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완전히 주관하고 통일시킬 수 있는 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8권 PDF전문보기

사랑은 완전히 주관하고 통일시킬 수 있는 힘

이렇게 생각하게 될 때, 참사랑을 그려가는 사람들의 생활은 얼마나 아름답겠어요? `꽃아, 너도 나한테 자극을 주기 위해서 아름답게 피었구나! 너의 조상이 아름다운 핑크 칼라의 참된 사랑을 얼마나 동경했기에 너 역시 핑크 칼라로 나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왔구나!' 그렇게 생각해 봐요. 그거 멀어요, 가까워요? 아이구, 똑 따서 지갑에 넣고 겨드랑이에 갖다 끼고 싶지요. (웃음) 그런 거예요. 제일 가까이 하고픈 거예요. 사랑이 무엇인지….

내가 태어나는 것도 사랑에 의해서 태어났고, 사는 것도 사랑에 의해서 살아야 되고, 죽는 것도 사랑의 세계를 향해서 죽어야 됩니다. 보라구요. 죽음은 무서운 게 아닙니다. 죽음은 시집가는 거와 같아요. 이동하는 겁니다. 제한된 인간의 사랑, 벗어날 수 없는 사랑의 한계권에서 시공을 초월한 무한한 세계로 연장하는 겁니다. 무한한 세계로 도약을 하는 거예요.

여러분, 어머니 복중에 있을 때 답답한 걸 느꼈어요? 복중에 그저 이렇게 있으면서도, 어머니 배를 차면서도 답답한 줄 몰랐거든요. 이렇게 있으면서 이게 제일인 줄 알았다구요. 그런데 보자기가 터져 가지고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때 편안했어요? 머리를 보게 되면 머리가 긴 수박통처럼 되어서 나옵니다. 여러분의 머리를 한번 수박통처럼 생각해 봐요. 그게 얼마나 힘들겠어요? 하나님은 참 조화의 왕이십니다. 머리가 단단한 돌 같으면 첫 아이 낳을 때 어머니가 얼마나 죽었다 깨겠어요? 그것이 쭉 수박통같이 늘어나서 도수를 맞출 수 있게 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동네에 가 보면, 그늘 아래에서 담뱃대 물고 뻐끔뻐끔하면서 쓱 먼 산을 보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사랑에 취해 가지고 담배 먹고 있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가신 님은 언제 오시나, 뻐끔 뻐끔…. (웃음) 왜 그래요? 그게 나쁜 게 아닙니다. 그렇잖아요? 저 앞산 너머에는 연기가 불컥불컥, 여기서는 뻐끔뻐끔. (웃음) 그게 좋은 거예요. 아내와 더불어 키스함으로 말미암아 딴 세계에서는 연기가 서로 물컹물컹…. 그것 생각해 봐요, 얼마나 시적인가? 거기에는 시 한 편만이 아닙니다. 몇백 편이 흘러가고 있다는 겁니다.

술 먹는 것도 나쁜 것 아닙니다. (웃음) 정말이예요. 사랑에 취해 님을 그리워하는 게 얼마나 절절해요? 먼 데 있으니 상상할 수밖에 없는데, 술 한 잔 쭈우욱 취하는 맛에 `님이여!' 그게 얼마나 멋지냐 이거예요! 그렇다고 술 먹으라는 게 아니예요. (웃음)

다만 사랑을 중심삼고는 만사가 오케이입니다. 사랑의 길은 틀릴 수가 없어요. 가는 길이 딱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자 여자는 왜 태어났을까요? 남자는 왜 태어났어요? 「여자 때문입니다」 여자 때문에, 여자는 왜 태어났어요? 「남자 때문입니다」 남자 여자는 왜 태어났어요? 「사랑 때문에」 결론은 간단합니다. 참된 사랑 때문에 태어난 것입니다. 그럴 때는 눈이 크던 남자도 게슴츠레해지고, 성난 남자도 다 녹아지는 겁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알겠지요? 「예」 사랑이 무엇이냐 하면, 완전히 주관할 수 있고 완전히 통일시킬 수 있는 힘입니다. 사랑이 없는 데는 통일도 없습니다. 힘이나 어떤 수단, 조건적인 제안을 통한 연합적인 기준을 중심삼으면 그것은 언제든지 갈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랑을, 참사랑을 중심삼고는 갈라질 수 없는 것입니다.