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벌어지는 참사랑의 묘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7권 PDF전문보기

가정에서 벌어지는 참사랑의 묘미

나 시계 보기를 참 좋아합니다. (웃음) 내 시계는 요게 금시계예요. 반짝반짝…. 한번 갖고 싶어요? (웃음) 갖고 싶다면 줄지도 모릅니다. 줄지도 몰라요. (웃음) 말이 참 묘하지요? 그래서 살맛이 있는 겁니다. 부처끼리 살면서 한마디 툭 하면 눈을 싹 이렇게 하면서 `나 그럴 줄 알았소' 그러면 쑥 들어가거든. 남편을 대해 한마디 딱 하면 벌써 농하는 줄 알고 덩치 큰 호랑이같이 되려고 하다가도 휙 웃어 버리는 거예요. 그거 참 말이 묘한 것입니다.

자, 그러면 여러분들, 참사랑이 귀한 거예요, 귀하지 않은 거예요? 「귀합니다」 얼마나 귀해요? 그거 자기 동네 주고 바꿀 수 있어요? 「없습니다」 시아버지 주고 바꿀 수 있어요? 「없습니다」 (웃음) 시아버지야 시어머니 것이지 자기 것 될 수 있나요. 거 바꿀 수 없다는 게 맞는 말입니다. 그거 뭐 이상하게 생각할 것까지는 없어요. 노골적으로 얘기하는데 왜 그래요? 시아버지 시어머니 그다음에는 시동생…. (웃음) 새로 시집간 아가씨에게 있어서는 남편 외에는 사실 아무것도 눈에 보이지 않는 거예요.

지난날 시집살이해 본 우리 아줌마들 한번 얘기해 봐요. 할 수 없어서 층층시하 사대부 훌륭한 양반집에 들어가 살지, 시할머니가 뭐 필요 있고 시할아버지가 뭐 필요하겠어요? 안 그래요? 시어머니가 뭐 필요하고, 시아버지가 뭐 필요하고, 시동생이 뭐 필요하고, 시누이가 뭐 필요해요. 둘이 둥둥 내 사랑 하면 그만이지요. (웃음)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지요? 「예」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안 그런 녀석은 병신 짜박지들입니다. (웃음) 그걸 반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무리 나이 많은 할아버지라도 `문총재가 와서 왜 그런 얘기만 하노? 거 다 알고 있는데' 그럴 것입니다. 물론 알기는 아는데 잘 몰랐기 때문에 내가 설교를 하려고 한다구요.

할아버지 할머니도 이 판에서는 춤을 추려고 할 것입니다. 무슨 판? 「참사랑 판」 깍쟁이 시어머니 시아버지, 이런 두 늙은이도 이 참사랑판이 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춤을 춘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좋으면 춤을 추겠어요? 며느리를 보게 되면 그저 배가 아파 가지고 앉아 있지도 못하는 그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참사랑에 취하게 되면 그렇게 된다는 거예요. 시어머니 시아버지 양위분이 다 취했으니 자기 젊은 부부는 어떨까요? 참사랑이 있다면 어떻겠느냐 말이예요? 「취합니다」 그 부부도 취할 거라구요. 취해 가지고 얼싸 둥둥 뭐라 하는 거예요? 「내 사랑」 내 사랑 하며 춤을 춘다는 것입니다.

