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성을 지닌 개성 진리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3권 PDF전문보기

독자성을 지닌 개성 진리체

내가 한 번은 말을 실수한 것이 생각난다구요. 저 사람이 왜 저렇게 버릇이 들었는 지 알아요? 석온 할머니라고 있었어요. 이 석온 할머니는 주름살이 몇 천 개가 된다구요. (웃음) 얼굴은 조그마한데 주름살은 한 바가지예요. 웃을 때 보면 진짜 웃는 주름살인지 우는 주름살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웃음) 이 할머니가 새벽같이 와서는 선생님이 앉은 정면에 와서 떡 앉는 거예요. 기분 나쁘게 언제나 그러는 거예요. (웃음) 옆으로 앉으면 모르겠는데 언제나 오게 되면 정면에 떡 앉아 있는 거예요. 새벽부터 와서 밤 12시가 되어도 안 가네! 밥도 교회 밥을 아침부터 점심 저녁까지 먹고, 또 자고 가려고 하네! (웃음) 그러니 그게 얼마나 미워요? (웃음) 솔직한 얘기라구요.

사탄이라도 자기 체면을 차릴 텐데 이건 사탄보다도 체면을 차릴 줄 몰라요. 그러니 얼마나 고약하겠어요? `쌍놈의 늙은이 같으니라고, 좀 꺼지라구' 했다구요. 내가 어디 간다고 하게 되면 말이예요, 내가 수원 간다고 하면 내가 가기 전에 새벽부터 가서 기다리고 있다가 `내가 먼저 왔소. 잘 오셨소' 하는 거예요. (웃음) 그러니 박대도 못 하겠고 말이예요. 하도 그래서 야단을 친 거예요. `이놈의 늙은이, 꺼지라구! 미인이 나타난다 해도 내가 상관도 안 할 텐데 웬 늙은이가 와서 야단이야!' 이랬어요. 자기는 천하에 선생님을 제일 존경하고 사랑―사랑은 나쁜 의미의 사랑이 아니예요. 하나님이 가르쳐 준 방법에 의한 사랑을 하고 있는데 말이예요―을 하는데 선생님이 이러니 뭐 희망 줄이 다 끊어진 거지요. (웃음) 새까매 가지고…. 그러니 `나 죽소!' 이래 가지고…. 가는 것도 어떻게 갔는 지 몰랐을 거예요.

가서는 밀실에 들어가 수건을 동여매고 담판기도를 했다는 거예요. `나 죽소! 당신이 가르쳐 줘 가지고 이러이러한 주인공으로 알고 찾아 가서 만나 보니 제일 무자비합니다. 그런 양반을 어떻게 내가 모시고 살겠소' 하고 야단을 했다나요? 자기를 죽여 주든가 그러지 않으면 선생님의 마음을 감동시키든가 둘 중의 하나를 해 달라고 사흘 동안 절식(絶食) 기도를 했다는 거예요. 기도를 하는 마지막 날 하나님이 `야, 이 요사스러운 것아! 그 방법도 모르니?' 하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무슨 방법이요?' 하니 `문선생이 원리를 다 가르쳐 주었잖아. 그 원리에서 가르쳐 준 말대로 문선생에게 항의하면 꼼짝 못 하고 걸릴 텐데' 하더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게 뭐요?' 하니, 하나님도 농을 참 좋아한다구요, (웃음) 하나님이 가라사대 `진짜 이걸 가르쳐 주면 한번 해보고 실수하더라도 불평 안 하겠지?' 이랬다는 거예요.

창조원리에는 개성진리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 들어 본 사람 손들어 봐요. 다 들었구만. 인간은 개성진리체입니다. 선생님이 가르쳐 준 말씀에 의하면 만유의 존재는 개성진리체라는 것입니다. 개성진리체는 우주에서 독자성을 지니고 있는 거예요. 자주적 독자성을 지니고 있다 그거예요. 그러니 `석온 할머니 네가 아무리 못났더라도, 잘났든 못났든 너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났다. 그러니 선생님한테 가서 들이대라' 한 거예요. `잘났든 못났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을 반대하는 사람은 지옥가오!'라고 말이예요. (웃음)

이래 가지고는 몇일 동안 안 보이더니 문을 확 열고 들어와서 앉더니 `또 왔소! 그래, 내가 정 보기 싫소?' `보기 싫을 게 뭐야. 때려 죽였으면 좋겠다' 이렇게 서로 공격을 해댔는데, 내가 꼼짝을 못 하고 두 손과 발을 들었다구요. (웃음) 여기 이 사람들도 그런 말을 들었을 거라구요. 그래서 저 사람도 그럴 거라. (웃음) 나 물 좀 먹구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