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참으로 묘한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7권 PDF전문보기

사랑은 참으로 묘한 것

자, 그러한 무엇이 있다면 한번 찾아가고 싶어요? 「예」 그래 날 모시고 가겠어요, 날 따라가겠어요? 어떤 거예요? 「따라가겠습니다」 「모시고 가겠습니다」 (웃음) 뭣이요? 「모시고 가겠습니다」 듣다 보니 거 반가운 말이구만! (웃음) 그래 문제가 큰 거예요.

그런데 사랑을 봤어요, 못 봤어요? 「못 봤습니다」 할머니들, 사랑 만져 봤습니까? 만져 봤어요, 못 만져 봤어요? 보지도 못하고 만져 보지도 못하고 상상해도 걸리지 않는데, 하여튼 있습니다. 여기에 꼬리가 있다면 무한히 크고 무서운 꼬리가 있고, 입이 있다면 무한히 무섭고 이빨이 있다면 뭐 용의 이빨의 사촌 가는 거예요. 무서운 것 중에 무섭고, 좋은 것 중에 좋은 그런 것입니다. 좋다면 그 이상 좋은 것이 없으나, 까딱 잘못하여 나빠진다면 그 이상 나빠지는 게 없다 이겁니다. 한 치만 떨어져도 벼랑이예요. 희비애락의 곡절이 사랑을 중심삼고 소용돌이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남자 여자 둘이 합해 가지고 그 소용돌이치는 바다를 헤엄쳐서 멋지게 건너가야 됩니다. 그럴 수 있는 마음의 나침판을 가져야 돼요. 어때요? 말일망정 아주 흥미 있지요? 아, 말일망정 재미있잖아요? 그래서 인생은 고해라고 그런 거예요, 고해. 이 고해의 물결도 가로막을 수 없는 어떤 힘이 있다면 그 고해도 나에게는 자극적이고 스릴 있다 이거예요. 취미적인 내용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겁니다. 참사랑에 있어서는 그 고해가 길을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때요?

사랑의 힘이 생명보다 강하오, 약하오? 「강합니다」 그거 다 알아요? 「예」 알아요, 몰라요? 「압니다」 그거 결혼 안 해본 사람은 모를 거예요. 나도 결혼해 봤나? (웃음) 아 우리 까놓고 얘기해 보자구요. `오늘 왜 어머니 안 모시고 오셨나' 눈들이 이상하게 이러고 있습니다. (웃음) 왜 혼자 왔겠어요? 나 이제부터 독신주의자가 되는 거예요. (웃음) 정말로 그러면 통일교회 교리가 절름발이가 되는 겁니다. 왜 어머니 안 데리고 왔느냐고 묻는 사람 없어요? 「궁금합니다」 궁금하면 나한테 한번 물어 보지요. 물어 보라구요. 「어머님을 왜 안 데리고 오셨습니까?」 여기보다 더 귀한 일이 있어서 못 왔습니다. (웃음. 박수) 아까 서론에서 다 얘기하지 않았어요? 더 귀한 일을 위해서는, 더 귀한 것을 흡수하기 위해서 그런다고 했기 때문에 이의 없지요? 「예」 기분 나쁘더라도 할 수 없습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