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사랑은 종적인 사랑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7권 PDF전문보기

참된 사랑은 종적인 사랑

이거 벌써 30분이 됐어요. 오늘은 45분만 하고 딱 끝냈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말을 너무 했기 때문에…. 나도 지루해요. (웃음)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 한 종류만 왔으면 한 15분이면 설교 끝납니다. 이게 노동자 농민 할 것 없이 오만가지 사람이 다 모여 가지고 얘기를 하는데 이러고 졸고 있고, `어이구, 무슨 얘기야? 처음 들으니 알 수 없다' 이러니…. (표정지으시며 말씀하심. 웃음) 그런 사람들을 정신들게 해 가지고 머리들을 한 곳으로 모일 수 있게 하려니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구요. 15분 내에 끝낼까요?

입적이야 간단하잖아요? 창구에 가서 거기의 책임자 도장 맡으면 입적하는 건데 그거 뭐 구구하게 설명이 많이 필요해요? 간단합니다. 15분 내에 끝내요? 선생님 하고픈 대로 얘기해요? 「예」 오늘 종일 할 텐데요 뭐. 비도 오고 그러는데 이제 돌아가서 자길 하겠어요, 뭘하겠어요? (웃음) 새벽에 일어나는 이 미치광이들이 말이예요.

자, 이 경계선을 전부 다 화합시켜 가지고 그 경계선의 힘이 여기에만 쑥 내려오게 되면 이 사랑이라는 힘은 후루룩 해 가지고 남자건 여자건 두루뭉수리하게 감싸 버립니다. 거기서는 남자 여자가 돌아도 좋고, 어디에 이렇게 기대더라도 좋고, 닿는 것이 전부 다 좋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명에서 시작한 인간이 아니라는 거예요. 생명은 사랑에서 이어받아 가지고 생긴 것이기 때문에 근본은 사랑입니다.

그러면 이 둘 중에 생명이 뼈다귀가 될까요, 사랑이 뼈다귀가 될까요? 뼈와 살이 된다면 어느 것이 뼈가 되고 어느 것이 살이 되겠어요? 뼈가 먼저예요, 살이 먼저예요? 태어날 때는 뼈와 살이 같이 태어나지만 거기엔 원칙이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사람을 구성하는 본질적인 내용 요소는, 생명보다 앞서 작동하고 근원이 되어야 할 것은 사랑임이 틀림없더라 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뼈가 좋아서 히히히히 웃기 위해서는 어떠해야 하느냐? 생명이 와서 후둘후둘하면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랑이 와서 접촉만 하면 덥썩 한다는 거예요. 그건 이론적입니다. 뼈가 진동해요. 뼈가 진동하니 자연히 살은 흔들리게 마련입니다.

사랑이라는 것이 뭐냐? 뼈가 울려 나와요. 근본이 발동합니다. 젖 먹던 어린 절대의 세포와 뼈가 울립니다. 젖 먹던 시절의 뼈와 살도 그렇고, 그것이 연결되어 가지고 내가 10년 자랐으면 10년 동안 자란 모든 요소들이 `우우우―' 하고 운다는 것입니다. 뼈만 우는 게 아니예요. 뼈가 울리게 되면 살은 어떠냐? 살도 울어요. 운다고 해서 눈물짓는다는 게 아닙니다. 소리가 땡땡땡 울린다고 하지요? 우는 것이 아니라 울리는 것입니다. 뼈가 울린다면 살은 어떨까요? 내 팔이 이렇게 움직이는 게 살이 움직이는 거예요, 뼈가 움직이는 거예요? 「뼈와 살이 다 움직입니다」 살이 움직여서 손가락이 놀지 뭐. 안 그래요? 손이 이렇게 움직이는 건 뼈가 움직여 가지고 움직이는 거예요, 살이 움직여 가지고 움직이는 거예요? 「뼈가 움직이는 겁니다」 알기는 아는구만요.

