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가 원하는 것은 사랑의 맛을 보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3권 PDF전문보기

남자 여자가 원하는 것은 사랑의 맛을 보는 것

남자 여자의 욕망이 뭐냐? 전부 다 무엇이 욕망이냐면, 나라의 주인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욕망을 갖고 있어요, 없어요? 그게 인간의 욕망입니다. 여기 한국 사람들이 모였는데, 여러분들의 욕망이 무엇이겠어요? 남자는 대통령이 되는 거고, 여자는 대통령 부인이 되는 거예요. 그 욕망 아니예요? 기예요, 아니예요? 「그렇습니다」 요즈음에 아닌 사람도 있지만. 이게 전부 다 자라면 말이요, 45도권을 넘어 90도까지 커 오는데, 이것이 연장선을 따라 세계 어디든지 끝없이 가려고 할 것입니다.

남자 여자들의 소원이 무엇이냐? 이게 문제입니다. 소원이 뭐예요? 대통령이 되는 것이고, 여자들로 말하면 퍼스트 레이디가 되는 것이지요. 좀더 크게 말하면,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국가라면 그 중심국가의 대통령이 되는 것하고 대통령 마누라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 외에는 없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중심삼고 대통령이 되고 대통령 마누라가 될 거예요? 돈, 돈, 돈을 가지고 해야 되겠어요? 독재정권을 중심삼고 해야 되겠어요? 부정부패의 왕조를 이뤄 가지고 돈으로 영광을 누리는 것이 대통령 부부 되는 이상이다, 그래요? 「아닙니다」 오색찬란한 보석을 손가락 마디마디마다 끼고 구멍 뚫린 데마다 다 걸어 놓고 아무리 흥청망청 산다 하더라도, 그런 여자가 아침밥 먹기에 목이 메이는 놀음이 있더라 이거예요. 밥을 못 먹고 말이예요.

대통령이 바람 피우게 되면 눈이 찌그러지고, 입이 찌그러지고, 몸뚱이가 삐뚤어지고, 마음도 일그러져서 제멋대로 굴러 떨어지는 거예요. 그러나 정상적인 완전한 사랑의 자리에 있게 될 때는 찌그러졌던 눈도 올바로 되고, 꼬부라졌던 몸뚱이도 바로 되고, 제멋대로 변태증을 가졌던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런 이상의 봉우리가 있느니라. 「아멘!」 아멘이 또 뭐예요? (웃음) 그 말은 기독교라든가 유대교라든가 통일교회식이예요. 그건 `옳소!' 그말입니다. (웃음) 거기까지 가는 거예요.

사람의 욕망이 무한한데, 그 무한한 욕망을 남자면 남자만으로서 혼자 갖겠다 하는 패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 패라면 남자로 아예 태어나지 말아야 돼요. 또, 여자도 아예 태어나지 말아야 돼요. 생리적 욕구에 있어서 남자는 여자가 절대 필요한 거예요.

여기 결혼하지 않은 처녀들은 `선생님 다 아는 것 같은데 나만큼은 모르는 게 아닌가? 뭐, 남자가 절대 필요하다고? 나는 남자 생각지도 않는데' 하겠지만 그건 몰라서 그래요. 조금 더 지내 보라구요. (웃음)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천하에 주먹을 가지고 동산에 가게 되면 사슴이나 호랑이를 쳐서 잡고, 때려잡을 수 있는 용맹스러운 남자인데, 그런 남자 앞에 갈밭에 갈개새끼같이 아물아물하는 여자가 뭐 필요해, 퉤!' (웃음) 암만 그래도 그건 철이 덜 든 남자예요. 선남자입니다, 선남자. 선남자는 먹지 못해요. 시금털털해요. 요게 말랑말랑하고 안팎이 잘 익어서 입에 살짝 갖다 대면 혓바닥이 삼빡 꼬여 들어가 녹아나는 맛을 줄 수 있는 남자는 못 되는 거예요. 사랑의 사춘기 꽃이 피게 될 때는 거칠거칠하게 생긴 남자도, 그렇게 드센 남자도 말랑말랑하게 됩니다.

사랑이 왜 좋으냐? 사랑이 왜 좋으냐 이거예요. 남북을 녹여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동서를 녹여 낼 수 있어요. 동서뿐만 아니라 갈라진 동서남북은…. 자기 위치만을 고수하고 동쪽 서쪽 남쪽 북쪽 사방이 서로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는 그곳에 사랑이 가서 쓱 마법으로 한번 휘두르게 되면, 모든 세포가 방향을 갖춰 가지고 싫지마는 너를 따라가겠다고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사랑은 요사스러운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랑에 한번 맛을 들여 놓으면 공부가 되나요, 안 되나요? 아, 나는 모르겠다구요. 여기 아줌마들, 사랑에 한번 맛을 들여 놓으면 그 사랑의 마음을 소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어요, 있을 수 없어요? 사랑에 취한 시간에 `시계가 12시를 땡 쳤으니 잠자리에 들어가라'고 하면, 그게 통해요? 「안 통합니다」안 통해? 「예」 경험했어? (웃음) 웃는 사람들은 경험한 거고, 눈이 빼꼼한 건 경험 못 한 처녀 총각들이라구요.

사랑의 맛이라는 것은 오미자 맛이예요. 오미자 알아요? 오미자가 시고 또 시금털털 껄렁껄렁하다구요. (웃음) 난 오미자가 뭔지 모르지만, 그런 맛이라. 다섯 가지 맛이 합쳤으니 그 뭐 시금털털하고, 껄렁껄렁하고, 울툭불툭한 맛이지요. 그렇지마는 한번 넘겨 보면, 넘길 때는 기분 나쁘지만 넘기고 나서는 음흠흠 자꾸 넘기고 싶다는 거예요. (기침하심) 아이고! (웃음) 그게 얼마나 맛있는지, 아주 사레가 들렸네. (계속 기침하심. 웃음) 미안합니다. 그렇게 얘기해야 여러분이 잊어버리지 않아요. 내가 원맨쇼를 하는 사람이 아니예요, 사실은. (웃음) 젊잖게 한마디 슬쩍 하고 지나가면 되겠지만, 요렇게 해야 잊어버리지 않거든요. (웃음. 박수)

자, 벌써 30분이 됐습니다. 시간 너무 오래 끌면 다 좋아하지 않는 걸 알지만 할 수 없습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