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땀과 눈물로 통일전선을 세워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5권 PDF전문보기

피와 땀과 눈물로 통일전선을 세워야

자, 이런 건 다 지나갔으니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러면 여당에게 돈을 도와줬느냐? 여당 안 도와줬습니다. 돈을 도와주기는 도와줬지요. 그건 또 무슨 말이냐? 우리는 국민을 교육하기 위한 교육비를 도와줬습니다, 교육비. 여당패들이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통·반 결성대회를 하는데 뭐 꽃다발을 보내거나, 국회의원 누가 와서 간절히 한마디 하겠다고 했지만 못 오게 했습니다. 그게 도와준 거예요?

그렇지마는 공산당과 대치한 입장에서 우리는 강력한 보수주의를 지지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리버럴(liberal:진보적)한 계통이 제일 싫어하는 사람은 누구냐? 그 당에 대해 국민이 결집하는 것이 이북을 막는 하나의 교두보를 만드는 것이고, 방어선을 치는 데 있어서 적합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다 되는 것입니다. 그러려니까, 국민들에게 그렇게 영향을 주기 위해서 교육비는 쓴 거예요. 교육비도 많이 안 썼어요. 여당, 민정당 같은 데서 그걸 전부 하려면 몇백 억 들어갈 거예요. 그렇지만 난 교육비를 10억밖에 안 썼어요, 10억.

그래서 전라남도 같은 데서 통·반결성대회 하는데 콜라가 몇 병이냐 하면 말이예요, 콜라 40병 값…. 「맥콜」 아, 맥콜. 맥콜이나 콜라나 마찬가지지 뭐. 콜라 자리에 맥콜이 들어가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구요. 이래 가지고 부락에 가서 통·반 모여라 할 때, 40명밖에 줄 게 없어요, 맥콜 한 병씩. 당신들이 나보다 훌륭하다고 하면서 맥콜 한 병씩 줬다 그거예요. 맥콜 한 병씩 줬다는 거예요, 맥콜 한 병씩. 이래 놓고는 통·반을 전부 다 결의를 하고는 `남북통일의 용사가 되자'고 해서 반장으로부터 이장으로부터 결성대회를 한 거예요. 어떤 데 가면 5분의 1도 못 되는 거예요.

돈 가지고는 남북통일운동을 하기 위한 사상적인 결속을 할 수 없습니다. 피와 땀과 눈물이 앞서야 됩니다. 희생이 앞서는 기준을 내세워 통일전선을 세워야 김일성을 잡아치울 수 있습니다. 그런 비참한 자리에 서 있으니 우리 식구들은 무엇으로 떼울 것이냐? 말로 떼워요. 알겠어요? 애국적인 말로써 감동을 줘야 됩니다. 만일에 당에서 하면 여기 여러분들은 전부 다 막걸리를 파이프 대고 오줌을 싸면서 마실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건 애국이 안 되는 것입니다. 매국이 돼요. 들이까 버리고 헤치고 차고 이러는 데에서 뿌리가 박히고 새로운 싹이 나온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왔던 사람들이 눈물이 핑 돌고, 숙연해져서 3백 명이면 3백명, 몇백 명의 눈초리가 전부 다 심각해지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이북을 생각하게 될 때 방향을 정하고 머리를 돌릴 수 있는 운동을 제시하는 놀음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놀음을 하기 위해서는 교육비를 많이 줘서는 안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애국의 말을 할 때는 눈물과 더불어서 해야 합니다. 40년 동안 우리가 핍박받은 눈물의 골짜기는 많아요. 어디서 쫓기고, 어디서 문전박대 당하고, 어디서 미치광이 취급받고, 어디서 도적놈 취급받고, 어디서 악당한테 쫓기던 사연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와 가지고 애국의 뿌리를 킥! 다 쳐야 됩니다. 술 먹고 돼요? 돈 보따리로 돼요? 안 되는 거예요.

그런 놀음을 하다 보니, 이제 뜻있는 사람들은 `믿을 것은 통일교회 패밖에 없다'고 합니다. `믿을 사람은 문총재밖에 없구만' 이런 바람이 불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주제로 내세운 것이 무엇이냐? 여당을 도와주자는 것이 아니고 노태우 대통령을 명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명대통령이 되려면 북한을 해방할 수 있는 입장에 서야 됩니다. 그래야 비로소 역사에, 근세 세계사에 자랑할 수 있는 하나의 대통령이라는 기록이 남게 됩니다. 그러한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 더 귀한 거예요. 이 사람들은 생각이 멀어요. 그래서 오해를 받으면서 뒷방에서 공작을 하고 가르치면서 끌고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