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참으로 좋은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7권 PDF전문보기

이 세상에서 참으로 좋은 것

오늘 제목이 뭔가요? 「참된 고향의 주인이 되자」 거 참이라는 게 무슨 참이냐? 참 중의 무슨 참? 참외를 먹는 데도 참입니다. 요즘에 더워지니까…. 어제도 내가 참외 한 조각 먹으려다 잊어버리고 왔습니다. (웃음) 지금 내가 좀 먹고 싶은데….

`아이구 참외을 한번 먹었으면…' 하는 참이라는 내용이 많아요. 우리 여자들은 요런 꽃 하나 가지고도 `참 좋다' 할 수 있습니다. 요즘에 뭐 메니큐어 같은 거 새빨간 걸 바르고 `아이고 나 참 좋아' 하고, 루즈를 바르고 `아이 참 좋다' 하고, 뭐 화장을 하고 `아이 참 좋아' 합니다. (웃음) 할 일 없는 여자들은 두 시간 세 시간 거울을 바라보고 관상 보고 사는 사람들 많잖아요? 그렇다는 것입니다. `요즘 뭐 화장을 하니 나쁘니 좋으니' 하고 별의별 말이 다 벌어진다 이거예요.

여자들은 반지도 좋다, 귀걸이도 좋다, 목걸이도 좋다 그러는 거예요. 여자들은 달랑달랑 달려 살려고 귀걸이를 하고, 언제나 걸려 살아야 되니 목걸이를 하고, 언제나 끼여 살아야 되니 반지를 끼는 거예요. 그걸 여자들은 좋아해요. 그러나 남자들은 싫어합니다. 달랑달랑 달리기를 싫어하거든요. (웃음) 걸려 사는 걸 싫어합니다. 끼여 사는 걸 싫어한다구요. 나 그거 절대 싫어합니다. (웃음)

그렇기 때문에 난 일생 동안 지금까지 반지 끼어 본 적이 없어요. 결혼할 때 뭘 하나 끼어 줘서 할 수 없이 손 요렇게 하고, 안 낀다고 해서 조건을 세우기 위해 끼었지만, 내 손가락에 반지 하나 안 끼었습니다. 이건 우리 어머니가 채워 줘서 내가 차고 앉았지, 내가 찬 게 아니예요. (웃음) 기념으로 한 거라구요. 나 반지 없습니다. 그건 뭐냐? 남자는 끼여 살기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예요. 달려 살거나 걸려 살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자들이 그걸 좋아하는 것은 우리들은 그런 사람이다 하는 말입니다. (웃음) 아니예요. 달려 사는 것도 참되게 달려 살면 복될 수 있습니다. 목걸이도 참 좋을 수 있다구요. 반지도 좋을 수 있어요.

요즘엔 여자들이 원피스니 투피스 옷을 입고서 오색 가지 구두를 놓고, 요건 좋고 요건 나쁘다고 하며 야단합니다. 그저 색깔을 놓고도 알록달록한 걸 참 좋아해요. 그런 말 많이 들었지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런 것이 남자와 다르다 이겁니다.

한 30분 됐지요? 시계 없어? 저 시계 맞는 거예요? 「예, 맞습니다」 내가 내 얘기에 취해서 얘기하다가…. 이건 얘기할 줄 모르는 사람이지요? 먼 데 가야 할 사람인데 동정할 사람이 암만 해도 한 사람도 없겠으니 내가 나를 동정하고 준비를 해야 되겠습니다. (웃음) 그렇잖아요? 동정할 사람 하나도 없어요. 눈들을 보니까 전부 빼꼼해 가지고…. (웃음) 정말이예요. 우리 차가 잘 달리는 차이기 때문에 교통 순경이 우리를 따라오겠으면 따라오고 말겠으면 말고…. (웃음) 잡아 봐야 뭐 국물이 없거든요. 나보고 무슨 벌금 내라고 하게 안 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