥 그대로 연속시키는 것이 우리 인류 본연의 소원이 아니고, 인간 외에 인간을 창조한 신이 계신다면 그 신의 소원도 아닐 것입니다. 그러면 신과 인간이 바라는 본연의 소원은 무엇이냐? 통일된 조국, 유일한 조국, 하나의 인류, 하나의 세계입니다. 여러 복잡다단한 역사 배경을 남기고 있는 세계가 아니고 그러한 인류가 아니라, 전통적 사상을 지닌 단일국가요, 단일민족의 실현입니다.

그러면 그 단일국가와 단일민족의 전통적 내용이 무엇이냐?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의한 조국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의한 조국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뜻에 의한 조국이 남아 있는 한, 인류가 바라는 조국의 뜻을 그냥 품고는 하나님이 바라는 조국을 이룰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타락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들이 자기들이 살고 있는 조국을 중심삼고 제아무리 이상을 향하더라도 하나님이 있어서 하나님이 바라는 조국이 있다 할 때는, 자기들이 이상하는 조국, 현재 살고 있는 그 조국을 버려야 됩니다. 그러지 않고는 하나님이 바라시는, 이상하시는 조국의 세계에 도달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론적인 결과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들이 살고 있는 현세를 어떻게 하든지 부정하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에 처해 있는 것이 오늘날의 인류요, 인류를 이끌고 있는 여러 국가들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지상에 살고 있는, 지상에 존재하는 인류와 나라들은 어차피 한 고개를 넘어가야 되는 것입니다. 역사적 전통을 그냥 그대로 지니고는 참된 이상의 조국, 하나님이 그리는 조국의 광복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타락을 모르기 때문에, 타락하지 않은 본연의 세계가 어떠한 것인가를 생각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타락은 누가 했느냐? 신이 한 것이 아니고 사람이 했다 이겁니다. 그 잘못이 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에게 있기 때문에, 사람을 중심삼고 빚어진 모든 역사적인 터전은 이상의 터전이 아닌 것입니다. 이것은 어차피 시정해야 할 터전입니다. 인간들이 살고 있는 국가가 이상적 발판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시정받아야 할 터전이다 이거예요. 역사시대에 수많은 인물들이 나와 가지고 이상을 그려 가면서 여러 주장과 사상적인 관을 세워 나왔지마는, 그 사상도 인간으로 말미암은 사상이라 할 때는 다 거부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후에 인간이 이상하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타락한 인간을 넘어서 하나님을 중심삼은 출발과 과정적 역사성을 지녀야 합니다. 그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이상을 중심삼은 통일된 조국에 도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본연의 이상적인 조국이라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됩니다. 그런데 이런 것을 생각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들의 뜻, 우리 나라의 뜻, 아시아의 뜻, 요즈음으로 보면 자유세계의 뜻, 공산세계의 뜻, 이러한 뜻이 지향하는 것이 무엇이냐? 여러분, 뜻 의(意)자를 보면 설 립(立)자 아래에 가로 왈(曰)자를 하고 그 밑에 마음 심(心) 자를 했습니다. 마음과 말씀을 세우는 것이다 이겁니다. 뜻 의(意) 자가 그런 뜻이예요. 마음과 말씀을 세우는 것이 뭐냐? 본심의 사람으로서 이상적인 내용을 지닌 그런 것을 세우는 것이 뜻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