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은 부딪치면 부딪칠수록 확대된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3권 PDF전문보기

참사랑은 부딪치면 부딪칠수록 확대된다

일방통행 좋아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때려죽이려고 해도 한 녀석도 없구만. (웃음) 그럼 사방통행 좋아하는 사람 손들어 봐요. 그것도 아니구만. 양방통행, 양방통행 좋아하는 사람? 그건 다 드네요. 사방통행 교차로가 얼마나 복잡해요? 거기서 빙빙 돌다가는 옥살박살 깨져 나가지요. 양방통행은 그냥 그대로 가고 오고, 갔다가 돌아올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사방통행은 갔다가 돌아올 때는 마음대로 못 돌아와요. 교차로에서 스톱해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쌍방통행이 이상적입니다.

쌍방통행이 이상적이기 때문에, 천지의 모든 것은 쌍방통행을 통해서 번식하고 확대하는 겁니다. 쌍방통행, 남자의 길 여자의 길을 통해서 말입니다. 남자 여자가 통행하는데, 남자가 우측 통행을 하면 여자는 어디로 가야 되느냐? 자기의 좌측을 바라보고 운전에 주의하지 않으면 큰일나는 거예요. 요즈음에 그렇잖아요? 부산에 간다면 고속도로를 달릴 때 그 간막이를 중심삼고 잘 달려야 됩니다. 저쪽에 부딪치지 않게 달려야 된다구요. 마음대로 왔다갔다 왔다갔다 못 한다구요. 곧장 달려야 돼요. 중앙 한계선을 넘어서 가는 날에는 법에 의해 제재를 당합니다.

그러면 남자 여자가 만나는데, 길을 가다가 차를 세워 놓고 2차선 중앙분리대에서 남자 여자가 서로 만날 수 있나요? 어디 가서 만나야 돼요? 2차선이면 돌고 돌고 돌면 자꾸 남북이 잡아당깁니다. 만나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멀면 싫거든요. `가까운 거리, 가까운 거리…' 하니까 멀던 것이 좁아지고 둥글어지고 둥글어지고 둥글어지는 것입니다. 그 말이 무슨 뜻이냐? 둥근 것도 만나려고 하니 좁아져요. 좁아져서 합일점에 가서 만납니다. 그 합일점이라는 것이 중앙점이예요. 평형이 취해지고 균형기준에 있어서 공동적인 주체를 향한 결정점, 그것이 중심점이라는 말입니다.

남자와 여자가 어디 가서 만나야 돼요? 집에 가서, 집에 가서 만나야 합니다. 집이라는 것이 뭐냐? 영원으로 말하면 세계의 끝이요, 남자 여자의 끝입니다. 이게 돌고 돌아 가지고 전부 다 축소되어 가지고 어디 가서 만나요? 집이라는 그 중심점에 가서 폭발하는 것입니다. 폭발되고 나면 번식이 벌어지는 겁니다. 사랑은 부딪치고 부딪치면 번식을 하게 됩니다. 그런 것을 알아야 됩니다. 참된 사랑은 부딪치면 부딪칠수록 확대되지, 축소되게 돼 있지 않아요. 애국자가 애국의 불에 부딪치면 부딪칠수록, 사방의 환경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그 애국의 불은 부딪치는 힘보다 더 크게 확대된다는 걸 알아야 돼요. 그게 묘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사랑에 의해 우주는 부활되기 마련입니다.

참사랑을 갖다가 확 불어제치는 날에는 세계를 품고도 남는 힘의 작용을 하는 그 무엇이 참된 사랑에 있는 것입니다. 사랑은 주체입니다. 주체는 상대가 어떠한 거리에 있더라도 그 거리를 극복하고 초월해서 즉각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영화도 그렇게 나오지 않아요? 부모는 자식이 위험한 환경에 부딪치게 될 때는 꿈 가운데서도 깜짝 놀라 가지고 `아이쿠! 아무개야' 하잖아요? 그런 일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그건 사랑의 세계에 있어서 초월의 작용을 통해 통일적 자주권이 우주권 내에 본래 모여 있기 때문에 그걸 타고 작동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