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것은 모두 화합돼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5권 PDF전문보기

귀한 것은 모두 화합돼 있어

하나님은 어떠한 분이냐? 절대자이십니다. 하나밖에 없는 절대적인 자리를 차지해도 만유의 존재들이 지금까지의 존재권을 인정하고 `그래야지, 그래야지' 하고 있습니다. 이럴 수 있는 안전지대라는 것은 위하여 존재하는 입장입니다. 이런 입장이 가장 안전지대임을 확실히 알았느니라! 「아멘」 교회가 터져 나가도록 `아멘' 해봐요. 「아멘!」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것입니다. 위해서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결론이 나왔어요. 다 끝났다구요.

종교를 왜 믿어요? 종교라는 울타리가 뭐하는 것이냐? 종교는 만세를 위해 살 수 있는 인격자를 양성하기 위한 거예요. 자기를 이기지 못하고 `나는 반대야!' 하는 이게 문제예요. 그렇지요? `학생, 공부는 왜 하지?' 하면 `공부를 왜 하다니! 아, 내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서울대학 나오면 여자도 이화대학 나온 여자를 얻을 수 있다구. 그래 가지고 둘이 재미있게 살려고 대학 가지' 이러는 건 쌍놈의 자식입니다. 벼락맞을 자식이라구요. 천지의 대도는 그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훌륭한 남편이 되고 훌륭한 아내가 되어 뭘할 것이냐? 세계를 위해 살 것을 망각하고 있다는 거예요. 세계를 위해 살지 않으면 세계의 주인 되신 하나님과 상관관계를 맺을 수 없는 불충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또 불선의 길을 가는 것이요, 불의의 길을 가는 것이요, 죄악된 길을 가는 사람이다 하는 결론이 나옵니다.

얼굴이 왜 잘생겼어요? `내가 얼굴이 잘생겼는데 그건 종로 거리에 나가서 꺼떡거리는 남자들을 홀리기 위해서 잘생겼지' 이러면서 루즈를 바르고, 뭐 어떻고 어떻고 야단합니다. `봄동산에서 라일락 향기가 나를 따라올 것이요, 내 향기에 모든 남자들이 그렇게 홀리지…' 하면서 젓고 다니기 위해서? 그 미모가 누구를 위해서? 하나의 남성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만여성을 대표하여 박물관에 가기 위한 미모의 얼굴이라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있어요?

그 미모의 얼굴을 가지고 참된 길을 가게 될 때, 만여성들이 얼마나 바른 길로 갈 것이냐 이거예요. 아침이면 이 여자 새끼들은─새끼지요, 쌍것들!─거울 앞에 앉아서 시간을 보낸다구요. 뭐 이러구 이러구, 이러구 이러구─. (화장하는 흉내 내심) 그거 생각만 해도 기분 나빠요. 그럼 뭐 `문총재 사모님은 안 그러나?' 할지 모르지만 봄바람이 불어 꽃이 피니까 씀바귀도 꽃이 피어 할 수 없이 따라가는 걸 어떡하겠노! (웃음)

씀바귀도 꽃피는 거예요. 그 씀바귀 잎에는 진이 나오기 때문에 달라붙으면 잡아먹는다구요. 그 씀바귀 꽃 흉보지 마세요. 흉보던 나비새끼는 붙어 죽는 거예요. 그거 다 천지이치가 균형을 취하게 되어 있습니다. 알고 보면 세상살이가 재미없지 않지 않지 않다 이겁니다. 그건 무슨 뜻이요? 재미있다는 말이예요, 재미없다는 말이예요? 「재미있다는 말입니다」 재미있습니다. 알고 보면 재미있다구요.

그거 가만 보면 어쩌면 그렇게 만물상이라는 거예요. 저런 간나들이 있나 하면 요런 간나새끼들도 있고, 저런 분이 있나 하면 요런 아줌마도 있고 천태만상이거든요. 같이 우스운 이야기를 듣고도 웃는 것을 보면 어떤 아줌마는 `히히히히' 이러고, 어떤 아줌마는 `히히히 헤헤' `히히히히 휘휘휘' 별의별 상입니다. 같지 않아요. 그게 아주 멋진 거예요.

춤추는 걸 보면 말이예요, 이렇게…. 이게 이게 (춤추는 흉내 내심) 춤이예요, 체조지? 이게 이렇게 돼 가지고 얼굴이 이렇게 되는데, (웃음) 그래도 그게 춤이라는 거예요. 얼굴을 이렇게 했으면 혓바닥은 이렇게 하면 딱 됩니다. (웃음) 균형을 취해 주면 춤이 된다는 거예요.

아! 그렇다구요. 예술이라는 게 그래야 균형을 취하는 거 아니예요? 못난 남자 옆에 잘난 여자가 섰으면 보기가 싫지만 성을 내고 서 있는 미인 여자와 못난 남자는 어울린다는 거예요. 웃는 미녀하고 못난 남자는 어울리지 않지만 성난 미녀와 못난 남자는 어울린다는 것입니다. 그거 다 한때 써먹으려고 투덜대는 것 아니오? 그래 잘난 놈도 필요하고 못난 놈도 필요하고 그렇잖아요?

여러분, 방석 만들 때 좋은 것으로 만들지요? 그런데 깔고 앉을 때는 뭣부터 갖다 올려 놓노? 제일 냄새나는 발, 그다음에 항문…. 거 냄새 안 나요? 좋은 방석을 모셔 놓지만 앉을 때는 제일 나쁜 것이 먼저 인사하거든요. 그렇지요? 그게 천지이치예요. 그렇다구요. 귀한 것은 모두 화합되는 것입니다. 벌써 한 시간 됐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