자, 춤을 추다가 시아버지하고 이마를 맞닿았다 이거예요. 그다음에는 시할아버지하고 이마를 맞부딪쳐 넘어졌다 할 때, 손주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깔고 타고 앉고 시어머니까지 타고 앉았다 할 때 어떻게 하겠어요? `요놈의 자식아, 왜 주의 안 하고 이렇게 쓰러졌어? 이거 집안 망치게 하고 그래' 하고 욕하겠어요 `야! 기분 좋다' 하겠어요? 「좋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무 법도 없게? (웃음) 어떻게 생각해요? 「애매합니다」 사실은 애매한 물건이 값지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주인 없는 것에 관심이 많지 않아요? 저 물건이 아무개 것이다 하면 관심 없지만, 애매한 물건은 다 관심이 있다구요. 안 그래요? 먹을 것이 있다 할 때 그것에 주인이 있을 때는 관심이 없지만, 주인이 없을 때는 내 것도 네 것도 되니 관심이 있거든요. 애매한 게 나쁘지 않아요. 다른 것은 애매하면 다 나쁘지만 참사랑은 애매하더라도 나쁘지 않다 이겁니다. 그러니 이래도 나쁘지 않고? 「저래도 나쁘지 않고」 저래도 나쁘지 않고, 시아버지가 울면서도 좋아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러다가 아들이 죽었다고 할 때 아버지가 어떻겠어요? 그걸 잊을 수 있을까요? 참사랑을 가지고 있다면 아들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더 울어야 되겠어요, 안 울어야 되겠어요? 「안 울어야 됩니다」 문제가 큽니다. 더 울어야 되겠어요, 안 울어야 되겠어요? 「안 울어야 됩니다」 만약에 그 아들이 참사랑에 취해 춤을 추다가 죽었다면 어떨까요? `너 잘 죽었다' 하겠어요 `이놈의 자식 왜 나한테 인사도 안 하고 죽었나' 그러겠어요? 거 문제가 크다구요. 그 아들이 참사랑에 겨워 동네방네 좋아서 춤을 추다가 기진맥진해 죽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웃음) 그럴 수도 있다구요. 쓰러져 뇌진탕이 될 수도 있고 그럴 거예요. 그렇게 죽었다면 그거 불행한 남자예요, 행복한 남자예요? 「행복한 남자입니다」

그럼 그런 걸 그 아버지가 볼 때 어떻게 하겠어요? `요놈의 자식, 왜 죽었어? 나를 잘 모시고 고생시키지 않고 더 살지' 그런 아비가 정상적인 아비예요? 「아닙니다」 사랑에 취해서 죽었다면 잘 죽었다고 찬양할 수 있는 아비라야 훌륭한 아비라는 것입니다. 시할아버지 시할머니가 손주며느리 얻어 놓고 `너 잘살아라' 그러지요? 또 시어머니가 며느리 삼아 가지고 `너 잘살아라' 그러지요? 잘살라는 게 어느 정도까지일까요? 시아버지 시할아버지 죽더라도 너무나 잘살아서 늘 웃고 사는 그런 자손들이라면 어떨까요?

여기 온 사람들은 어떨 것 같아요? 사랑의 참된 부부가 되어 가지고 사랑하는 데 시아버지가 죽는 것, 시어머니 죽는 것을 잊어버리고 좋아하리만큼 됐으면 행복한 여자예요, 불행한 여자예요? 「행복한 여자입니다」 남자가 불행한 남자예요, 행복한 남자예요? 「행복한 남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겠어요? 그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죽어 가지고 `이놈의 불효 자식아' 그러겠어요? 그때는 어떻게 되겠어요?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야, 우리들은 살면서 너와 같이 자기 부모 죽는 것까지 잊어버리고 사랑하지 못한 것이 한이 된다. 나도 다시 살아나서 너희들과 같이 한번 살아 봤으면' 그러겠어요, `아이구 내가 잘 죽었다, 너 안 보게 돼서' 그러겠어요? 어떨 것 같아요? 죽은 시아버지 시어머니 영(靈)이 있다면 어떨 것 같으냐구요? 거 한이 되겠어요, 한이 안 되겠어요? 「한이 됩니다」 한이 된다구요? 여러분은 한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그렇게 살아 보고 싶지 않아요? 통일교회 선생님을 여러분은 사랑합니까? 「예」 여러분 남편과 선생님 중에 누구를 더 사랑해요? (웃음) 이래야 실감이 나요. 여러분이 측정하여 한번 비교해 보라는 것입니다. 세상만사 내가 어느 정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