핏줄도 줄인데, 이게 움직이는 것이 신경이 움직여서 움직이는 거예요, 혈관이 움직여서 움직이는 거예요? 「신경입니다」 혈관과 신경을 볼 때 혈관은 살과 같고 신경은 뼈와 같습니다. 신경을 볼 수 있어요? 「없습니다」 보이는 곳이 있긴 있지요. 그러나 잘 안 보이는 거예요. 숨어 있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뼈가 보여요, 안 보여요? 「안 보입니다」 볼이 도독한 것은 살이 운동을 해서, 변질적인 살로 인해서 그렇지요? 이 조화가 뭐예요? 살 조화요, 뼈 조화요?

왜 선생님 눈을 `그런 형도 있구나' 하는 식으로 이상하게 바라보나? 재수없게 자꾸 들여다보지 마소! 더우기나 여자들. 나 싫어요! (웃음) 그게 무슨 조화예요? 뼈 조화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조화를 일으켜 가지고 보이는 형태를 제멋대로 좌지우지하는 거예요. 근본이 보이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 것에 있는 것입니다. 신경도 보이지 않지만 움직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사람 인격에도 뼈가 있겠어요, 없겠어요? 봤어요, 인격 뼈? `인격' 하게 되면 사람 형태, 갖추어진 사람의 모양을 말하는데, 그 가운데는 보이는 사람, 나같이 보이는 사람이 있지만 나를 이렇게 보이게 할 수 있는 근본을 보게 되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숨어 있는 뼈와 같은 형성체가 있습니다. 그 형성체로 말미암아 보이는 형체가 이렇게 있게 되는 것이다 하는 걸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보면 양심 사람! 여러분 양심 있어요? 몸 사람! 몸 있어요? 양심 사람하고 몸 사람하고 어떻게 다르냐? 이게 문제입니다. 그것까지 가르쳐 주면 좋은데 그건 나중에 하자구요. 보류해 놓자구요.

우리 인간을 중심삼고 볼 때 참된 사랑은 종적인 사랑이…. 그런 설정적 내용을 중심삼고, 남자 여자가 태어날 적에는 몰랐지만 그런 내용에 부합될 수 있는 요소를 지녀 가지고 어느 한 때에 가서는 남성과 여성의 경계선이 없이 하나 안 될래야 안 될 수 없는 그런 필연적 귀결체로서 태어났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박정민, 다섯 살 때 남편 사랑하겠다는 생각 했어? 「못 했습니다」 못 했을 거예요. 열 살이 돼도 모릅니다. 그런데 여자들은 말이예요, 생리가 시작되면서 돌변지사건(突變之事件)이 벌어집니다. 여자에게 있어서 제일 보기 싫고 제일 무서운 것이 피인데, 달마다 피가 터져 나온다 이겁니다. 이런 소리 한다고 해서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소. 그건 여성의 생리적인 자연현상입니다. 이걸 나쁘다고 하는 사람은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저런 얘길 아침 설교에서 왜 하노?' 하는 사람은 나쁜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쁜 마음을 갖지 말라구요.

그런 생각 하는 여자들이 있다면 나쁜 년들이예요. 나쁘니까 나쁜 년이지 뭐. 문총재가 새벽부터 욕한다고 할지 모르지만 나쁜 여자를 나쁜 년이라고 했는데 뭐 난 잘못하지 않았습니다. 자기가 생각을 잘못해 놓고 문총재를 욕하게 되면 벌받게 돼 있습니다. 사리를 똑똑히 가려 갈 줄 아는 문총재가 걸릴 말을 할 것 같아요? 욕을 할망정 물어 보게 되면 딱 답변할 수 있게 해 놓고 욕을 하지, 그래서 여러분들이…. 왜 사람들이 날 좋아하나 하고 보니까 그렇기 때문에 좋아한다고 봐요. (웃으심. 박수) 박수칠 때에 뭐 좀 마시려고 그런 얘기 한 거요. (웃음) 선생님 머리가 얼마나 복잡해요? 말하면서 제3의 일까지 생각하고 있으니 말이예요. 그러니 문선생 자리는 누가 점령한다 해도 사흘도 못 가서 도망가야 돼요. 그러니 아예 선생님 자리 엿보지 말라는 거예요. (웃음) 그래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