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지우는 자가 주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5권 PDF전문보기

신세지우는 자가 주인

그래, 통일교회한테 신세를 졌어요, 안 졌어요? 「졌습니다」 통일교회에 문총재가 신세를 졌나요, 문총재한테 통일교회가 신세를 졌나요? 「통일교회가 문총재한테 신세를 졌습니다」 왜 듣기 싫은 여자들만 대답해요? 거 남자분들도 좀 대답해 보시지. 통일교회가 문총재한테 신세를 졌나요, 문총재가 통일교회에 신세를 졌나요? 「통일교회가 신세를 졌습니다」

요전에 통일교회 재단에 있어서 말이예요, 얼마? 4천 억이 넘었다고, 공장 같은 데 투자한 금액이 4천 억이 넘었다고 국세청에서, 법이 그렇게 됐다나, 조금만 증자해도 보고하지 않으면 절대 증자하지 못한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 못한다면 난 더 좋다는 거예요. 그 대신 한국을 책임져라 이거예요. 내가 투자하는 것은 통일교회 벌어먹고 살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통일산업도 지금 34년 됐지만 그동안 통일산업에서 돈 한푼 받아 본 적이 없습니다.

일화 사장 어디 갔나? 「여기 있습니다」 사장인데 죽을 사(死)자의 사장은 아니지? (웃음) 또, 죽여 가지고 묻어 놓은 걸 사장(死藏)이라고 그러는데 그 사장도 아니겠지? 일화도 그렇지요, 일화. 어저께도 무슨 일이 있었느냐 하면 말이예요, 요전에 문장로가 와 가지고 유명산이 좋다고 해서 그때 가려고 했었는데 못 갔다구요. 어저께 청평에 갔는데 비가 슬슬 내리기 때문에 `이거 공시간 보내느니 유명산 한번 가보자' 해 가지고 갔다구요. 17킬로 미터가 되더라구요. 산골짜기로 해서 쓰윽 가 보니까, 깊숙이 들어갔다 돌아오는 데 세 시간이 걸린다나요? 회장단들 집합하라고 해서 졸개새끼들이 먼저 기다릴 줄 알고 와 보니 한 녀석도 안 왔더라구요. 유종영이 저 찌그랭이, 찌그러진 수박 같은 것만…. (웃음) 아, 기왓골에 얹혀 있는 수박통 같잖아, 이 썅거야? 기분 나쁘게. 다들 뭘했어, 어저께? 그래 가지고 할 수 없어서….

내가 청평 지역에 국제수련소, 국제 마을을 만들려고 한 7백만 평 땅을 사 놨습니다. 천만 평이 훨씬 넘어요. 천이백만 평도 넘었는데 이젠 살래야 살 땅이 없습니다. 그래서 강까지 다 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말이예요. (웃음) 내가 주인이니까 새봄이 왔으니 그래도 한번 돌아 줘 봐야 되잖아요? 우리 어머니는 그런 데 관심이 없어요. `당신 혼자 갔다 와!' 이래요. 나 죽으면 누가 주인이 될 거예요, 나 죽으면?

어머니 차례인데, 어머니 판인데 죽은 다음에 그때 가서 하려면 늦다구요. 내가 어머님한테 충고한다구요. (웃음) 이런 데서 얘기해야 말듣지 집에서 이야기하면 말을 듣지 않아요. `당신은 쇠망치같이 건강하지만 나는 애를 열 넷씩이나 낳아서 기운을 다 뽑아냈으니 어떻게 가겠어요?' 이럽니다. 그게 아주 선전포고예요. (웃음) 기름 빼고 힘 빼고 다 이랬으니 남은 게 뭐 있겠나 해서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난 한 명도 낳아 보지 못했으니 얼마나 힘든지를 모르니까 무조건 `옳습니다' 합니다.(웃음) 그게 언제든지 비상대책으로 공격하는 일등 무기다 이거예요. (웃음)

자, 이래야 다 좋겠다 하기 때문에 내가 그런 이야기도 하는 거예요. 오늘 같은 날 털어놓는 거예요. 34주년 하게 되면 예수님이 34세 출발하는 연령이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거라구요. 내가 60년도를 중심삼아 가지고 14년 만에 어머니를 모셔 와서 21년을 이렇게 지내 보니, 14년 하고 21년 해서 35년이예요. 그것이 안팎으로 맞는 날이예요. 또, 오늘이 무슨 날이냐 하면 어머니하고 나하고 음력으로 3월 16일, 결혼한 날입니다. (박수)

어머니를 걸고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은 이렇게 다 해 놓아야, 내 마음을 깨끗이 씻어 놓아야, 보자기를 다 털어 놓아야 새 것을 집어 넣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그래서 얘기를 한 거예요. 어머니 이야기해서 이로울 게 뭐가 있겠어요? 여자 위신 깎이지, 어머님 입장 거북하지요. 또, 어머니 입장 거북한 거 내가 보기 좋을 게 뭐예요? 나 또한 거북합니다. 또, 하나님도 보시게 되면 `저 녀석, 대낮인데 왜 저러노?' 이러실 거예요.(웃음) 밤 같으면 모르지만 말이예요.

그럴 수 있는, 모든 것이 기분 좋지 않지만 알면서도 할 수 없어요. 오늘은 그런 날이니까 나쁜 것은 나쁜 것으로, 좋은 것은 좋은 것으로 다 차 가지고 둥글둥글 날아가야 되겠다는 거예요, 굴러가지 않고. 그래야 되겠으니 여러분들 모아 놓고 `이놈의 자식들, 이 간나 자식들' 하고 욕도 하는 거예요. 그런 얘기 했다고 가슴에 이렇게 됐던 것 다 품고 있지 말라구요. 쥐고 있겠으면 있으라구요. 오늘 복받을 때 복 안 받겠다고 하면 내가 알 게 뭐예요?

한 시간 반 됐구만. 5분 모자라네. 「두 시간 다 됐습니다」 뭣이? 두시간 다 됐어? 빨리 그만두자구요? (웃음) 「아닙니다」 그만두면 내가 더 좋아요. 더운데 땀 흘리면서까지 이야기하면 뭐 금이 생기나 돈이 생기나? (웃음) `이렇게 더운데, 세상에 원기도 왕성하지. 칠십이 넘은 늙은이가 왜 저래? 죽으려고, 빨리 죽으려고 저러나 봐' 이럴지도 모르지요. 나도 그거 좋지 않다는 거 알아요. 그렇지만 안 그만둘 거예요. 오늘은 여남은 시간은 해야지. (웃음. 박수) 그렇다고 또 열 시간까지 했다가는 내가 진짜 지쳐 떨어지게?

이제 이 시간이 끝나고 회의를 해야 돼요. 젊은 놈들, 전국의 교구장들 인사조치를 해야 되니 또 진 빼게 됐어요. 불평이 수두룩하게 나오고…. `기반 닦아 한바탕 해먹으려고 하는데 왜 뿌리를 뽑아 버려? 여기 있고 싶은데' 그런 놈일수록 전부 다 인사이동을 시키려고 그럽니다. (웃음) 인사이동을 시키면 가야 되겠어요, 안 가야 되겠어요? 「가야 됩니다」 그건 누구 손에 달렸어요? 「아버님 손에요」 보기 싫은 선생님 손에 달렸습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